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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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출렁다리 후덜덜~

작년 추석 즈음인가 경기도 파주 감악산 자락에 국내 최장인지 세계 최장인지 하는 출렁다리가 생겼다면서 관광객들이 붐비는 화면이 뉴스에 나오고 인터넷 기사에도 연일 나오더군요. 

감악산은 오래전 한번 가 보긴 했는데, 임꺽정 바위 외에는 그닥 떠오르는 기억들이 없습니다. 감악산은 가평의 최고봉인 화학산, 포천의 운악산, 과천의 관악산과 지금은 갈 수 없는 개성의 송악산과 더불어 경기 오악으로 꼽히는 험한 산이기도 합니다. 산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면 바위가 많고 험하다고 하긴 했는데 요즘이야 데크가 잘 깔려 있어서 예전만큼 악악 소리는 잘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성의 진산인 송악산은 강화의 교동도 화개산에 가면 잘 보인다니. 날씨 좋은날을 골라 올라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악에 한곳인 감악산 산행은 하지 않고 관광모드로 감악산 출렁다리를 구경하러 갑니다. 국내 최장 출렁다리라는데 뭐가 어떤지 일단 눈으로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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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5m 상공에 설치된 감악산 출렁다리 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자가용으로 가는 사람은 네비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출렁다리 임시주차장을 검색하면 바로 코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의정부신터미널에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 양주역, 덕정역을 경유하는 25번, 25-1, 26, 27번 버스를 타면 의정부에서 출렁다리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북한 접경지역이다 보니 이런 삐라도 보입니다. 

크게 잘 지어놓은 주차장을 지나 봉우리로 이어진 나무계단이 감악산 출렁다리로 가는 입구 입니다. 나무계단을 오분 정도 오르면 번쩍 하고 눈앞에 출렁다리가 나타납니다. 옆에 정자가 있지만 굳이 정자에 가지 않더라도 출렁다리는 잘 보입니다. 

정자를 지나 출렁다리로 내려갑니다. 지상 45m에 설치된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150m폭 1.5m의 길이로 70kg 성인 900명이 동시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수치로 따져보니 다리의 내하중이 6만3천톤이나 되는군요.  

굵은 와이어줄로 팽팽하게 묶여 있는 출렁다리는 방방뛰고 아무리 흔들어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150m길이니 걸어서 이삼분이면 끝까지 가는데, 어떤 분은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발걸음을 떼지 못하기도 하더군요.  

절벽위에 있는 정자 뒷쪽에서 올라와서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법륜사 정자에서 본 모습 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와이드 사진입니다. 

작년 10월 파주와 양주 연천을 하나로 이어주는 감악산 둘레길를 만들고 그 시작점에 출렁다리를 세웠다고 적혀 있네요. 감악산 둘레길은 어떤지 궁금해 집니다.  

출렁다리에서 시작된 감악산 둘레길은 총 6코스로 대부분 3~4킬로의 짧은 거리 입니다. 

감악산 둘레길 이외에도 총 30.4킬로의 감악산 마을길 7코스와 산책길1코스가 있네요. 그리고 임진적벽, 감악단풍,백운계곡, 운계폭포, 칠중성, 율포평야, 퇴골폭포, 임진강의 파주시 적성 8경도 눈여겨 봅니다.  

법륜사의 흰돌로 만든 불상과 12지신상입니다. 중국에서 흰돌을 배로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저팔계가 생각나는 돼지신입니다.

법륜사에서 십분여 정도 산길을 따라 가면 출렁다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2층 정자가 있습니다. 굳이 감악산을 가지 않더라도 이곳까지만 와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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