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붕어빵, 남영역 찹쌀잉어빵
직장이 남영역 부근에 있어, 붕어빵 맛집으로 소개된 남영역 찹쌀 잉어빵 가게를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시간을 내서 찾았습니다. 지나갈때마다 항상 열명 남짓 웨이팅이 있어서 시도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시간을 내어 웨이팅을 했습니다.
원래 남영역 찹쌀 잉어빵 가게는 길 건너 노점에서 하셨는데, MBC 나혼자산다에 방송된 뒤로 남영역 기찻길옆 가게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남영역 찹쌀잉어빵 웨이팅 시간 계산하기
찹쌀 잉어빵 3개 2,000원이고, 한사람이 최대 6마리 4천 원까지 구입할 수 있고, 오픈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잉어빵 기계 한판에 열개를 돌려가면서 굽는데, 한사람이 구입할 수 있는 붕어빵 6개가 나오는데 까지 5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사람이 6마리를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내 앞에 열명이 있다면 웨이팅 시간은 50분이 됩니다. 이른 아침을 제외하고 평균 대기인원이 8~10명이니 최소한 40분 이상은 웨이팅을 해야 찹쌀 잉어빵을 맛볼 수 있는 셈이죠.
그런데 붕어빵 가게가 불규칙적으로 문을 열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최근에 문을 열지 않은 날만해도 벌써 세 번이나 돼서 여쭤보니, 원래는 일요일만 영업을 하지 않는데, 월요일은 치과 가느라 문을 닫고, 화요일은 장인장모님이 오셔서 문을 닫고... 그렇다고 합니다.
붕어빵과 잉어빵 차이점
남영역 찹쌀 잉어빵은 아무리 봐도 붕어빵이랑 모양이 같은데 왜 잉어빵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붕어빵과 잉어빵 차이점이 뭔지 찾아 봤습니다.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는 반죽이라고 합니다. 붕어빵은 밀가루반죽이라 더 담백한 맛이고, 잉어빵은 반죽에 찹쌀이 들어가거나 버터나 기름이 추가되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붕어빵은 몸통 가운데 부분에만 팥을 채우고, 잉어빵은 전체적으로 팥을 채우는 정도 라고 합니다.
월요일, 큰 기대를 하며 찾았지만 셔터가 닫혀 있는 남영역 찹쌀 잉어빵, 몇번의 헛걸음 끝에 셔터가 올라간 것을 보고 줄을 섭니다. 잉어빵 가게는 남영역 굴다리 사거리에 있어서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길 건너 용산다올노블리움 오피스텔 주차장 기본 30분 2,000원이나 400미터 거리에 있는 청파마을공원 공영주차장 60분 1,950원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생각보다 넓은? 가게 안에는 덜렁 붕어빵 기계하나만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앉아서 기다리라고 의자가 많은데 서서 기다리네요.
잉어빵 틀을 기름붓으로 닦아 내고 찹쌀반죽을 살짝 넣은 다음, 팥앙금을 잉어빵틀이 넘쳐 날 정도로 짜 넣습니다.
그런 다음에 팥위에 다시 찹쌀 반죽을 졸졸 붓습니다.
장장 50분을 기다린 뒤에야 유산지 봉투에 따끈한 잉어빵을 받았습니다. 한입 베어무니 바싹하고 얇은 빵껍질 안으로 팥앙금이 꾹꾹 들어차 있습니다.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팥앙금으로 가득 찬 남영역 찹쌀 잉어빵, 찹쌀은 거들뿐 9할이 팥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팥이 많이 들어 있는 붕어빵, 아니 잉어빵은 처음 먹어 봅니다. 왜 서울 3대 붕어빵인지 고개가 끄떡여 지더군요.
잉어빵 인스타 계정도 있는걸 알았습니다. 여기서 임시휴무 공지가 올라오니 저처럼 무작정 가서 허탕 치지 마시고 확인하고 줄 서러 가시면 되겠네요. https://www.instagram.com/kingapang/
남영역 잉어빵 위치는 남영역 굴다리 나와서 횡단보도 바로 앞, 걸어서 3분 거리 입니다. 서울 3대 붕어빵 맛집 인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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