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너무 긴 하와이 비행시간
9박10일 하와이로 떠납니다. 인천에서 저녁 10시 35분 출발 다음날 8시간 30분 동안 날아가 다음날 09:35분 호놀룰루 공항에 착륙합니다.
출발 시간대는 항공사별로 큰 차이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주로 저녁 늦게 출발해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아침에서 점심 사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갈때는 8시간 30분,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9시 30분의 비행시간이 걸립니다.
하와이 시차
하와이는 한국보다 19시간 느린 시차가 있습니다. 한국이 11월25일 낮 12시라면 하와이는 11월24일 오후 5시입니다. 우리나라와 어느 정도 비슷한 시간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밤 시간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연락하기에 수월한 편입니다.
대한항공 보잉747-8i 기종으로 2층으로된 항공기 입니다. 1층은 퍼스트, 프레스티지,일반석으로 되어 있고 2층은 프레스티지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천-호놀룰루 대한항공
2층은 프레스티지, 비지니스석
하와이 대한항공 기내식
거의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 정도로 레그룸이 넓은 맨 앞좌석에 앉았습니다. 밥도 빨리 받아서 좋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소고기 비프와 와인, 쉬림프 샐러드, 케익의 기내식이 나옵니다. 이제야 외국에 가는 기분이 듭니다.
밤비행기라 하와이에 도착하면 오전 11시가 좀 안되는데 시차적응하려면 좀 자야 하는데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을 먹고 비몽사몽 자다깨다 5시간 정도 지나면 두번째 식사가 제공됩니다. 구운 감자와 스크램블 입니다.
드디어 하와이가 다 가까이 온 것 같아 기분이 들뜹니다.
비행기에서 본 하와이
창밖은 어디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경계를 알 수 없을 정도 파랗습니다.
드디어 하와이 오하우섬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망망대해를 떠 돌다 육지를 만난것 같은 기분 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육지로 움푹 들어간 공연장 처럼 둥근 비치가 네개나 나란히 있습니다. 한개는 비행기에 동체에 가려서 못찍었습니다. 사람이 만든것인지 자연적인건지 모르겠지만 특이하네요.
구글맵을 찍어 보니, 위쪽부터 Kohola Lagoon, Honu Lagoon, Nai'a Lagoon, Ulua Lagoon이라고 나옵니다. 라군 주변으로 럭셔리 리조트와 골프장이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럭셔리 리조트라서 숙박비도 엄청나네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집들이 성냥갑 처럼 보입니다.
호놀룰루 공항 옆으로 진주만의 항공모함이 보입니다.
펄하버로 들어가는 진주만의 입구 Hammer Point 주택가
미군기지 정비창과 뒤로 펄하버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히캄 공군기지, C-130, C-17 등 미군 수송기들이 보입니다. 히캄 공군기지는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 알래스카 엘먼도프 공군기지, 아일슨 공군기지와 더불어 유사시 한반도를 지원하는 공군기지 입니다.
성남공항 ADEX에서 봤던 초대형 수송기 C-5를 또 봅니다. 그리고 KC-10 공중급유기같은 미 공군의 전략자산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8시간 30분을 날아 하와이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 합니다. 하와이에서의 9박10일이 이제 시작됩니다.
하와이 9박10일
하와이 오아후 일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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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9박10일은 한 줌의 모래처럼 순식같에 빠져 나가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대한항공 한면 비빔밥이죠, 장거리 노선에만 나오는데 몇 년 만에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된장국에 칼칼한 고추장 쓱쓱 비벼먹으니 도파민이 뿜으져 나옵니다.
빨간 고추장만 봐도 군침이 확~ 도는건 한국인 종특이겠죠?
하와이-인천 대한항공 두 번째 기내식은 치킨 스튜로, 곧 집으로 간다는 설렘이 더해져 맛이 두배 입니다.
돌아올때는 맞바람이라 1시간이 더 늘어 전체 비행시간이 9시간30분 정 걸려서 도착합니다. 난기류가 없어서 그런건지 비행기가 커서 그런건지 흔들림 없이 잘 날라 왔습니다. 하지만 긴 비행시간은 좀 힘들더군요. 이상 인천-하와이 비행기 였습니다.
하와이 볼거리 먹거리 보기
9박10일 하와이 여행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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