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와송 1884년 조선시대 지어진 나주의 한 고택입니다. 팔 짝 지붕의 기와 사이로 빼꼼히 솟아난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기와에 자라는 소나무라는 '와송'입니다. 돌나물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오래된 기와지붕 위나 깊은 산의 바위 위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과 소나무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요즘은 기와지붕을 보기가 어렵죠, 요즘 지어진 한옥 들도 대부분 플라스틱 기와나 기와모양의 칼라강판을 많이 사용하죠, 시공하기 편하고 가격이 싼 이유에서인데요, 깔끔해 보일 수는 있지만 전통의 맛은 나지 않더군요. 더구나 이런 기와지붕에 와송은 어림도 없죠. 그래서 자연산 와송도 보기 드문 약재가 되어 고가에 거래됐지만, 최근 인공재배가 가능해져 손쉽게 구할 수가..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21. 7. 1.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