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알아주는 중국집 '영빈관'
벽화마을 부근이었는데 영월에서 유명한 벽화마을은 한창 공사중이고 옛날의 벽화들도 거의 사라진 후였다. 근처에 있는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영빈관이라는 중국집을 가기로 했다. 하루 웬종일 돌아다녔던 터라 다들 시장했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서너명은 모른다고 하고 마지막에 물어본 한 대학생은 "쪼~위로 쫌만 가면되요"라고 한다. 근처에 다왔겟구나 했는데 이건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위쪽도 아니었다.
골목을 돌아 돌아 한 오백미터는 더 올라온 뒤에야 빨간 간판을 만났다. 이쁜 고양이가 문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아직 아기 고양인데 엄마가 버린걸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애교도 많고 귀엽더군요.
귀여운 길냥이가 문앞에서 손님을 맞이 합니다.
내부에는 라디오스타 포스터와 소개글이 쓰여 있구요. 옛날에 라디오스타 재밌게 봤던 기억이 솔솔 나더군요.
이곳에서 얼마나 영업을 했을까요? 오래돼 보이는 가게 모습입니다.
라디오 스타 박중훈의 사인도 있습니다. 그 옆에는 배우 한예슬씨의사인도 있구요.
박중훈이 즐겨먹던 짜장면이 8천원입니다
짬뽕입니다. 맵지도 않고 홍합과 오징어도 양껏 들어 있어 꽤 먹을만 합니다.
서비스로 나온 군만두, 메인 요리가 양이 많아 사실 군만두는 거의 못 먹었습니다. 기름냄새도 나지 않고 바삭 하니 먹을만 합니다.
탕수육,후루츠 칵테일 깡통을 그냥 부은듯 하긴 하지만 기본은 하더군요.
2006년 개봉했던 영화 '라디오스타' 한물간 가수와 메니저의 우정어린 내용, 이곳 영월에서 촬영해서 영월이 유명해졌죠. 영화도 영화지만 그 때 박중훈이 불렀던 '비와당신'이라는 노래는 개인적으로도 좋아 하는 노래입니다. 라디오스타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 라디오스타를 테마로 한 '라디오스타 박물관'도 들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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