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터뮤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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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터뮤젠 일산에 공식매장 오픈

클라터뮤젠 공식 수입원인 토토아웃도어가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산매장의 간판을 '클라터뮤젠'으로 바꿔달았다. 본사가 있는 스웨덴 매장 외에 유일한 클라터뮤젠 전문매장이라고 한다. 유명한 게레팬츠 외에도 BILSKINER JACKET, RIMFAXE JACKET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제품들을 입어볼 수 있고 배낭들도 직접 피팅할 수 있게 됐다.

 

5,6년 전 쯤이었던가 강남 신사동 클라터뮤젠 매장에 갔었던 기억이 있다. 까만색 일자바지에 싫증을 느낀 산꾼들이 이태리제 몬츄라 버티고에 열광하던 즈음이었다. 작업복 스타일, 튀지않는 색감, 사선으로 난 지퍼, 통자루 배낭과 버터플라이 시스템 게다가 폐그물을 재생해서 만들어 친환경적이기 까지 하단다.

 

그런데 제품의 퀄리티는 차지하고 한국과 다른 북유럽의 기후에 맞춘 옷들이라 계절의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은것 같았다. 장점과 단점이 고스란히 보이는 특이한 스타일의 옷이었다. 나중에 가격을 보고는 얼굴색이 파랗게 변했다.   

 

또한 평균신장이 180이 훌쩍 넘는 북유럽 거인들의 몸에 맞춰진 사이즈 때문에 한국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특히 자켓과 같은 상의는 한 사이즈 이상 작은걸 입어야 맞기도 했지만 팔은 여전히 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안달난 사람들은 여자옷을 입기도 했다.

 

바지의 경우는 더 난해 했는데 인심(기장)이 맞으면 엉덩이와 허리가 작고, 허리가 맞으면 인심이 한뼘 이상이나 긴게 보통이었다. 무릎패턴이 들어가 있어 단순히 인심만 줄이게 되면 옷이 이상해져 버리기 일수였다. 등산복 전문수선집에 맡길수도 있지만 비용이 만만찮았다. 패턴 하나하나를 분해해서 무릎에서 부터 줄여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클라터뮤젠의 '게레'라는 바지는 이상하게도 한국 평균신장에 딱 맞게 나왔다.클라터뮤젠을 호시탐탐 노리던 산꾼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이었다. 이렇게 클라터뮤젠하면 '게레팬츠'라는 등식이 성립됐으며, 클라터뮤젠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게레팬츠 때문일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그로부터 얼마지 않아 클라터뮤젠은 젊은 산꾼들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기존 스타일을 북유럽풍으로 트랜드를 바꾼 단초가 되기도 했다.

 

 

지금이야 다향한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들어와 선택의 폭이 넓어 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클라터뮤젠이 독보적이었다. 아웃도어 춘추전국시대에 클라터뮤젠의 두번째 출발이 기대된다.

 

일산 동구 장항동, 클라터뮤젠 매장의 모습입니다.

클라터뮤젠

원래 토토아웃도어 매장이었던 간판이 클라터뮤젠으로 바꿨다.

 

클라터뮤젠

매장 내부 전경, 반팔,긴팔 티 종류도 있다.

 

게레팬츠

클라터뮤젠의 꼬릿한 색상은 해가 바꿔도 여전하다. 그게 매력이지만.

 

게레팬츠

개인적으로는 클라터뮤젠의 독보적인 겨자색을 좋아 한다.

 

클라터뮤젠매장

입고 다니면 눈에 확띄는 독특한 디자인들이다.

 

클라터뮤젠 일산매장

 

클라터뮤젠 배낭

매장 안쪽에는 클라터뮤젠 백팩이 있어 직접 피팅해볼 수 있다.

 

클라터뮤젠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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