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캠핑에서 의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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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확장

코베아는 버너 제조를 시작으로 랜턴, 매트, 침낭, 텐트, 테이블, 캠핑용 악세사리 등 거의 모든 캠핑 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종합 캠핑용품 기업인데요 국민버너라고 부르는 '구이바다'는 너무나 유명하죠? 그리고 작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이스포박람회(ISPO MUNICH)에서 각 분야 최고의 제품에 수상하는 골드위너상을 받은 대류형 가스난로 '기가썬'도 한 획을 그은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일체형 가스레인지인 '큐브레인지', 충전식 가스포트인 '이지 에코', 신개념 알파인 텐트인 '알파인TP' 등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베아의 많은 캠핑용품 가운데서도 가장 강점있는 분야가 버너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베아 버너는 오랜시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 수출이 더 많기도 한데요. 우리가 잘 아는 P사·S사 등의 해외 유명 버너들도 코베아에서 OEM으로 제작, 수출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을 한 것 이죠.

코베아와 트랑고월드

그런데 종합 캠핑용품 기업인 코베아가 없는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웃도어 의류인데요, 그래서 배낭으로 유명한 독일의 '바우데'를 런칭해서 코베아가 갖추지 못한 의류쪽을 보완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2013년 부터 아웃도어 시장이 불황기에 빠져 들면서 다른 아웃도어 의류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던 '바우데'마저도 올해를 끝으로 코베아와 계약이 종료되어 굳바이 하게 됐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죠? 전체적인 불황기속에서도 코베아는 올해초. 아웃도어 의류 전문가인 '노스페이스'의 정상욱 상무를 비젼코베아 신임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것은 코베아가 캠핑장비에 머물지 않고 아웃도어 의류까지 포함한 토털 아웃도어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큰 의지이기도 했습니다.  코베아는 기존에 갖고 있던 트랑고의 장비 부문 이외에 의류 부문까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본격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11월 13일, 코베아는 고양 킨텍스에서 2016년 신제품 발표회와 함께 87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트랑고월드'의 런칭 쇼를 개최했습니다. 

2016년 새로 선보일 텐트의 가장 큰 특징은 색상의 변화 인데요, 자연과 가장 잘 조화되면서도 코베아 만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컬러를 찾기 위해 이화여대 색채 디자인 연구소와 8개월간의 연구 끝에 파랑을 베이스로 하고 노랑, 브라운, 오렌지 컬러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2016년 신제품에 적용된 블루는 하늘과 바다를 의미하고, 브라운은 흙과 나무, 노랑은 태양과 꽃을 오렌지는 코베아의 상징색을 의미합니다.

자연친화적이며, 타 브랜드와 차별되고 고급스런 이미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가 색채디자인 전략이라고 합니다.

 

다리의 구조가 가로에서 세로로 바뀐것 외에는 헬리녹스 체어원이랑 비슷해 보입니다.  

 

몇몇 텐트 이외에는 거의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특허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텐트와 캠핑장비가 전시된 반대편에는 코베아에서 출시하는 아웃도어 의류인 '트랑고월드'의 런칭 패션쇼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사회는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분이 맡았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패션쇼를 진행하는 스텝들입니다.

 

 

왼쪽부터 강혜근 코베아 회장, 강유근 부회장, 스페인 트랑고에서 오신분?, 그다음으로 정상욱 사장입니다.  
 

패션쇼의 시작은, 자일을 어깨에 매고 고산을 등반하듯 한발 한발 힘들게 무대로 오른 산악인이 결국에는 정상에 오른다는 퍼포먼스로 시작됐습니다. 

 

트랑고 월드의류는 전문등반의류부터 시티패션까지 소프트쉘, 하드쉘, 구스다운, 베이스 레이어, 미들레이어, 아웃레이어까지 다양한 목적과 환경에 따른 의류들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본격 트랑고월드의 F/W패션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패션쇼에는 트랑고 이미지에 맞는 전문 등반 라인부터 시티 캐주얼 제품군까지 다양한 라인이 공개됐습니다. 특별하게 '이거다'라고 눈에 띄는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허접해 보이거나 유치하지는 않았습니다.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도 기본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을 요소 요소에 적절하게 적용시킨것 같아 독창성이나 획기적인 면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다소 진부한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한 것 같은데요, 요즘 사람들 눈이 엄청 높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웃도어의류의 춘추전국시대에 알몸으로 뛰어든 '트랑고월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외면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잘되길 바랍니다. all i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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