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페스티벌의 성지 자라섬 오토캠핑장

반응형
반응형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의 하룻밤

매년 10월이면 재즈의 선율에 이끌린 인파로 축제의 도시가 되는 경기도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으로 떠난 캠핑 스토리 입니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2017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열흘 앞 두고 찾아간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모든 사이트에 텐트가 가득 들어차 만석입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덕에 캠핑장 이용료가 저렴하고 주변환경과 부대시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캠핑성수기에는 예약조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저는 몇 년전,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운 좋게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재즈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그 때 이후로 10월만 되면 자라섬 캠핑장이 떠 올려지곤 합니다.   

올해 자라섬 국제 재즈패스티벌에는 20개국에서 42개팀이 초청되어 역대 최고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뉴스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제 손이 자라섬 캠핑장 예약 사이트를 찾고 있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 축제 기간에는 모든 사이트가 예약완료 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자라섬 반경 30km 내의 모든 숙소가 동이 난다고 하는데 바로 코앞의 자라섬 캠핑장을 생각한 것 부터 착오입니다.  

지난해에는 인구 6만의 가평에 재즈페스티벌 때문에 20만명이 찾아 왔다고 합니다. 또한 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을 벗어나 가평읍내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무대와 까페에서 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자라섬을 벗어나 가평의 축제가 된 것 같습니다. 

 

자라섬은 크게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와 중도 남도 동도로 나눠져 있는데, 서도는 자라섬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이고 중도는 자라섬 국제 제즈페스티벌의 메인 무대가 설치되는 곳, 풀꽃나무들로 가득찬 남도는 지금 구절초가 한창이고 동도는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응형

자라섬 서도의 부대시설, 재즈페스티벌 행사기간중 카라반 B,C는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평일 10,000원, 주말,공휴일 15,000원으로 사설 캠핑장에 비해 한참 저렴합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의 단점을 꼽자면 머리위로 경춘선이 지나간다는 점 입니다. 

자라섬 캠핑장 위로 지나가는 경춘선 복선전철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사이트간 거리가 넓어 대형 텐트와 타프까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습니다. 

몇년 전 보다 느티나무와 느릅나무가 넓게 자라 그늘이 많아 졌습니다. 

사이트 뒤로도 넓은 잔디공간이 있어 작은 텐트 두동을 설치 했습니다. 특별히 제지하지 않더군요.  

캠핑장에서 가장 신나는건 언제나 아이들이죠.

제초기 엔진에 쿨러를 단 전동기인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동을 걸면 소음이 꽤 쎄서 소음기가 필요할것 같더군요.

전날은 돼지고기 등갈비를 넣은 김치찜을 해 먹고 오늘은 만두를 넣은 떡국을 해 먹습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화장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안 세면장도 넓고 깨끗합니다.

맞은편 사이트에 일본의 유니프레임 텐트가 있습니다. 새로운 모델인가 봅니다. 

카라반 사이트의 풍경입니다.

젊은 캠퍼들 못지 않게 알록 달록 이쁜게 꾸며 놓았습니다.

기상하면 가장 먼저 침낭을 말려야 합니다. 얼마전 구입한 큐물러스 테네카 850, 필파워가 좋아 꽤 마음에드는 녀석입니다.

몇 년전 재즈페스티벌 캠핑에서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 강건너편이 메인 무대가 있는 중도입니다.  

오토캠핑장 옆의 이화원에서 열렸던 재즈공연, 10월 중순에는 낮에는 햇볕이 따갑고 해가 지면 날씨가 추워집니다. 낮에는 파라솔이나 그늘막이 필요하고, 밤에는 매트리스와 두툼한 담요나 침낭은 꼭 필수 입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