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에서 선보인 아크럭스 풋웨어 우리나라에서 등산 좀 한다는 사람들이 열광해 마지 않는 아크테릭스가 우모복에 이어 등산화도 선보였다. 그런데 이 등산화는 굉장히 특이하게 만들어 졌다. 옛날 '코플라치'라고 불렀던 플라스틱 이중화나 고산등반용 이중화 같이 외피와 내피가 분리되는 형태다. 과거에 이런 형태의 등산화(어프로치화)가 없었기 때문에 그 효용이나 기능적 체감은 한국지형에서 필드테스트가 이루어 져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거다. 아웃도어 인터넷 까페들 사이에서도 '아크테릭스 풋웨어'에 대한 기대는 대단한것 같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막연히 별로일것 같다거나 엄청 좋을것 같다거나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그러나 작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전 세계 39개국 92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유러피언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4. 16. 15:08
바람앞에 끄떡없는 초소형 소토 가스 버너 SOTO 'SOD-320' 최근 아웃도어 백패킹 트랜드는 B·P·L(Back Packing Lightweight)로 정리된다. 또한 취사장비의 핵심은 스토브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바람이 강한 산이나 바다에서의 취사는 물에 젖은 통나무에 불을 붙이는 것 만큼이나 힘들고 짜증스럽다. 별도의 바람막이가 필요하며 불필요한 가스의 소비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브가 있다. 레귤레이터가 내장되어 추위와 바람에 강한 소토(SOTO)의 ‘SOD-310’란 스토브가 국내 백패커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이에 SOTO는 전작의 ’SOD-310‘에서 레큘레이터가 제외되면서 좀 더 가벼워지고 가격 또한 저렴해진 ’SOD-320'을 출시한다.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3. 9. 10:36
‘스위프트3’라 쓰고 '혁신'이라 부른다. 처음 MSR 트래킹 폴 체험단을 신청할 때만 해도, 트래킹 폴이 차별화된 특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과연 리뷰할 거리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현재 출시되는 알파인 스틱들은 대부분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등의 재질 차이나, 돌리거나 누르는 잠금 방식의 차이, 그리고 손잡이 모양 정도가 조금씩 다를 뿐 크게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MSR에서 나오는 장비들은 어설프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신뢰가 한 몫 하기도 했다. 또한 옛날 등산용 지팡이 속에 칼이 들어 있던 것이 떠올랐다. 혹시 그런 숨겨진 장치라도 있지 않을까? 재밌는 상상과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무튼 무언가 새로운 기대감으로 트래킹 폴 체험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스위프트3와 함께 한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4. 12. 24. 07:38
소백산의 매서운 칼바람과 선자령의 미친바람을 이기게 해 준 msr 스위프트3 트래킹폴 후기 2014년 12월13일 토요일 소백산에 이어 나흘만인 17일 대관령 선자령에 올랐다. 두번의 산행 내내 스위프트3 트래킹 폴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사용 후 나의 소감은 "괜찮네"다. 최근 출시되는 수입 스틱들은 그 품질이 특별나게 좋다거나 나쁘지 않은것 같다. 각 브랜드에서 채용하고 있는 잠금 방식에 따라 약간의 장단점이 있는 정도일까. 상향평준화 되어 있는것 같다. 등산용 스틱이란게 첨단 과학이 필요한 제품이라거나 독보적인 비밀이 있는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기술적 진보가 어렵거나 더딘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산 좀 다녀봤다면 들어 봤을 래키, 블랙다이아몬드 같은 상위그룹 브랜드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4. 12. 19. 06:59
백패킹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msr에서 트레킹 폴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었는데 운좋게 선정되어 트레킹 폴을 사용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박스를 개봉하자 스위프트3 폴 과 파우더 바스켓, 그리고 엠에스알 비니가 들어 있다. 비니는 그냥 써 보라고 준 것. 스틱의 첫 느낌은 기존 알루미늄 스틱에 타프폴대방식의 락 시스템을 채용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 녀석을 차근차근 째려본 결과 곳곳에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용의주도한 녀석이었다. 뭐 아직 실전에 사용해 보지 않아서 이 녀석의 용의주도함이 어떤 수준인지는 모르지만 하나 하나 알아가 보려고 한다. 일단 공식 블로거에 나온 정보를 보면 MSR의 SureLock 스위프트3의 시스템의 한계하중은 112kg이며 기존의 트위..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4. 12. 5. 10:38
피엘라벤 FUNAS 35 피엘라벤은 스웨덴의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등산용 의류, 캠핑용품 및 텐트류까지 출시하고 있으며 등산용 의류의 경우 작년에 런칭되어 국내에서 매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 푸나스 시리즈는 25/35/45리터의 용량과 빨강 파랑 검정의 3가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좋다. 나는 얼마전 깜짝세일로 아주 싼 가격에 구입했다. 아쉽게도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일 배낭 제품군으로서는 최고 또는 합리적인 가격의 배낭이다.'경량 당일 등산용 가방으로 위쪽에 물건을 쌓아 올릴 수 있고, 통기성 지원시스템이 되어 있고 심플하게 디자인된 내면과 내부에는 여러개의 추가적인 포켓들이 있다.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등판의 통풍 구조와 힙벨..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3. 10. 14. 14:38
아크테릭스 경량 우모복 Cerium 한겨울에는 보통 산행때 입는 두꺼운 우모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목과 소매에 때가 많이 탄다. 밝은색 옷이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번 부분세탁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혹한기에서 생명을 지켜주는 최고의 우모는 거위털이다. 그러나 많은 장점에도 단점은 있는 법! 습기에 약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섬유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마로프트나 코어로프트라고 불리는 중공사가 그것이다. 섬유 단면 한 가운데 구멍이 있는 화학섬유인데 비중이 작고, 가볍고 보온력이 크며 탄성이 좋다. 그리고 수분 대응력이 좋은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81/78 피팅이 타이트하게 정말 예술이다. 팔을 올려도 소매가 딸려 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270g으로 초경량이라서 무게감이 없으..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3. 10. 4. 15:13
인테그랄디자인 MK4 사용기백패킹을 하다 보니 기존 더블월 텐트에서 싱글월텐트의 간편함에 매료되었다. 요즘 경향은 기존의 통기성이 용이한 이너텐트와 방수가 되는 플라이로 구성되었던 두겹의(더블월) 텐트에서 섬유소재의 발달로 통기성과 방수성이 하나로 합쳐진 홑겹(싱글월) 텐트가 고급텐트 시장을 견인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싱글월이면서 방수와 결로가 뛰어난 텐트를 찾다 보니 블랙다이아몬드사와 인테그랄디자인 그리고 국산 제로그램, 피크파크 등이 출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선택은 성인2에 아이1명이 함께하는 ‘패밀리 백패킹’에 적합한 텐트다. 블랙다이아몬드사의 ‘피츠로이’와 인테그랄디자인의MK4로 압축됐다. 4개의 폴대로 자립이 되며 전면 출입구에 우레탄 창이 있다. 백팩킹용 에어메트리스 레귤러 사이즈가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3. 7. 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