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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진43

금오산 금오산에서 만난 강아지2010/03/09 2013. 7. 5.
고생고생 춘천 청평사를 가운데 놓고 오봉산과 마주보는 봉화산을 가야한다.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탄다. 청평계곡에서 하선하여 오른쪽 돌고도는 아스팔트를 따라 한시간 두시간을 하염없이 가더보면 입구를 알리는 희미한 리본이 달려있다. 이곳에서 봉화산 산행이 시작되는데 찾기도 어렵다. 좁게 난 길을 따라 길인듯 아닌듯 고개를 꺄웃그리며 일단 가본다. 얼마나 갔을까 봉우리 비슷한 지점에 도착한다. 조망도 되지 않는다. 주위엔 잡풀과 나무뿐이다. 구석에서 뭔가 나부낀다. 리본이였다. 리본에는 '봉화산정상'이라는 글귀가 쓰여있다. 기가찼다. 반대로 난 하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중간에 길이 끊어졌다. 그냥 무조건 내리막으로 간다. 중간중간 미끄러운 얼음과 눈밭이 나오며 또 허벅지까지 빠지는 낙엽지대도 나온다. 인기척에 놀란 .. 2013. 7. 5.
땡칠이 정말 덥다. 공장에서 찍어낸 플라스틱 집은 한증막일터. 한뼘의 그림자가 간절하다. 혓바닥은 바쁘다. 이렇게 땡칠이가 되나보다. 그 느낌 나도 잘 안다. 2010/08/11/ 포천 운악산 주변 작은 사찰 2013. 7. 5.
낮가림 경북 문경 동로면, 백두대간이 지나며 백명산의 하나인 황장산을 가기 위함이다. 딱히 산에 대한 기억은 없다. 철쭉이 조금 보였었고 우뚝 쏟은 바위에 앉아 앉아 시원한 조망을 보며 간식을 먹었다. 하산후 일행을 기다리기 위해 한 막걸리 공장에서 다리쉼을 하고 있었다. 한켠에 순하게 보이는 강아지가 묶여 있다. 소리도 내지 않아 있는지도 몰랐다. 이놈 얼굴만 보면 개구쟁이에 까불이 처럼 순할것 같다. 그러나 성격은 정반대, 사람을 두려워 한다. 목줄때문에 도망도 못가고 구석만 찾는다. 짖지도 않고 낑낑그리지도 않는다. 더이상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사진 몇장 찍고 멀리 떨어져 줬다. 아직 한창 귀여움 받고 자랄 애긴데 너무 낮을 가린다. 성격이니 뭐라 하겠나. 2010/05/14 201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