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암온천이 만든 온천 워터파크, 프로방스 율암
경기도 화성 율암온천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겨울이면 주차장이 가득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입니다. 율암온천은 알카리성 성분이 높은 온천욕과 황토 불가마 찜질이 유명한데, 얼마전에 율암온천을 갔다가 보니 '프로방스 율암'이라는 온천 워터파크가 율암온천 뒷편에 생겼습니다.
기존에 온천과 숯가마를 운영하던 율암온천이 9월 2일 부터 온천을 테마로한 워터파크로 사업을 확장했나 봅니다. 프로방스 율암에는 호텔 객실과 수영장, 물놀이장, 노천온천, 사우나, 푸드코트와 카페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온천 워터파크 입니다.
마치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나는 프로방스 율암 입니다.
율암온천에 들렀다 현수막을 보고 알게된 프로방스 율암
율암온천 바로 뒤쪽에 위치한 프로방스 율암 입니다.
올해 9월에 개장한 곳이라 건물도 깔끔합니다.
프런트는 한 층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2층 프런트에는 호텔 체인하는 프런트와 워터파크 프런트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3만원인데 할인가로 1.8천원은 무엇일까요? 왜 할인 해 주는걸까요? 그리고 3만원이면 더 좋은 워터파크도 널리고 널렸죠.
프로방스 율암 카달로그에 있는 내부 사진 입니다.
사우나로 들어가서 샤워 후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물놀이 용품 가게 같은건 없고 임시로 만들어 놓은 판매대가 보입니다. 수경, 방수팩,수모 같은것을 팔고, 구명조끼를 빌려 주기도 합니다.
온천 워터파크의 메인 물놀이장 입니다. 유수풀 같은 재미있는 놀이 시설은 없지만, 90cm 수심의 따뜻한 온천물로 약품 냄새도 없고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곳곳에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썬베드가 있어서 피곤한 어른들은 잠시 휴식도 할 수 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온천물이어서 깨끗하고 따뜻해서 좋습니다.
워터파크에는 수모를 꼭 착용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자 정도만 쓰기도 합니다.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있지만 특별히 제지하지는 않더군요.
머리카락에는 살얼음이 얼고 몸은 뜨끈한 야외 온천풀 입니다.
프로방스 율암 워터파크는 메인 시설로 수심이 낮은 어린이 물놀이장과 야외 온천이 두군데 있고, 1.2m의 작은 수영장 한 곳, 그리고 목욕탕이 전부 입니다.
프로방스 율암에는 외부음식은 반입이 안되며, 2층과 3층에 푸드코트와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푸드코트 메뉴는 고작 7개밖에 안되서 특별히 먹을게 없습니다.
간식으로 먹었던 떡뽁이와 오뎅, 맛은 쏘쏘
사실 가격을 떠나서 "여기 올 바에 차라리 설악 워터피아나 캐러비안베이에 가고 말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 여기 너무 재밌어요, 안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라고 방긋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속초나 용인에 비하면 집에서도 가깝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아이들과 한나절 놀기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물이 좋습니다.
위메프,쿠팡같은 쇼셜커머스에서 오픈기념으로 객실이용과 워터피아 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 하고 있습니다. 제 돈 주고 가기에는 살짝 아쉬운감이 있으니 할인 가격을 꼼꼼히 따져 보시고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객실에마다 넓은 스파욕조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워터 파크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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