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척기_세번째) 천상화원 대청에서 오색_세번째
설악의 꽃잔치 대청봉에 열렸다. 대청봉에서 오색까지 5km, 올라갈때 4시간, 내려올때 3시간 정도로 잡는다. 그러나 이 길은 시간과 고통이 반비례 하는 길이다. 정상까지 가는 가장 최 단 코스이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길이다. 그러나 이 길의 시작이자 끝인 대청봉 주변은 이 맘때면 천상화원이 펼쳐진다. 초롱초롱 고깔모자 모싯대, 고개숙인 말나리, 병풍취도 이맘때면 소담한 꽃을 피우고 참취, 미역취, 진범, 참배암차즈기,병조희풀,물레나물,이질풀,구절초, 두메담배풀... 한발 늦은 여름 야생화와 한발 빠른 가을 국화과 야생화들이 대청봉 일원에서 함께 공존하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천상화원과 장쾌한 조망,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이틀간 지속된 폭염 경보를 날려 버렸다. 백담사에서 ..
2015.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