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휴게소 맛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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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휴게소 맛집, 휴게소를 다시 생각하다.

대게 고속도로 휴게소나 역주변, 터미널은 뜨내기 손님들이라 맛집같은건 절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엊그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지방을 가는 중에 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고 이야기 하는데 일행이 '휴게소 맛집'을 검색합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소고기국밥을 가장 많이 판 휴게소는 어딜까요?"하고 퀴즈를 내더군요. 저는 "덕평휴게소"라고 내던지듯 말했는데 그게 정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덕평휴게소는 둘레길과 공원이 있는 자연휴게소로 특화됐고 내부에 쇼핑몰까지 갖추고 있으며 또한 강원도로 가는 영동고속도로의 초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었죠. 그리고 소고기국밥이 맛있긴 한가 봅니다.  

 

소고기국밥이 맛있는 중부내륙 선산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을 찾던 일행이, 선산휴게소에 맛집이 많다고 합니다. 선산휴게소의 대표 메뉴는 소고기국밥이고 그 외에도 치즈돈가스, 명동칼국수,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검색결과를 이야기 합니다.  

고속버스환승 정류소와 휴게소 뒷편으로 대원저수지가 볼만한 중부내륙 선산휴게소(하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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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휴게소에서 라면과 충무김밥만 주구장창 먹었는데 오늘은 고민입니다. 소고기국밥도 먹고 싶고 한돈김치찌개도 맛있다고 하고, 치즈돈가스도 땡깁니다. 뭘 먹을까요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휴게소 식당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결국 선산휴게소 대표메뉴인 소고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선산휴게소 대표메뉴인 소고기국밥이 '장윤조 가마솥국밥'입니다. 한우가격 폭등으로 한우에서 미쿡산소고기로 바꿨네요.

뚝배기에 담긴 소고기국밥이 비주얼부터 살짝 다릅니다. 국물도 진하고 크게 깍뚝썬 무의 양도 많고 가마솥에 오래 고와서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비록 미쿡산 소고기지만 고기 건더기는 다른 휴게소 소고기국밥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큼지막하고 양도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국밥을 먹을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국밥 온도'입니다. 선산휴게소 소고기국밥은 후후~불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 입니다. 국밥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온도인 85도 정도 인것 같습니다.    

부자들만 먹는다는 '이밥에 고깃국'입니다.

소고기국에 공기밥 채로 넣고 몇번 훌훌 썩어 주면 맛있는 국밥이 됩니다. 한술 푹 떠서 고기한점 올려서 추르릅... 아~ 이건 절대 휴게소에서 먹을 수 없는 국밥입니다. 맵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진한 국물, 잘익은 무, 비록 미쿡산 소고기지만 입에 살살 녹는 육질이 50년 전통의 장터국밥을 만난것 같습니다.     

치즈돈가스도 맛있다고 합니다. 다음 선산휴게소 올때 먹어야 겠습니다. 

명동칼국수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건 맘만 먹으면 언제던지 먹을 수 있는 체인이니 제쳐 둘랍니다.

휴게소 하면 역시 먹거리를 빼 놓을 수 없죠. 군것질 음식 부터 다양한 테이크아웃 푸드에 국밥같은 주력 메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집을 다 찾다니 휴게소를 다시 생각하게 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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