로컬 추천한 대만 새우구이 맛집

로컬 추천 대만 맛집

이번 대만 여행의 목적은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위스키 탐방입니다. 그중에서 이란현의 카발란 증류소를 가보는 것이 메인입니다.

 

대만 도착 첫째날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인 대만 북서부 신주현 주베이시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신주현은 우리나라의 분당쯤 되는 도시로 이곳에 살고 있는 지인이 있어서입니다.

 

대만 여행의 첫째 날, 주베이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지인분이 저녁을 먹기 위해 지인분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갑니다. 주베이 스포츠 센터 바로 앞에 있는 골든 코스트 쉬림프라는 생새우 요릿집입니다. 

요강단지에 굽는 새우 요리 

이 새우 전문점의 특징이 요강처럼 생긴 항아리에 새우를 구워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식당이 원조라고 합니다. 주베이시에서 엄청 유명한 새우집이고 여기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타이중 창핑에도 지점이 한 군데 있다고 하더군요. 

대만 주베이시 생새우 전문점, 골든 코스터 쉬림프

Golden Coast Shrimp Restaurant

 

신주현 주베이시 푸싱동로 1단 228호 골든 코스터 쉬림프 레스토랑,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영업, 공휴일은 하루 연기됨)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3시부터 저녁 12시까지, 토~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2시, 마지막 주문은 11시 30분입니다. 

 

이 식당은 요강처럼 생긴 알루미늄 항아리에 새우를 넣고 구워 나오는데 처음 보는 요리방법이라 재미가 있습니다. 메뉴로는 페퍼새우, 갈릭새우, 참기름새우, 레몬새우, 새우전골에 돼지 등뼈 튀김, 오징어 튀김, 머드 크랩과, 바다 달팽이 요리에 공심채, 양배추 볶음 같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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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코스터 쉬림프 레스토랑 주소: No. 228號, Section 1, Fuxing E Rd, Zhubei City, Hsinchu County, Taiwan 302

이 새우전문점 특징은 외관과 내부, 의자까지 대나무를 사용했습니다. 개방형 공간이어서 에어컨은 따로 없고 사방에서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이 식당을 추천한 지인분은 대만 여성과 결혼한 한국분인데, 이날 부인과 아이들까지 총 출동하셨습니다. 여기가 단골이라고 합니다. 

넓은 식당 내부 주방옆에는 살아 있는 새우가 있는 수조가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잡아서 요리를 해서 나옵니다. 

여기 있는 새우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타이새우라고 합니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생새우 요리에 고급재료이기도 합니다. 

주문한 레몬 쉬림프가 나왔습니다. 갓 짜낸 레몬즙에 특제 양념과 샬롯을 더해 상큼한 맛이 특징인 새우요리입니다. 

대망의 메인 새우요리, 갈릭 쉬림프와 페퍼 쉬림프입니다. 요강단지처럼 생긴 알루미늄 항아리에 새우를 넣고 구웠습니다. 항아리에 가지런히 걸어 놓고 한 개씩 집어서 먹는다고 하네요, 사진 찍으니 제대로 폼이 나오네요.

갈릭 쉬림프

다진 마늘과 소스를 섞어 구워낸 갈릭 쉬림프, 신선한 마늘향이 매력적입니다. 

페퍼쉬림프입니다. 항아리에 후추와 향신료를 바른 새우를 넣어 구웠습니다. 매콤한 페퍼향이 강렬합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어 후라이드 치킨을 먹는 것 같은 돼지 등뼈 튀김은 대만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없어서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위쪽의 고소한 참기름 소스로 구워낸 '참기름 쉬림프'도 한 맛 합니다.  

대만 담배 주류 공사에서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인 '대만맥주(台湾啤酒)'는 대만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국민 맥주라고 합니다. 알코올 5% 골드메달, 탄산이 많고 좀 밍밍한 것 같습니다. 

대만 로컬 지인의 추천으로 맛있는 새우를 양껏 먹었습니다. 새우는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실패하기 힘든 맛있는 식재료 이기도 합니다.

새우구이 사진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자니 갑자기 쫀득한 식감의 오도리 새우(보리새우)가 생각납니다. 내일은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하는 대만 카발란 증류소로 가는 날입니다.

 

카발란 증류소 포스팅 보기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 향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