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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맛집206

[자전거 맛집]원조 행주산성 국수, 라이더가 선택한 음식 라이더가 만든 행주산성 국수촌 원래 행주산성 하면 고급 보양 음식인 민물장어로 유명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장어보다 국수가 더 유명해졌다. 몸보신을 위한 식도락가들의 비싼 요리에서 서민들이 가볍게 한끼를 때우던 국수로 계층이 바뀐셈이다. 행주산성이 국수로 유명하게 된 것의 배경에는 자전거가 큰 몫을 했다. 자전거 붐이 일어 나면서 한강을 따라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서울에서 출발한 라이더들의 뱃속 시계가 울릴 쯤이면 도착하는 행주산성, 체력소모가 많은 라이더들의 선택은 기름기 많은 장어가 아닌 파워를 낼 수 있는 탄수화물이었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쓸 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이다. 입이 아닌 몸이 선택한 음식이다. 행주산성이 국수촌이 된 시발은 '원조 행주산성 국수'때문이다. 지금이.. 2015. 8. 9.
[통영 맛집] 통영 부자가 먹던 밥상 통영밥상 갯벌 대게 경상도 음식이라면 "맛없다"라는 인식이 다분하다. 하지만 이곳 통영은 좀 예외인 것 같다. 향긋한 쑥이 올라오는 봄에는 도다리쑥국이 입맛을 깨우고 충무김밥은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 시장통 구수한 시락국밥도 별미다. '다찌집'이라고 불리는 실비집에서 질펀한 해산물 안주의 향연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굴의 고장인 만큼 다양한 굴요리도 빠질 수 없다. 간식으로 먹는 달콤한 꿀빵도 '통영식도락'에 한 몫 단단히 한다. 이번 통영 동피랑 여행에서 찾은 통영 맛집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동피랑 벽화마을과 거북선을 구경하고 나니 어스름 해 질 녘이다. 마침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이곳을 추천한다. 통영에서 나는 제철 음식으로 한상 거하게 먹고 싶다면 통영 맛집'통영밥상 갯벌'로 가 보.. 2015. 8. 1.
[광명 맛집]불맛의 진수 '조원짬뽕' 맛있는 매운맛, 광명 맛집 '조원짬뽕' 한창 매운 짬뽕이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생겨났더랬다. 이 집도 그즈음 생겨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매운 짬뽕과는 다른 느낌이다. 은은한 불 맛이 배어있는 맛있는 매운 맛. 매워서 연신 호호 불면서도 자꾸자꾸 한입 더를 외치게 되는 맛,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 때문이다.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조원짬뽕, 수원 조원동에 있는 본점인 교동짬뽕의 광명 분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조원식당'이다. 우리는 집에서 이케아 가는 길에 한번 갔다 오는 길에 또 한번 이렇게 몇 번을 다녀 왔었다. 실은 강릉 교동에 있는 교동짬뽕에서 전국 10명이 배운 전수자 가운데 한명이 바로 이 곳 사장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짬뽕 맛집의 자부심이 들어있는 것 같다. 예전에 아현닭발.. 2015. 7. 24.
광명사거리 맛집 정인면옥 평양냉면, 심심함과 슴슴함에 대해 광명사거리 맛집 가운데 손꼽히는 맛집, 정인면옥 평양냉면을 방문했다. 몇년전인가 와이프가 광명사거리 맛집이라며 가보자고 해서 왔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때 느낌은 "뭐가 맛있다는 거야? 닝닝하니 맛대가리 하나도 없구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냉면맛을 잘 몰랐던 무식한 시절이었다. 지금도 딱히 잘아는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먹고 있다. 광명사거리는 전통시장이 유명하다. 시장안에 칼국수와 냉면이 싼 가격에 맛 또한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시장 주변에도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광명사거리 맛집'포스팅에서 상위에 검색되기에는 경쟁률 또한 치열하다. 그런데 '정인면옥'이라는 냉면집은 광명사거리 맛집에서 항상 높은 순위에 검색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 2015.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