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두부만들기

반응형
반응형

우리아이 처음 두부 만들기 하던 날

옛날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강원도 정선에서 두부만들기 하던 재미있는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제작년 여름 정선자연학교라는 곳으로 캠핑을 갔을때인데요, 어마어마한 집중호우에 텐트가 물에 잠길까봐 전전긍긍하다가 급기야 피신했던 스릴과 맷돌두부도 만들고, 비도 흠뻑 맞아 보기도 하고 호젓한 밭둑위에서 범람한 조양강을 구경하기도 했던 즐거운 기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행복한 사진들을 인화를 하던지 포스팅을 하던지 외장하드속에서 탈출시켜야 겠습니다. 소중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컴컴한 외장하드속에 묵히긴 아깝습니다. 

 

우리가 갔었던 정선자연학교는 정선시내에서 4km 거리의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네팔 희말라야 트래킹으로 유명한 혜초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캠핑홀리데이' 캠핑장 중의 하나 입니다. 캠핑홀리데이는 경기도 가평,충주,정선,청송,청송부남,새만금,담양,제주도 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엉성하지만 고소한 맷돌 두부 완성입니다.

 

캠핑장은 모두 잔디밭입니다. 

 

이 지역에서 재배한 유기농 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분이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 입니다.

 

물조물 오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두부만들기라서 더욱 좋습니다.

 

네모난 두부틀에 부어서 완성한 맷돌두부입니다.

 

설거지통이 금새 가득찰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응형

지금까지 갔었던 캠핑 중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쏟아부은 비로 조양강이 황톳물이 되어 범람하고 있습니다. 

 

오줌싸게들이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녔던 '키' 입니다. 오줌을 싼건 아니고 그냥 사진찍어라고 걸어 놓았더군요.

 

 

정선자연학교는 1991년 폐교된 덕송분교를 리모델링해서 2007년에 캠핑장으로 만든곳인데요, 학교 앞으로 조양강이 흐르고 뒤로는 마을이 있는 호젓한 동네에 있습니다. 이 캠핑장은 단순히 먹고 쉬다 가는 캠핑장이 아니라 자연교육형 캠핑장이란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선생님이 되어 시골분교에서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맷돌두부만들기,전통활쏘기,초롱만들어서 야간공포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캠핑홀리데이 홈페이지에서 크리스마스 캠핑축제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http://www.campingholiday.kr/community/noticeView.asp?code=445&page=1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