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배낭에 따라 산행이 달라진다. 다나디자인의 DNA를 물려받은 미스테리렌치 당일산행용은 20~35리터 정도(동계용은 +10리터)가 적당하고 1박용 배낭은 여자는 60~70리터, 남자는 70~100리터 사이가 좋다. 오랫동안 산을 다닌 까닭에 당일치기 등산배낭만 여닐곱개 정도 된다. 낡아서 버리거나 지인들에게 준 것 까지 하면 몇개를 더 보태야 겠지만... 배낭수집가 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다. 내가 배낭이나 장비들을 구입하는 원칙은 '한번 살 때 좋은거 사서 오래오래 쓰자'는 거다. 그래서 이에 부합하는 배낭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추천은 아니다. 이녀석은 꽤 비싼 몸값을 주고 데려 왔다. 배낭 좀 맨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기도 있다. 무쇠처럼 질기도 튼튼하다. 개성이 너무 강해..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7. 14. 17:45
작은 도구 하나가 목숨을 살린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객차내에 갇힌 많은 승객들이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 이후로 지하철에 비상개폐장치와 불연소재로 만든 내장제, 방독면과 산소호흡기가 생겨났다. 버스에도 비상탈출용 망치가 비치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부터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회안전 시스템이라는게 이렇게 대형 참사를 겪고난 후에야 생겼다는 것이다. 그나마 지속적으로 메뉴얼이 유지된다면 다행이지만 세월호를 사건을 통해 느낀점은 "젼혀 아니올시다" 였다. 하는척 시늉 뿐이었고 이때만 넘기자였다. 뒤늦게 대책이 나오더라도 곧 방치되거나 책임소재 조차도 불분명해져 버린다. 기가찰 노릇이다. 이런 나라에서 누구를 믿을 것이며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과거 노무현정권때 안보,재난,국가핵심기반 등..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7. 5. 12:21
멋쟁이들의 추천 아이템 몽벨 샌들 '삭스온', '락온' 성큼 다가온 여름,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몽벨에서 올 여름 특이한 샌달을 선보였다. '삭스온'과 '락온'이라는 샌들인데 최근 유행하는 샌들과 양말의 조합으로 신을 수 있는 샌들이다. 또한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무척이나 가볍다, 그리고 착화시의 편안함은 기본이다. 여기다 개성만점인 스타일까지. 동그란 모양의 웨빙밴드가 발등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며, 신을수록 느슨하지도 조이지도 않게 발의 모양에 딱 맞아 들어간다. 발바닥 모양을 반영한 입체적 풋베드와 미끄럼 방지력이 높은 단단한 고무로 된 바깥창이 특징이다. 샌들과 슬리퍼의 중간쯤 되는 디자인인 '삭스온'은 발등을 부담없이 눌러줘서 걸을때도 끌리거나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6. 1. 17:00
어린이 샌들 추천, 차코 Z1 에코트레드 키즈샌들 오래전 부터 등산을 비롯한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최고로 치는 샌들이 있다. 독특한 디자인이의 스트랩으로 발을 꽉 잡아줘 흔들림이 없고, 오래 신어도 피로하지 않는 인체공학적인 바닥설계, 접지력과 쿠션이 좋은 바닥창,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는 내구성이다. 이미 7년이 넘은 차코샌들이 신발장에서 여름이 오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를 위한 샌들을 찾다가 익히 알고 있는 차코샌들이 눈에 띄였다. 이미 차코의 명성과 신뢰가 있던터라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구입했다. 아이를 위한 non-marking, no whining이 접목된 바닥창이 특징적이었다. 이제부터 개봉기~ 군더더기 없이 소박한 박스 상자 안쪽에 스트랩 조이고 푸는 방법이 나와 있다. 차코는 발까락을 끼는..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6. 1. 15:38
유자향기 머금은 달콤향긋한 처음처럼 '순하리' 호불호 갈릴 듯 허니버터칩이 한바탕 난리를 부리더니 이제는 소주까지 난리법석이다. 그놈에 허니버터칩은 만들기를 포기 했는지 여전히 마트나 슈퍼에서도 품절이다. 아직까지 구경도 하지 못했고 먹어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별명을 단 달콤한 소주가 나왔단다. 이야기는 귀에서 귀로 흘러 들었을뿐 역시 마트나 편의점에서 조차 본 적이 없다. 아무래도 소비자를 안달나게 하는 품귀마케팅이라도 적용한건가? 많이 팔면 그만큼 좋은건데… 평소 술을 자주 먹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은 점점 높아만 갔다. 몇몇 마트와 편의점을 퇴근길마다 들러도 구입할 길은 막막했다. "어쩌다 들어와도 금새 다 나가버려서" 아련해지는 점원..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6. 1. 14:50
알리익스프레스 방탄 보호필름 사용기 저번달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스마트폰 방탄필름은 방탄이 전혀 되지 않는 그냥 맨 유리필름이었다. 부착한 그날 약간의 충격에도 모서리가 툭툭 금이가고 깨져버렸다. 하루에 한군데씩 이틀만에 두 모서리에서 균열이 생겨 버렸다.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 배송비 무료에 1.65불이면 충분히 속는셈 치고 주문해 볼만 했다. 그러다 속았다. 두번 다시는 안가야지 하면서도 싼가격과 다양한 물건, 게다가 '대륙의실수'로 불리는 괜찮은 물건들 때문에 다시 가게 된다. 중독성 있다. 방탄유리가 아니라,,,그냥 유리였을 뿐이었다. 무료배송이. 2천원도 안된다. 허접한 물건 짜잘하게 팔아서 돈버는 사람인가보다. 방탄필름의 스펙이다. 1미터에서 125그램 쇠구슬이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다는..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5. 28. 10:44
[캠핑 매트리스 추천] 클라이밋 인슐레이티드 스테틱 V lite 에어매트 세상에서 가장 좋은 단열재는 공기다. 아웃도어 특히 혹한기의 환경에서 야영이나 비박시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대부분 침낭을 먼저 생각하지만 매트리스가 우선이다. 제아무리 백만원을 넘는 최고급 침낭이라고 해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차단하지 못하면 솜이불 보다 못하다. 스치로폼 같은 발포매트리스에서 시작된 슬리핑패드는 다양한 형태와 구조의 에어매트리스로 진보해왔다. 무게나 부피에 있어서 혁신적이었고 성능 또한 뛰어났다. 수많은 단열재 중에서 최고의 단열재인 ‘공기’를 아웃도어에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좋은 공기로 에어매트, 에어배낭, 에어조끼 등 에어제품만을 만들어내는 미국의 클라이밋 (KLYMIT)이라는 회사가 있다. 아직..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5. 22. 10:09
직구로 구입한 빅버니 가스난로 교환기 오토캠핑 동계 난방 장비의 경향을 보면 장작 노예가 필요한 화목난로, 미군석유난로에서 알라딘난로, 토요토미석유난로, 미스터히터사의 부엉이2구, 좀더 안전하고 세련된 빅버디를 이어 국산 파세코난로가 캠핑시장을 장악했다. 뒤이어 코베아의 기가썬이 인기를 끌었고 이후 압축장작과 우드펠렛의 등장으로 다시 화목난로가 유행했다가 지금은 야외에서 전기사용도 용이하고 휴대용 축전지 또한 용량이 크고 부피가 적어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로타리식 석유히터까지 등장했다. 그리고 얼마전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다시 원초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속된 장비의 바꿈질에 지친 캠퍼들은 미니멀로 백패킹으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도 즐길수 있는 형태로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 다른 레..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5. 14.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