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의 행복, 충주 맛집 본가 석갈비
지금까지 충주로 가면 중앙탑 막국수만 주구장창 먹고 왔던 것 같은데 오늘은 동행했던 분이 찐 맛집으로 추천해서 충주 중앙탐 근처의 갈비집을 방문했습니다. 상호가 '본가 참숯석갈비'인데요, 충주에서는 옛날부터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석갈비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여쭤 보니 미리 구운 갈비를 돌판에 담아서 테이블에 올린다고 '석갈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같은 갈비인데도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소갈비, LA갈비, 우대갈비, 돼지갈비, 닭갈비, 고갈비, 양갈비, 쪽갈비, 숯불갈비, 찜갈비, 물갈비, 떡갈비, 그리고 석갈비 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갈비를 무지 무지 좋아 한다는 반증이겠죠.
한국 사람들이 좋아 하는 갈비
갈비는 역사와 전통을 갖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중 하나로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애 음식 인데, 지금은 외국사람들 특히 일본사람들도 가루비 가루비 하면서 환장하더군요.
충주 맛집 본가 석갈비
갈비를 좋아 하지만 자주 가지 않는 이유가 구울때 나는 연기와 냄새때문인데, 석갈비는 주방에서 갈비가 다 구워져 뜨거운 돌판위에 올려 나오니 편안하고 깔끔해서 너무 좋습니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을 발라 참숯으로 은은하게 구워진 갈비가 돌판에 올려 나오는데 비주얼에서부터 입에 침샘이 폭발 합니다. 석갈비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진한 양념과 풍미 가득한 육즙이 입속에서 춤을 추네요.
무엇보다 뜨거운 돌판 때문에 마지막 한 점을 먹을 때까지 촉촉하고 부드러운 갈비를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식당앞 공간이 넓직해서 주차하기도 쉽고, 식당 내부는 테이블에서 구기를 굽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했고 넓직합니다.
본가 석갈비 메뉴
메인 메뉴는 소고기 석갈비 1인분 200g에 25,000원, 돼지석갈비는 1인분 200g에 15,000원, 그외 버섯불고기, 한우육회가 있고 차돌된장찌개와 왕갈비탕, 갈비찜, 코다리냉면 등이 있네요.
반질반질 노릇노릇 잘 구워진 돼지석갈비, 방금 구워져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공깃밥이 없어서 뭔지? 했는데,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네요. 한 공기에 천 원, 된장찌개는 이천 원.
샐러드부터 명이나물, 상추쌈에 나물과 김치 같은 기본 찬이 따라 나옵니다. 추가반찬은 샐프
돼지석갈비는 칼집을 내서 구워서 속까지 진한 양념이 배였습니다. 덩어리로 나와서 먹기 좋게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가위로 자르는데 냄새가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석갈비 게 눈 감추듯 먹고 입가심으로 물냉면까지 먹으면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가장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게 맛있는 거 먹는 거라고 하죠? 바로 그 행복이 석갈비에 들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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