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거리 맛집, 서교동 콘 연남동에 유명한 베트남 레스토랑 'Ahn(안)'이 책거리로 한창 뜨고 있는 서교동에 'con(콘)'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식당을 오픈했습니다. 항상 핫 한 맛집 정보를 알려주는 직장 동료가 사람들을 모아 그곳에 간다기에 저도 따라 나섰습니다. 저는 Ahn이라는 식당을 가보지 않았기에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맛집이라니깐 함께 가 봅니다. '콘'은 베트남 식당인데 쌀국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베트남 쌀국수야 워낙 흔하디 흔해서 뭐가 다를까 했지만, 이곳은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를 판다고 합니다. 남부식은 어떻게 다를지 호기심 발동입니다. 우리나라 남도음식이 그렇듯 어느나라고 남쪽지방 음식이 음식의 레전드라고 합니다. 남쪽으로 갈 수록 음식의 향이 강해지고 간도 쎄진다고 하는데 무슨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9. 15. 17:46
문짝 하나로 대박난 망원동 자판기 까페 올해 6월 이었나, 암튼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터 이색 까페로 소문이 나서 차 마시러 오는 사람들 보다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까페 '자판기' 입니다. 망원역에 2 번 출구에서 망원시장쪽으로 쭉 가다가 시장 입구를 지나 일분 거리 왼쪽에 분홍색 이쁜 자판기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처음엔 웬 자판기 했지만, 이것이 출입구 였더라는... 얼마전 TV에 보니 대구에도 피자자판기로 문을 만든 수제맥주&피자가게가 소개됐는데, 어디가 오리지널인지는 몰라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귀여운 분홍 자판기는 SNS를 타고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까지 소문이 나서, 일본사람들도 중국사람들도 줄을 서 가며 인증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중국인지 홍콩인지 대만..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7. 9. 14. 15:51
대한민국의 첫 산장, 북한산 백운산장 산악인들의 요람, 인수봉 아래 북한산 경찰구조대를 지나 30분 정도 깔딱고개를 오르면 통나무로 만든 근사한 산장이 나타납니다. 이 산장은 올해로 93살의 나이를 먹은 대한민국 첫 번째 산장인 백운산장인데요, 마당에 묵직한 통나무 테이블이 예닐곱개 있어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이 마지막으로 다리쉼을 하는 장소이자 도란도란 모여 도시락을 펼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산할때는 구수한 멸치국물에 말아 먹는 잔치국수와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통나무로 지어진 백운산장 이층은 인수봉을 등반하는 클라이머들의 베이스캠프이기도 하죠. 이런 백운산장이 지금은 잔치국수도 두부김치도 사라지고 '백운산장 국가귀속반대'라는 플랭카드와 서명대..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7. 9. 11. 22:00
울릉도는 배만뜨면 성수기 해외 원정을 가는것 처럼 힘든 울릉도여행 입니다. 울릉도는 평균 4일중 하루는 파도나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배가 뜨지 않는다고 하죠, 그래서 가고싶어도 일정을 예측할 수가 없어 마음놓고 갈 수 없는 곳 입니다. 날씨와 바다가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곳, 그나마 1년에 100일은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곳, 그래서 더 간절한 울릉도 입니다. 울릉도 가는법 울릉도를 가는 방법은 총 4개의 방법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보통 강원도 강릉과 묵호항에서 들어가는 방법과, 부산 경남에서는 포항과 후포항에서 씨플라워호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헬기가 운항되기도 했다는데 취항 하루만에 추락해서 중단됐다고 합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 부터는 바다위를 떠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비행선과 닮은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17. 9. 10. 22:32
죽기전에 가봐야 할 100대 명소, 울릉도 대풍감 이번 울릉도 여행의 목적은 대풍감으로 가는 것 입니다. 대풍감은 우리나라 10대 비경중 하나이며, 죽기전에 가봐야할 100대 명소 중 한 곳 이라고 합니다. 대풍감으로 가기 위해서는 울릉도 북서쪽, 태하등대까지 올라야 합니다. 대풍감 전망대가 있는 태하등대까지는 모노레일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태하등대에 대풍감 전망대에 올라서면 마치 한국이 아닌 외국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대풍감에서 내려다 보는 해안선의 풍경은 마치 그리스 자킨토스 섬을 보는 것 같습니다. 깎아지른 수직 절벽과 그 펼쳐진 푸른 바다는 감탄 그 자체 입니다. 대하등대 대풍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풍감이 아닌, 대풍감 절벽 아래에서 본 대풍감의 비경입니다..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17. 9. 10. 20:15
북한산 진관사로 떠난 힐링여행 얼마전 TV에서 '진관사, 절밥 한그릇'이라는 진관사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프로를 봤는데요, 전세계의 음식을 찾아다니는 '미식여행가'들이 북한산 진관사의 소박한 절밥에 감동하는 장면이 꽤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북한산 진관사는 지금까지 두세번 산행 도중 지나가 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어떤 사찰인지는 딱히 기억에 없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산행의 계절, 북한산 진관사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 입구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갑니다. 진관사는 북한산 둘레길 9구간인 '마실길' 의 중간에 있어 접근이 쉽습니다. 그리고 본당 까지도 거의 평지여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곳입니다. 진관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있는 사찰로 템..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7. 9. 4. 15:49
어드벤쳐 울릉도 울릉도여행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죠,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명소를 찾아갈 수도 있고, 온전히 두 발로 성인봉을 오르고 트래킹 코스를 걸을 수도 있고 또는 해안을 따라 유람선을 타는 방법도 있겠죠, 그리고 또 하나 1,2인용 작은 카약을 타고 수 많은 절리가 만든 기암과 해식동굴로 들어가 보는 방법도 빠질 수 없습니다. 계획된 일정 안에서 어떻게 울릉도여행을 알차게 할지는 개개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더 가까이 조금더 깊게 울릉도의 속살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드벤쳐 울릉도의 '대풍감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대풍감으로 출발하기 직전, 패들을 하늘로 던지며 포즈를 잡았습니다. 대풍감 프로젝트의 서막 얼마전 지인 몇몇이 울릉도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 2017. 8. 31. 17:07
홍천막국수맛집, 생곡막국수 홍천에서 맛있는 막국수맛집이 있다길래 찾아 가는 길 입니다. 홍천에서는 만화 '식객'에 나온 구성포 '친절막국수'만 줄 곧 다녔는데, 오늘은 삼대천왕에서 백종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후루룩 쩝쩝 먹었던 '생곡막국수'로 갑니다. 시원하게 뚫린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촌ic에서 빠져 나와 생곡막국수가 있는 생곡리 까지는 30분 정도 더 들어갑니다. 으스름한 저녁인데 넓은 주차장은 거의 만차입니다. 이 저녁에 무슨 막국수를 먹을까 생각했는데 저같은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생곡막국수 탐방기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창 붐빌때는 한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번호표는 뽑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생곡막국수는 막국수도 유명하지만,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8. 23.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