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추천, 민주지산 일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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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과 장쾌한 능선길이 좋은 겨울산 추천

겨울의 초입, 이미 겨울산으로 이름난 몇몇 산들은 상고대와 눈꽃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당장이라도 순백의 능선길에 서서 고산준령의 장쾌한 조망과 칼바람을 느껴 보고 싶습니다. 겨울산으로 유명한 산들이 많습니다. 

소백산과 덕유산, 설악산과 한라산같은 국립공원은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산 입니다. 그리고 모두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지체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민주지산은 국립공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느 국립공원보다도 더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최고의 겨울산 입니다. 민주지산 무인 대피소에서의 하룻밤과, 정상에 올라서 본 일출의 감동은 두고두고 기억될 만큼 큰 사건이었습니다. 

민주지산은 지리산에서 백두산으로 뻗어 올린 백두대간 줄기에 속해 있습니다. 북동쪽으로 대간길인 소백산과 이어지고 북으로는 물한계곡과 각호산이, 남동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 대덕산과 부항령을 지나 절매제와 황악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육산인 민주지산은 산의 규모가 크고 높이 또한 1,000m가 넘는 산입니다. 

 

 민주지산만큼 겨울의 조망이 화려한 산도 드물것입니다.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까지 정상부가 모두 트여 있어 첩첩산중의 능선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민주지산 정상 조금 아래에는 무인대피소입니다. 화목난로가 넓은 침상이 있지만 겨울에는 장작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인대피소는 98년 4월1일 천리행군 중이었던 특전사 대원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로 탈진과 추위에 의해 6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생겼습니다. 무인대피소는 한겨울 일출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에게 아주 훌륭한 장소입니다. 

 

 어스럼한 능선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 오는 파도 같아 보입니다.  

 

 서서히 아침을 알리는 해가 떠 오르기 시작합니다. 웬지 가슴이 조마조마해 옵니다.

 

 

 

 

 

 

 

 

 

민주지산에서 가장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황룡사-흔들다리-낙옆송숲-무인대피소-민주지산 정상-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옥소폭포-흔들다리-황룡사-물한계곡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15km의 등산코스입니다.보통 8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눈이 많이 쌓인 적설기에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출발하던지 아니면 무인대피소에서 1박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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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백색의 상고대가 막 떠 오른 햇살에 붉게 빛나고 있습니다. 

 

  

 

 

 

 가장 뒷쪽의 산이 덕유산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삼도봉입니다.

삼도봉은 3도 3군(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의 경계지점에 있습니다. 

 

3도봉에 있는 화합탑 입니다. 매년 10월10일을 3도민의 날로 정해, 12시 정각에 3방향에서 올라온 주민들이 기원제를 지내고 화합을 다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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