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추천>조경철 천문대

반응형

 

광해로 부터의 해방, 화천 조경철 천문대 가다.  

7살 즈음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아이도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요즘은 거의 우주 관련 책에 얼굴을 파묻고 산다. 이번 석가탄신일이 낀 3일간의 연휴에 그간 벼뤘던 천문대에 가자고 해 두었다. 아이는 기분이 업 되어서 토요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천문대로 가려는 계획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았다. 미리 천문대도 예약하고 근처 숙소도 알아봤어야 하는데 서둘렀던 탓이다. 영월의 '별마로'천문대는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서울 근처의 천문대는 주변 숙소가 없다. 휴양림의 텐트칠 데크 하나 남은것이 없을정도다.

 

아내가 인터넷을 뒤져 '조경철 천문대'를 제안했다. 작년 10월 개장했고 화천 광덕산 1,010미터 정상부에 위치한 천문대다. 집에서 화천까지는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근처에 볼거리도 별로인것 같아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던터라 가보기로 한다. 무엇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시적으로 관람코스와 입장료가 무료라는게 땡겼다.  천문대와 불과 20분 정도 거리의 팬션과 캠핑장이 멋지게 꾸며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조경철천문대

주변의 광해가 적고, 운무의 영향을 적게 받는 1,010미터 광덕산 정상부에 있어 별을 보기에는 최고의 천문대이다.

 

 

조경철천문대

해가 지고 있는 서쪽 아래로는 철원시내의 불빛들이 반짝인다.

 

 

화학산

동쪽으로는 화천과 가평의 경계에 있는 경기도 최고봉 화학산(1,468미터)의 정상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는 군부대와 방송국 전송탑이 있다. 

 

 

조경철천문대

조금 더 별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과 시민을 위해 심층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더 큰 목표를 두고 있다. 한 대형 망원경을 활용해 학생, 교원, 아마추어천문인이 동참하는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경철천문대

40분 프로그램의 입장은 무료다. 최근 방문객이 많아져 주말이면 3백~4백명이 찾는다고 한다.

 

 

조경철천문대

적도의가 달린 천체망원경, 판매도 하나보다.

 

 

조경철천문대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좀 남아서 둘러본 천문대 내부의 모습.

우주에서는 내 몸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

 

 

조경철천문대

우주인 되어 보기

 

 

조경철천문대

천문대 뒤쪽에는 동그란 레이더 기지가 있다.

 

 

조경철천문대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겨울철이면 거의 눈에 파묻힌다. 홈페이지에 도로상황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조경철천문대

4월이면 시작되는 은하수 촬영은 6월에 절정을 맞는다.

점차 늘어나는 광공해와 탁한 대기질 때문에 은하수를 관측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강원도 권역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

조만간 은하수 촬영을 위해 한번 방문 해야 할 것 같다.

 

 

조경철천문대

가로등 불빛만으로도 별의 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에 천문대는 최소한의 조명만 사용한다.   

 

 

 

조경철천문대

옛날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한강에 외계인이 나타났다는 설정이 기억나는 조경철 박사님,

2010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조경철천문대

지하에는 조경철 박사님의 기념관이 있다.

 

 

조경철천문대

 

조경철천문대

박사님이 즐겨 쓰시는 안경과 필기 도구 등의 유품들이 전시된 공간이다.



 

 이번 조경철천문대는 입장대기만 하다가 그냥 발길을 돌렸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컨디션이 극도로 안좋아 져서 별이고 뭐고 서둘러 집으로 와야 했다. 천체망원경과 별을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을 위해서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영월 별마로 천문대는 어떤가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