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해외여행은 한번 간 곳은 잘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투괌 쓰리괌 하는 걸 보니 괌은 예외 인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이번이 투괌 이긴 하네요 하하하.
괌 PIC 골드카드, 그리고 남부투어, 북부투어까지 4박5일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괌PIC를 추천하는 이유가, 리조트 안에서 아이와 함께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서 부모님들만의 휴식도 즐길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는 최고의 리조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딱 한 가지 단점이라면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
괌에서 가장 중심지인 투몬베이를 따라 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지만 괌 PIC는 괌에서도 가장 큰 리조트 인데요, 스탠더드, 슈페리어, 슈페리어 플러스, 패밀리 디럭스, 로열 디럭스, 시헤키룸, 로열클럽, 로열클럽 프리미엄, 로열클럽 스위트, 로열클럽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의 10개 타입의 객실 777개가 있어 가족수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로 나가면 워터슬라이드와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풀장, 윈드서핑, 카누,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커스 공연에 선셋바비큐까지 리조트 안에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죠.
괌 PIC 오션뷰 객실에서 바라본 리조트 수영장과 비취색 투몬만, 야외풀과 바다 비치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괌 PIC는 어린아이 포함 4인 가족여행으로 많이 찾는 리조트인데요, 여기에 인원이 추가된다면 일반룸보다 크기도 크고 더블배드가 세 개인 6인용 패밀리룸이 좋겠죠.
시원한 오션뷰
PIC의 마스코트인 시헤키를 테마로 한 시헤키룸 입니다. 가구와 침대를 아이들의 높이와 안전에 맞추고 객실에는 범보의자, 유모차, 젖병 건조기, 유아용 식기, 키즈 에머니티 등이 있어 유아 동반 가족이라면 추천하는 객실입니다.
괌의 중심 투몬베이
괌PIC 리조트 객실에서 북쪽, 사랑의 절벽 방향으로 보면 투몬베이를 따라 늘어선 호텔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닛코 호텔이 있고 그 옆으로 2020년 오픈한 괌 최고 6성급 츠바키 호텔과 롯데호텔, 웨스턴리조트, 리프, 두짓타니, 하얏트, 크라운이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괌 전체를 통틀어 호텔은 여기가 전부입니다.
괌 남부 북부 투어
저는 첫번째 괌여행에서는 돌핀크루즈와 시내 쇼핑 외에는 리조트 안에서만 있었는데요, 두 번째 떠난 괌에서는 바깥으로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렌트를 하고 괌 남부와 북부를 돌아다녔습니다. 역시 괌을 더 잘 아는 방법은 돌아다니는 것 밖에 없습니다.
괌 피시 아이 마린 파크
괌 피시 아이 마린 파크, 바닷속 전망대에서 360도로 해양 동식물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2달러 입장료를 내고 긴 다리를 걸어 바닷속 해중전망대로 가서 물고기를 보는데, 바닷물이 맑고 주벼 산호초가 아름다워 물고기 구경보다는 가는 길 자체가 더 좋습니다.
해중전망대 내부로 가면 창문을 통해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생각만큼 이쁘진 않네요.
해중전망대 가는길 주변의 산호초 군락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괌 스페인 광장
괌 남부투어 첫번째 여행지, 스페인 광장입니다. 과거 스페인 통치 시절 총독 관저가 있던 곳인데 괌 알파벳 조형물이 사진 스폿입니다. 괌 알파벳과 뒤로 보이는 괌박물관, 바로 옆 아가나대성당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구암, 이 글자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비로소 괌 인증샷이 된다고 하네요.
산타 아규에다 요새 전망대
산타 아규에다 요새에 올라서면 괌의 중심지와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렇게 쌍무지개도 만날 수 있고요.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우마탁 마을
괌을 처음 발견했던 포르투갈의 마젤란이 상륙한 장소가 바로 우마탁 마을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양식으로 만든 우마탁 다리가 유명합니다. 사람이 사는 동넨 지 모를 만큼 조용한 동네입니다.
솔레다드 요새
우마탁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남부 드라이빙의 하이라이트 '솔레다드 요새' 입니다. 스페인 함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솔레다드 요새와 필리핀해를 향안 대포,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솔레다드요새에 올라서면 우마탁 마을과 바다 풍경을 함께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인생사진 찍는 곳이기도 하고요.
