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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94

아이와 함께한 진관사 사찰 여행 북한산 진관사로 떠난 힐링여행 얼마전 TV에서 '진관사, 절밥 한그릇'이라는 진관사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프로를 봤는데요, 전세계의 음식을 찾아다니는 '미식여행가'들이 북한산 진관사의 소박한 절밥에 감동하는 장면이 꽤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북한산 진관사는 지금까지 두세번 산행 도중 지나가 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어떤 사찰인지는 딱히 기억에 없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산행의 계절, 북한산 진관사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 입구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갑니다. 진관사는 북한산 둘레길 9구간인 '마실길' 의 중간에 있어 접근이 쉽습니다. 그리고 본당 까지도 거의 평지여서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곳입니다. 진관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있는 사찰로 템.. 2017. 9. 4.
연트럴파크를 즐기는 법 경의선 연트럴파크 요즘 최고의 데이트장소이자 여행자들의 아지트가 된 연트럴파크로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갔습니다. 연트럴파크가 시작되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만남의 장소가 됐고, 커다란 캐리어를 끈 여행자들의 길목이 됐습니다. 일요일 저녁이어서 인지 주말 처럼의 인파 대신 한가로운 동네 산책로 같은 분위기 입니다. 연트럴파크 거리 곳곳에 '연남위크' 포스트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연남위크의 마지막날 입니다. 연트럴파크에 자리잡은 공방과 서점, 식당 등의 다양한 가게들을 33곳으로 나누고 책방투어와 북 콘서트, 미식회, 한 여름 밤의 낭만 독서, 연남동 느리게 걷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남동을 문화와 여행의 공간으로 알리고자 하는 축제입니다. 연남위크는 도시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어반플레이'가.. 2017. 7. 23.
합정 교보문고 드디어 오픈! 4월 중 문을 연다던 합정 교보문고가 드디어 4월 21일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회사가 근처에 있어 지나갈 때마다 언제 문을 열까 궁금했는데 예고도 없이 오늘 오픈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슬쩍 합정역 교보문고를 가 봤습니다. 광화문 교보보다 더 크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훨씬 작습니다. 더군다나 A동 B동으로 나눠져 있기까지 해서 더 작아 보여 실망이 컸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한 젊은 예술가들의 문화 놀이터인 홍대, 그 중심에서 2030세대가 추구하는 신선한 라이프스타일과 젊은 열정의 꿈에 대해 제안하는 '문화예술공간'과 지식문화 컨텐츠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게 하고 낭만적인 휴식 장소와 트렌디한 예술 체험 공간을 제공해 홍대 주변의 출판사,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토론과 활동을 할 수 있는 .. 2017. 4. 21.
백사실가는 방법과 주차장 서울의 숨은 비경, 백사실 계곡 벚꽃축제가 한창이었던 지날주말 백사실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새로난 나무가지에는 눈부신 연초록의 새잎들이 쏫아나며 흙내음과 새소리 물소리에 도심에서 찌들었던 떼가 확 벗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백석동천'이라고 하는 백사실 계곡 은 조선시대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기둥 정도만 남아 있지만 한눈에 봐도 산수가 잘 어울어진 명당자리 입니다. '백석동천'이라고 은 종로구 부암동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속 오지같은 곳 입니다. 10년 전만해도 백사실계곡은 동네 사람들 정도만 알던 비밀의 숲 같은 곳이었는데요 1박2일 같은 방송을 몇번 타더니 지금은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명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백사실 계곡은 산 속에 있긴 하지만, 마을과 가까이 있어서 남녀노.. 2017.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