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화관 만들기

반응형
반응형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6월까지 동네 풀밭에는 어김없이 토끼풀이 길쭉한 꽃대를 올렸습니다. 키 큰 꽃대 끝에는 흰 꽃이 꽤나 탐스럽습니다.   토끼가 잘 먹는다고 토끼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어릴적엔 집에 키우던 토끼를 위해 꽤나 뜯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토끼풀이 하얀 꽃을 피우면 토끼풀 꽃으로 반지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어 보신 기억들이 다들 있을건데요, 오늘 아이와 볕좋은 공원에 놀러갔다가 난이도로 치면 '상'급에 속하는 토끼풀 화관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년 한 두개씩은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토끼풀

토끼풀 화관 만들기

토끼풀 화관 만드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 가운데 제가 잘 하는 방법을 소개 할까 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토끼풀 꽃대의 길이가 최소  한뼘 이상은 되어야 화관을 만들기 쉽습니다. 그리고 최소 토끼풀이 백송이는 되야 화관이 풍성해 보이겠죠? 자 이제 긴 꽃대의 토끼풀이 주변에 백 개 정도 있다면 하나씩 꺽어 차례대로 매듭을 잇는 것만 남았습니다.

반응형

첫단계: 화관이 되는 토끼풀에 다른 토끼풀을 위의 사지처럼 한바퀴 감아 끝을 뒤로 보냅니다. 

토끼풀 화관

두번째: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다음 토끼풀을 첫번째 두번째 토끼풀 위로 한바퀴 감아서 끝을 뒤로 보냅니다. 

세번째: 역시 마찬가지로 한바퀴 돌려서 끝을 뒤로 보냅니다. 이렇게 계속 이어질수록 화관의 두깨는 점점 두꺼워 집니다. 

네번째: 뒤쪽부터 앞으로 꽃을 밀어 매듭이 촘촘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함으로 토끼풀 화관이 엉성하지 않고 풍성한 화관으로 만들어집니다.

꽃자루의 길이에 따라 화관의 굵기가 달라지겠지만 보통 엄지손가락 두개 정도 굵기가 좋습니다.

토끼풀로만 하기 보다는 주변에 개망초 등 다양한 꽃들을 함께 엮으면 훨씬 더 멋진 화관이 된답니다.

눈대중으로 30cm 정도 길이의 화관이 엮어 졌다면 마지막 남은 꽃자루를 세갈래로 나눈뒤 머리 땋듯이 땋아 줍니다.

화관을 묶기 전에 먼저 아이의 머리 둘레에 맞게 길이를 정하는게 먼저입니다. 그런 다음 화관의 끝 부분을 반대편 꽃에 돌려 묶으면 화관 만들기는 완성됩니다

완성된 토끼풀 화관입니다.

근사한 토끼풀 화관 만들어 우리아이 머리에 똭~  멋진 사진이 됐네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