메리조공원 선착장
메리조 공원, 코코스 섬으로 가는 배들이 정박하는 작은 선착장인데, 바닷가로 쭉 뻗은 나무데크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괌 포토스폿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 밸리
스페인 광장에서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에메랄드 밸리라는 곳입니다.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색깔의 계곡인데 물이 너무 맑아 물속 물고기들까지 훤 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계곡길을 따라 바닷가까지 걸어갔다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주일에 딱 하루만 열리는 '차모르 야시장'
노을이 아름다운 차모로 빌리지, 바로옆 야시장에서 괌 현지음식과 숯불에 구운 소시지와 바비큐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차모로야시장은 매주 수요일 단 하루만 운영합니다. 오픈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괌 북부투어
사랑의절벽은 첫 괌에서 가봤기에 패스하고 괌 데데도 탕기슨 비치로 향합니다. 버섯바위라고 이름 지은 두 개의 바위가 유명한 비치입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에메랄드와 푸른 비치색을 섞어 놓은 듯한 해안입니다.
탕기슨 비치로 가려면 밀림같은 느낌의 숲과 비치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은 리티디안 비치
괌 비치 가운데 가장 깨끗한 리티디안 비치는 괌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원시해변 그 자체이니 파라솔이나 돗자리, 의자가 있다면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면서 물고기가 많아 아이들이 놀기 좋고 스노클링 포인트로도 좋습니다.
괌 비치에서 가장 맑아 보이는 리티디안 비치
리티티안 비치는 괌 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이어서 출입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요일에서 목요일까지만 문을 열고 월, 화, 연방 공휴일과 기상조건에 따라 출입이 통제됩니다. 시간은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4시까지인데 4시가 가까워지면 관리인이 사발이를 타고 다니면서 뭐라고 쏼라쏼라 하는데, 곧 문 닫는 시간이니 나갈 준비 하라는 말입니다.
괌 맛집
pic 스카이라이트 뷔페
괌PIC리조트에서 가장 큰 700석 규모의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는데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 입맛에 잘 맞고 김치에 갈비찜, 김밥과 롤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점심, 저녁에는 생맥주와 화이트와인을 무제한 마실 수 있기도 합니다.
괌 PIC 비스트로
프랑스, 아시아 퓨전 요리 전문점인 비스트로, PIC에서 가장 고급 레스토랑으로 골드카드 이용객들은 성인 20불, 아이 10불의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괌 PIC 홋카이도
PIC 홋카이도 일본 레스토랑, 주로 일본 미소, 돈코츠, 김치 라멘과 야끼소바, 볶음밥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생맥한잔과 김치라멘을 주문합니다. 대단히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만합니다.
PIC 로열 클럽 라운지
로얄클럽, 로열클럽 프리미엄, 로열스위트, 로열 이큐젝 스위트, 시헤키룸 투숙객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로열 클럽 라운지입니다. 오후 5시~7시까지 간식류를 먹을 수 있는데 스프링롤이 먹을만하고 와인도 무제한 마실 수 있습니다.
괌 PIC 저녁노을과 함께 하는 '선셋 비치 바비큐'
PIC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바닷가 테이블에 앉아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즐기는 바비큐는 PIC 숙박객이라면 꼭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골드카드 이용자는 성인은 20불, 아이는 10불 추가요금과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몇 년 전에는 뷔페식으로 무제한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람 수에 맞춰 갖다 줍니다. 삼겹살, 새우, 강냉이, 양파와 LA갈비 구성인데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PIC 맞은편에 있는 식당가, 치킨도 팔고 이것저것 식당이 많은 데 가보진 않았습니다.
프로아 레스토랑
괌 PIC 에서 걸어서 오분거리에 있는 괌을 대표하는 로컬 맛집인 프로아 레스토랑입니다. 주메뉴는 LA갈비와 치킨 스테이크
제프스 파이레이트 코브
제프스 파이레이트 코브 버거 전문 레스토랑, 직접 만든 두툼한 미국스타일 버거와 감자튀김이 맛있는 곳입니다.
해적 콘셉트의 레스토랑인데 다양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바테이블에서는 술과 음료도 팔고, 식당 내부에 흥미로운 사진들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큼지막한 버거들, 버거 종류에 따라 13~17불
괌 K마트 쇼핑
SPF가 100도 아니고 무려 110, 바나나보트 선크림이 팔고 있으니 구입하면 좋습니다. 하와이에서 그렇게 찾아도 안 보이던 녀석인데... 더운 나라에서 야외 활동 시에 많이 쓰는 유명한 선크림입니다.
와인과 위스키
다양한 와인들이 가격이 착합니다. 저녁에 기분내기에는 와인이 최고죠.
위스키도 한국대비 착한 가격이네요.
괌에서 추천하는 특별한 액티비티
우리나라 거제도의 1.5배 정도 크기인 괌은 특별히 아주 멋지다 하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습니다. 위에 포스팅한 남부 북부투어에 돌핀크루즈 정도면 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괌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아침 조깅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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