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생태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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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생태 여행

 

 

나에게 산은 수려함과 높이, 크기보다 그 속에 살고 있는 풀과 나무, 곤충같은 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로 기억된다. 바래봉 능선의 얼레지, 고려산의 진달래, 공룡능선의 땃두릅, 곰배령 흰진범, 백우산 도꼬로마, 수리산의 피나물 

 

이번 산행은 덕유산, 그 중에서 남덕유. 영각사를 출발해 남덕유산과 월성치에서 바람골로 황점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다.

 

남덕유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단체버스가 아니면 좀체 오기 힘들다. 원점 회기 코스 아니고, 들머리와 날머리에서도 차편이 애매해서이다.  5월16일의 남덕유, 봄꽃은 이미 졌고 1300m가 넘는 능선의 철쭉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조금은 어중간한 시기다.

 

영각사에서 한시간은 완만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졸졸흐르는 계곡도 나타난다. 조금씩 경사를 올리는가 싶더니 이내 솟구쳐 오르는 계단을 만난다. 

다리쉼이 잦아지며 숨소가 거칠어 질 즈음 시원한 바람과 장쾌한 풍광이 나타난다.  "오길 잘했다"는 감탄사가 이어진다. 

영각사에서 1507m 남덕유정상까지 표고차는 700m로 다소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정상에서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아쉽게도 조망은 없다. 대신 풀꽃들이 반갑게 맞이 한다. 능선 등산로에는 다양한 식생의 풀꽃들이 있다. 굳이 숲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다. 걸으면서 보는것 만으로도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덕유산

철쭉은 보통 6월초에 20킬로 능선을 붉게 물들인다. 

 

여름이면 소리까지 시원한 구천동계곡, 가을 단풍, 눈꽃,상고대,수빙 눈폭탄, 눈보라. 

 

종합선물세트가 모두 덕유산에 있다.   

 

물푸레나무

 물푸레 나무들 사이로 빼꼼히 들어간 참나무, 물푸레나무의 조이기 공격을 심하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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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

 구멍숭숭 뚫린 물푸레나무, 여름엔 시원하겠다. 

 

잎벌레

 누구의 집일까? 

물푸레나무

 중심줄기가 죽어버렸다. 위기감을 느낀 측아들이 맹렬하게 성장했다. 

물푸레나무

 형과 동생, 한 뿌리에서 자란 아이들이다. 역시 물푸레나무

 

철쭉

 경상도에서는 철쭉을 연달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6월초면 대부분의 철쭉들이 개화를 한다.   

 

남덕유

 남덕유 정상 직전 데크, 감동의 조망이다. 

 

남덕유

 

쭉 뻗은 덕유산 능선이 내려다 보인다. 

 

원추리

너무맛있어서 넘나물이라고 하는 원추리 

 

꿩의다리.얘네들도 식구가 많다.

 

흰진범

 흰진범, 미나리아제비과다.

 

아제비는 경상도에서 삼촌을 부르는말이다. 미나리와 삼촌지간 즉, 닮았다는 뜻 

 

박새

 박새 군락, 독초다. 물론 뻣뻣해서 먹을수도 없다.

 

큰앵초

 큰앵초, 앵초보다 큰앵초 꽃이 훨씬 이쁘다.

 

큰앵초

 사진아래 워터마크를 붙여 봤는데, 사진을 가리는게 좀 별로인것 같다.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삿갓나물과 비슷하다. 

 

 

단오에 먹던 수리취, 대표적인 세시음식이다. 일명 떡취라고 한다.

 

쌀가루와 버물려 떡을 해 먹으면 쑥떡보다 더 향이 좋다고 한다. 

 

족도리풀

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족도리풀꽃

어두운 자주색 족도리풀 꽃, 이게 무슨 꽃이야 할 정도다.

 

보통 꽃은 위쪽에 있는데 반해 땅에 납작 붙어 핀다.

 

수분을 벌과 나비가 아닌 개미가 하기 때문에 힘들여 색깔이 화려할 이유도 없고 꽃대를 올릴 이유도 없다. 

 

처녀치마

처녀치마, 땅바닥에 사방으로 둥글게 퍼져 있는 잎들이 처녀들이 입는 치마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 

 

바위취

바위틈바구니에 사는 바위취

 

신갈나무

신갈나무에 기대어 사는 수많은 풀들 

 

관중

왕관같이 올라오는 '관중' 

 

나도옥잠화

나도 옥잠화, 수줍게 꽃대를 올린 모습이다.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꽃이 매화를 닮았고 열매가 말의 발에 끼우는 편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피나무

 하트모양의 잎을 가진 피나무, 덕유산이 피나무가 자라는 남방한계선이다. 

 

앵초

앵초, 톱날같은 결각이 부담스럽다. 복거치. 

신갈나무

이 나무를 보니 신갈나무 투쟁기라는 책이 생각난다. 

 

신기한나무

 계단나무 

신기한나무

 기꺼이 몸을 내주어 계단을 만들어주었다. 

 

짚신나물

짚신나물. 나물로도 좋다고 한다. 

 

향이 좋은 곰취 

 

풀솜대

 풀솜대, 백합과 

 

벌깨덩굴

 벌깨덩굴,꿀풀과라 벌이 많이 날라오고 잎이 깻잎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푸레나무, 아랫쪽에 외계인인듯한 형상이... 

 

신기한나무

 신기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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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나무

칠전팔기, 생명력 강한 층층나무 

 

노루오줌

사방에 지천인 노루오줌풀, 뿌리에서 진한 오줌냄새가 난다. 

 

층층나무

나란히맥, 층층나무 

 

개감수

쥐손이풀목 대극과 개감수, 요즘 자주 본다. 

 

나무데크

 닳디 닳은 나무계단, 이런 계단은 또 처음본다. 

 

콩제비꽃

제비꽃 중에 가장 작은 '콩제비꽃' 

 

월성계곡

 

월성계곡

 월성계곡, 오염원이 없어 맑고 차다. 

 

황점마을

 바람골로 하산하면 황점마을이 나온다. 

 

층층나무

숲속의 폭군, 층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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