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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에서/캠핑41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선자령에서의 하룻밤 순백의 눈바람 대신, 혹독한 북서풍에 시달린 선자령 백패킹 한겨울 차가운 북서풍이 대관령 머리 위에서 동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눈 폭탄을 퍼붓는 곳,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곳, 지리에서 백두로 뻗어 올린 백두대간이 지나는 곳, 1천미터의 정상까지 무거운 등짐을 지고도 넉넉잡아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는 곳, 이곳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서울에서 세시간을 달려 강원도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선자령에는 이미 일주일 전 첫 눈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12월 첫 주, "어쩌면 함박눈이 올 지도 몰라" 라는 기대감을 안고 떠난 선자령 백패킹. 결론은 눈은 없었고 초광풍의 바람만 실컷 맞고 왔습니다. 선자령 바람이야 너무 유명하니 이미 각오하고 간 터라 .. 2016. 12. 5.
선자령 백패킹 금지에 대해... 내가 이럴려고 백패킹 했나간월재, 굴업도, 선자령은 우리나라 백패킹3대 성지라 불리는 곳입니다. 군립공원인 간월재는 올해 10월 건조기 부터 백패킹 단속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제 굴업도와 선자령만 남게 됐습니다. 굴업도 또한 얼마전 화재로 인해 백패킹 전면금지라는 내홍을 앓았지만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 선자령은 어떤가요? 선자령 정상부에는 얼마전 부터 백패킹 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표지판이 세워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안내 펫말뿐 직접적인 제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백패킹 고수들만 한다는 한 겨울 눈산에서의 야영, 살떨리게 짜릿한 혹한, 눈 속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 위해 선자령에 눈이 쌓이길 고대하는 백패커들의 마음은 조마조마 하기만 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저런 눈치를 봐야 하나요?  "내.. 2016. 12. 5.
굴업도 화재의 진실 백패커들의 성지이자 한국의 갈라파고스라는 굴업도에 며칠전 화재가 났다는 소식과 함께 야영이 금지됐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는 시커멓게 탄 굴업도 화재 사진이 올라오면서 백패커들의 비통한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보지도 못하고 성지가 사라지네요!!ㅠㅠ "이런..푸른기와집 아낙네 보다 더 안타깝네요.. "아들래미 좀 더 크면 데리고 갈랬는데...ㅠㅠ "우리의 실수로 우리가 갈 곳을 점점 잃어 가네요 ㅠㅠ 간월재, 굴업도에 이어 선자령만 금지되면 3대 성지는 없어지는군요, 안타깝네요.. 결국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지요. 굴업도 개머리 언덕으로 가는 중간 지점 능선에서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고 있는 화재 현장입니다. 사진제공/ 굴업도 서인수 굴업도 화재의 진실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접하고 .. 2016. 11. 28.
럭셔리글램핑은 닷돈재캠핑장에서 별장같은 럭셔리글램핑,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 국립공원에서 만나는 럭셔리글램핑 전국 어디에서 오던지 부담없는 남한의 정 중앙인 중원, 피서철이면 자량 행렬로 피서객들로 미어터지는 월악산 송계계곡, 그 계곡을 따라 줄지어 있는 수많은 캠핑장과 야영장, 한 여름 몸살을 앓았던 송계계곡이 이제는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번 여름 월악산 송계계곡을 찾은 이후, 불과 세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새 계절은 바뀌고 그 많던 피서 인파는 모두 사라졋습니다. 왁자지껄한 소란과 하얗게 공기를 뒤덥었던 고기굽는 연기마저도 아련한 그리움이 됐습니다. 콘도야 캠핑장이야, 풀~옵션에 깜짝 놀라고 가격에 또 놀라고 오늘 캠핑은 텐트를 치고 침낭과 매트리스를 깔고, 키친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해야 하는 보통의 캠핑과는 좀 다릅니.. 2016.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