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국립중앙박물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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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아이와 함께 가는 국립중앙박물관 

올해는 겨울초입부터 춥고 눈이 많이 오네요, 바깥 활동이 부담스러운 계절입니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 하겠죠? 그래서 요즘처럼 추운 겨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추천해봅니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인데요, 그리고 단지 재미만 쫒는 것 보다는 성장하는 아이에게 교육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죠,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데요, 서울에 사시는 분이라면 거리가 가까워 아이와 함께 가기엔 그만이죠, 그리고 지방에 사시는 분이라도 서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빠트리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곳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역사교육까지 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기도 개풍시에 위치한 경천사 십층석탑입니다. 고려 충목왕(1348)에 세운 대리석으로 만든 십층석탑인데요,  일제강점기때 일본으로 밀반출됐다가 다시 찾아온것이라고 합니다. 668년의 시간속에서도 석탑에 조각된 부처와 보살의 법회 장면은 정교하게 처음 그대로의 모습같습니다. 국보를 눈앞에서 보니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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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가봐야지 하면서 쉽게 발길이 닿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무작정 아이와 함께 용산으로 달렸습니다. 서울중심가에 큰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따라 차가 어마어마하게 막힙니다. 꽤 넓은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큰 광장이 나오고 거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위용이 드러나는 건물이 보입니다. 처음이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서 그냥 사람들 가는곳을 따라 갔습니다.

 

총 6개의 관과 50개의 실로 구성되어 12,044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상설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발해까지 선사· 고대관과 고려,조선시대실로 꾸며진 중·근세관의 1층과,  개인 소장품을 기증한 기증관과 서예,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화관의 2층,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등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아시아관, 그리고 한국 불교조각과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의 도자기, 금속 공예를 볼 수 있는 조각·공예관이 전시되어 있는 3층인데요, 하루만에 다 둘러보기는 사실 무지 힘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1층만 둘러 보는데도 3시간이 걸렸습니다.

터치 스크린으로 각종 체험정보와 전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로 들어가니 어마어마하게 큰 내부가 나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지만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필기도구를 든 아이들도 몇 모듬씩 모여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박물관 내부는 난방이 잘 되어 있어 두꺼운 외투는 입구 왼쪽에 있는 의류보관함에 맡기는게 좋습니다. 전시실이 꽤 넓기 때문에 될 수있으면 불필요한 가방이나 물건들은 보관함에 넣고 편한 복장으로 둘러 보기를 추천합니다.   

보관함 이용은 무료인데요, 쇼핑카트 처럼 100원 동전이 필요합니다. 

보관함 옆에는 수유실도 있습니다.

서점과 기념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석기시대 주먹도끼들 입니다. 전시물 촬영은 플래쉬와 삼각대만 사용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녹슨 청동검과 토기들도 실제 그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영상관인데요, 전시관에서 볼 수 없는 현장의 모습들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백제와 신라와는 달리 중국과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의 벽화와 광개토대왕의 장군총의 모습은 가슴깊이 절절하게 남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의 역사까지도 중국과 공유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전시관을 둘러 보다 잠시 쉬어가도 좋은 영상관람실입니다.

백제의 항아리 무덤입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본 것 같습니다.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하는 무사의 갑옷입니다. 옛 가야의 갑옷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신라시대 어떤 왕이 쓰던 금관 및 금제 관식입니다. 책에서만 봤던것이 눈앞에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볼 수 없었던 출자 문양 장식과 작은 원판과 옥장식, 사슴뿔 모양의 장식에 세겨진 한땀한땀 정교한 장인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금관총에서 출토된 각종 금장신구 입니다.

고분에서 출토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각종 구슬과 장신구들 입니다.

북한산 비봉에서 봤던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눈앞에 있습니다.

뒷면에는 수십개의 총탄자국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생겼을것 같은데요, 비봉같은 암봉 꼭대기까지 올라와서 굳이 이런 쓸데없는 짓을 왜 했을까요?  

 

경천사 십층 대리석탑 입니다. 기념사진 촬영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통일신라말의 고승 원랑선사의 일생을 기록한 비석인 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입구쪽에 있는 푸드코트 입니다. 반대쪽에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깔끔한 테이블과 실내 입니다.

진동 번호표를 받고 대기 합니다.

냉면과 어묵탕을 시켰습니다. 맛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푸트코트에서 뱃속을 체우고 다시 관람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조선시대관입니다. 말로만 듣던 측우기입니다. 얼마전에 만든것 같이 깨끗하더군요.

태조 이성계의 영정입니다. 복제품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조선의 연대표를 보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갑니다.

류성용이 쓴 징비록입니다. 얼마전 징비록이라는 드라마를 열심히 봤는데 감격스럽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경축식 사진 앞에서

1층만 겨우 둘러 보고 나오니 해가 져 버렸습니다. 최소한 3일 이상은 와야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관람 TIP

국립중앙박물관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입니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개관하며 공휴일 다음날 휴관합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고,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9시까지 야간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7시까지 관람됩니다.

이 어린이박물관 입장은 시간에 따라 인원수가 정해져 있는데요, 현장예매해야 하는데, 원하는 시간에 입장하고 싶으면 사전에 인터넷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주차TIP

국립중앙박물관은 2시간에 2,000원, 30분 초과마다 500원이며 1일 최대요금 10,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1,000CC이하 차량은 50%할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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