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대피소 성수기 예약하는 방법
봄철 산불방지에 따라 폐쇄됐던 국립공원 탐방로가 이달 말 부터 일제히 해제 됩니다. 설악산은 5월15일 해제되고, 지리산(벽소령,세석,연하천)과 덕유산(삿갓재)가 4월30일 개방됨에 따라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이 치열해지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탐방로가 개방되는 5월 16일(월)부터 6월15일(수)까지의 기간은 '봄철 성수기'에 해당되는 기간으로 선착순 예약제가 아니라 대피소와 야영장 이용 희망자에 한해 예약 추첨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선착순 방식 예약이 간혹 일부 단체의 인원동원으로 인해 싹쓸이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 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희망자에 한해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방법인데 일장일단이 있을것 같긴 합니다.
지리산의 별장, 세석대피소 입니다. 5월 말이면 대피소 앞으로 철쭉평원이 펼쳐집니다.
국립공원 내 대피소 13개소의 1,072석이 대상이 되는데요, 지리산은 세석, 장터목, 벽소령, 연하천, 노고단. 설악산은 중청, 소청, 희운각, 수렴동,양폭. 소백산은 작년에 처음 문을 연 제2연화봉 대피소. 덕유산은 삿갓재대피소가 이에 해당 됩니다.
국립공원 봄철 성수기에 대피소를 이용하시려는 등산객들은 4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4월 26(화)정오까지 인터넷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선착순이 아니므로 추첨신청 시간과 추첨 당첨 결과는 무관합니다.
추첨신청 횟수는 1인 최대 2건, 각 4석 신청이 가능하며 같은 날짜의 중복 신청은 불가합니다. 한번에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추첨일시는 4월26일 오후 2시이며 발표는 같은날 오후 6시에 추첨결과가 발표됩니다. 대피소 결제는 당첨자는 발표 후 부터 이틀안에 해야 합니다. 추첨 미신청이나 예약 취소된 잔여석은 해당 예약 개시일에 기존의 선착순 방식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의 중청대피소 입니다. 공룡능선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대피소 가운데 한 곳 입니다.
성수기 추첨기간은 봄(5.16~6.15), 여름(7.17~8.15), 가을(10.16~11.15)로 나누어 시행되고 그 외 기간의 예약은 매월 2차례 15일 단위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 예약 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국립공원 야영장과 캠핑장도 노려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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