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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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하는 알레르기 비염

여름이 지나고 공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8월말부터 찬바람 불기까지 니깐 11월까지 거의 석달은 나에게는 괴로운 시간이다. 눈은 충혈되어 가렵고 제채기와 콧물, 그리고 더 참기 힘든 목간지러움이 날 미치게 한다. 사계절이 여름인 나라로 이민가고 싶을 정도다.

 

딱히 뭘 한것도 아닌데 8년 전 부터 알레르기 비염이 시작됐다. 한의원에서는 어릴적부터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유명한 한의원도 수 도 없이 갔었고 이비인후과에 갖다 바친 돈도 만만찮다. 비중격 수술을 하면 좀 괜찮아 진다는 말에 코뼈를 부숴서 구멍을 넓히는 수술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수술후 콧속에 솜뭉치를 틀어막고 지냈던 며칠간은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알레르기 검사, 한약, 한방침,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심해수로 코세척하기 등 비염에 좋다는 방법은 다 해 봤지만 신통치 않았다. 그나마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주는 독한약을 먹으면 몇시간 진정이 될뿐이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비염은 점점 더 심해지고 의사의 처방전도 점점 독한 약으로 채워졌다. 의사는 머리를 절래절래 하면서 "약이 너무 쎈데"라며 걱정이다. 당장 내가 살고 봐야지. 독한약의 부작용은 안중에 없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독한 약을 반으로 확 줄일수 있었다. 일명 '코나무'라고 하는 느릅나무껍질을 먹고나서 부터인데 나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느릅나무뿌리 껍질을 환으로 먹기도 하고 가루를 물에 타 먹고,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가루를 물에 타면 정말 콧물처럼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한방에서는 '유근피'라고 하는 느릅나무껍질, 이 신기방기한 약을 며칠전 부터 다시 꺼내 먹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비염에 신기방기한 '유근피'라도 만성비염을 완전히 떨궈내지는 못하는가보다. 참다 참다 오늘 이비인후과에 가고 말았다. 역시 알레르기 비염약 3일치를 처방받았다. 한봉지 털어 넣어니 마음이 진정되는듯 하다.

지독한 비염이 지금 상태로만 유지된다면 느릅나무껍질을 먹으면서 하루에 한번 저녁에 처방약을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러나 결국은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알레르기비염'도 완치되지 않는다, 식생활개선과 운동을 통한 체질변화가 우선이다. 그러나 그 길은 엄청나게 힘들다.

알레르기 비염 아는게 약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진료가 끝나면 항상 하게되는 수증기 치료, 콧물만 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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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수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비중격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돈이 되는가보다.그리고 코수술 성형도 같이하라고한다.

비중격 수술은 비추지만 이왕 할 바에 코성형까지 하는건 적극 찬성!

 

오늘 처방받은 비염약, 저녁에는 알레르기약이 추가되서 하나가 더 많다.

 

비염 치료 유근피

차로 끓여 먹는 느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다. 어떤곳은 뿌리껍질이 아니라 줄기껍질도 마구 벗겨서 파는 곳이 있는것 같다. 알아서 잘 골라 먹길....

 

그냥 나무껍질이다. 그런데 요즘 가장 나에게 필요한 나무껍데기다.

 

먹기좋게 쥐똥만한 환으로도 나온다. 절대 씹어먹지 말자. 이에 끈적끈적 껴서 잘 빠지지 않는다. 그냥 약먹듯 넘기는게 좋다.

비염은 과연 치료가 되기나 할까?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냥 일상 생활에 조금 이나마 덜 괴로웠으면 좋겠다. 독한 약 이전에 한방 요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진절머리 나는 비염, 세상에서 가장 싫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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