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맛집, 풍원장 한정식

이케아 맛집을 찾아서

휴가를 맞아 광명이케아를 찾았습니다. 서랍장이 너무 낡아서 새로운 서랍장이 필요했거든요. 많은 서랍장 가운데 결국 이케아 피에스 PS 캐비넷으로 선택했습니다. 색상은 블루, 화이트, 레드 가운데 레드로 가격은 59900원, 조립하는데 드라이버같은 별다른 도구 없이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되어서 20분만에 끝냈습니다. 

이케아에서 서랍장을 구입하고 밥을 먹으러 광명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 건너 갑니다.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은 연결통로가 있어 왔다 갔다 할 수 있거든요.

초계국수를 먹을까, 만두국을 먹을까 고민하던차 풍원장이라는 한정식 집앞에 줄이 길에 서 있습니다. "오~ 대단한 맛집인가 보다"하고 지나쳐 갑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꽤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당가를 크게 한바퀴 돌고 다시 길게 줄 서 있는 풍원장으로 왔습니다. 호기심의 발로일까요? 긴 줄의 꼬리에 슬며시 붙었습니다. 20여분 정도를 기다린 후에 식당에 들어갑니다. 

넓은 식당은 테이블 간격도 넓직하니 띄워 놓아서 사람이 많아도 그다지 시끄럽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식당들은 이렇게 스토리 텔링을 하는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부산 해운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나오는 기장에서 첫 문을 연 식당이네요. 기장은 미역으로도 유명하지만 장어로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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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장이 걸어온 길, 30여년동안 부산에서만 지점을 늘려 가다, 작년 처음으로 수원 롯데 아울렛 광교점으로 올라왔네요. 그리고 이곳 광명 롯데아울렛이 수도권에서는 두번째고요. 머지않아 서울로 입성할 것 같습니다.    

 

풍원장 정식에 다닥불고기와 숯불돼지불고기 훈제오리, 묵사발, 보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옆 테이블과도 거리가 있어서 쾌적한 식당 분위기 입니다. 

메뉴 구성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풍원한정식에 요리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세 이하는 음식을 시키지 않아도 되고 반찬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풍원장 정식 2인분과 아이가 먹을 공기밥 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국과 반찬은 리필가능하고요.   

풍원장 정식 차림입니다. 전주 한정식 집에 온 것 같습니다. 

우렁된장국

가자미 튀김

속살이 부드럽습니다. 

연근졸임은 쫄깃합니다.

풍원장에서는 기장 미역만으로 미역국을 끓인다고 합니다. 기장미역은 봄 가을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기장 앞바다에서 자라 청정 햇살과 해풍으로 만들어진 최상품의 미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고기 미역국입니다.

저는 미역국에 흰쌀밥을 말아 먹는것이 좋습니다. 

팥이 들어간 전병인가요? 떡인가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는 구경만 했습니다.

고시래기 무침

들깨가루와 콩나물 우렁이로 찜입니다. 들깨향이 고소합니다.  

아삭한 총각김치

무나물과 참나물 등등

짭쪼름한 멸치볶음

잡채는 두접시나 먹었습니다. 

돼지고기와 고구마 탕수육입니다. 

맵지않고 아삭한 식감이 좋은 고추입니다.

아삭한 무채와 쫄깃한 오징어가 잘 어울리는 오징어무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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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장의 쌀

풍원장 한정식집에는 반찬도 맛있지만 가장 좋았던게 밥입니다. 알고보니 풍원장에서도 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전남 장성의 나주평야에서 수확한 '신동진 쌀'을 전량 계약재배해서 밥을 짓는다곻 바니다. 신동진쌀은 우리나라 대표 5대 품종 중 하나로 쌀알이 굵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해 수확한 햅쌀만으로 주문과 동시에 도정해 항상 신선한 밥맛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풍원장 이름으로 포장되어 나온 신동진쌀입니다. 

생산년도와 도정일자까지 찍혀 있습니다. 이틀전에 도정한 쌀입니다.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습니다.

윤기 좔좔 흐르는 흰쌀밥입니다.

반찬의 갯수도 많을 뿐아니라 리필까지 되니 굳이 불고기 같은 추가 요리를 시키지 않아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시원한 오미자쥬스로 입가심을 합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근사한 대접을 받고온 기분이 드는 풍원장 한정식집입니다.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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