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양한 랜드마크와 한강을 세 번 건너는 JTBC 서울마라톤의 시그니처 코스 2023 JTBC 서울마라톤 대회 풀코스 참가 지금까지 10k 1회, 하프 대회 3회 참가가 전부였던 제가 어제 열린 2023년 JTBC 마라톤 대회의 풀코스 참가 했습니다. 참가 신청한 5월부터 나름 훈련을 한다고 했지만, 혼자 하는 훈련이라 체계적이지 못했고 월 마일리지 또한 100킬로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회 전 까지 30k 장거리주를 3번은 해야 된다고 해서 시도는 했지만, 매번 23km 정도에서 쥐가 나던지 체력이 바닥나서 제대로 LSD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대회가 드디어 달력 한 장에 들어옵니다.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경기장에 이르는 4..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3. 11. 6. 17:36
하프마라톤 대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저의 달리기 인생도 시작됐습니다. 헬스장 트레드밀을 걷다 뛰다 하던 유산소 운동이 코로나로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길거리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목감천에서 안양천, 한강합수부까지 5킬로, 10킬로, 20킬로... 점점 거리를 더 해 가고 페이스를 올려갔습니다. 지난해 구로구청장배 10km 마라톤 대회를 중학교 이후 처음 나가서 46분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3.1절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에서 주최한 3.1절 마라톤 대회는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해 한강 자전차 도로를 달리는 코스로 5킬로, 10킬로, 하프에 풀코스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가수 홍진영 씨가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보지도 못했네요.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지만 손가락이 살짝 곱아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3. 3. 2. 13:04
광명 철산에서 유명한 정형외과 광명 철산에서 유명한 정형외과라고 소개를 받은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환자들이 많아서 아침 일찍부터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도 의사를 만나기까지는 서너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큰맘 먹지 않으면 엄두도 못 내는 곳입니다. 무슨 화타나 허준 같은 명의가 있는 병원인가 봅니다. 이 정형외과가 유명한게 일단 의사샘이 친절하고,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 정형외과에 가면 도수치료에 시술이나 신경주 사는 기본인데 여기는 가뜩이나 아파서 온 서러운 환자들 마음을 잘 헤아려 준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의사샘들과 달리 자신의 병의 원인이 무엇에서 비롯됐는지 잘 알려주시고 아픈 부위도 콕콕 잘 짚어줘서 치료 만족도도 높고 효과를 봤다는..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2. 8. 23. 20:01
범람 후 복구중인 안양천 이번 여름 서울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물난리가 났을때, 마침 지방 출장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심각했던 사정들을 TV뉴스를 통해 보아야만 했습니다. 며칠간의 출장을 마치고 서울에 복귀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쨍쨍합니다. 그런데 폭우가 쓸고 지나간 상흔들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목감천이 범람해 차도까지 물이 넘쳤고 옆에 있는 큰 식자재 마트가 물에 잠겨 여전히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대가 낮은 건물의 지하실에서는 양수기로 물을 퍼 올리는 광경들이 이번 폭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 주더군요. 저는 휴일이면 목감천에서 안양천을 따라 10km 런닝을 하곤 합니다. 일주일만에 런닝을 위해 목감천으로 내려 갔습니다. 천변 버드나무 꼭대기에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2. 8. 18. 14:20
복날 음식 뭘 먹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 초복,중복,말복의 삼복더위에 몸을 보양하기 위해 삼계탕같은 보양식을 찾아 먹죠, 그런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딱히 보양식이 필요할까해서 한마디 남겨 봅니다. 과거 60~70년대 못살고 못먹던 시절에 복날이면 개나 닭같은 보양식으로 보신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먹을것이 넘쳐나고 배주위에 한주먹씩 잡히는 뱃살을 빼지못해 비싼 돈 들여 다이어트를 하고 땀을 흘리는 시절 아닌가요? 옛날에는 먹을것이 없어서 병들어 죽었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들어 죽는 세상 입니다. 열흘은 굶어도 안죽는 비축된 몸속 지방이 있는데 복날 보양식을 찾아서 먹어야 할까 싶군요. 요즘 삼계탕 한그릇 비싼데는 1.9천원씩 하던데 이래도 꼭 먹어야 되겠다 생각하면 2.5백원 짜리 닭..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2. 7. 14. 13:40
경복궁에서 본 외국 관광객들의 한복 풍경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랫만에 경북궁에 갔습니다. 폭염 더위라 그런지 내국인 관광객은 몇명 없고 대부분 외국인들만 보입니다. '비오는날 해운대에서 노는 사람은 100% 외지인들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정이 짜여진 외국 관광객들에게 날씨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죠. 그런데 신기한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금발의 외국인도 피부가 검은 흑인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네요, 그리고 동남아에서 온 듯한 사람들도 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층의 한복 유행이 외국사람들이 보기에도 멋져 보였나 봅니다. 우리나라 한복은 외국의 전통의상과 달리 종류와 색깔이 다양하죠, 게다가 다양한 모자와 악세사리류까지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2. 7. 14. 13:05
나이 여든 우리엄마 나 늙는 줄만 알았지 부모님 늙는거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며칠전 서울에 오신 어머니가 "내 나이가 벌써 80이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몇 해 전에도 아버지가 "내가 벌써 80이 됐다"라고 말 하던게 생각이 납니다. 코끝이 찡해져 옵니다. 젊은날 커다단 불덩이를 가슴에 안고 집 떠난지도 벌써 25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젊던 어머니와 그 완고하던 아버지는 늙고 구부정한 노인이 됐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 버렸습니다. 여든이 되면서 아버지는 머리 염색을 관두셨고, 어머니는 파마를 관두셨습니다. 80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 일까요? 모든걸 내려 놓아야 할 때라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인생의 마지노선일까요? 가슴이 메여옵니다. 아이의 자람을 보면서 나의 늙음을 알게되고 나의 늙음을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2. 7. 11. 13:21
시대의 얼굴 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초상화 전문 미술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상화 78점을 4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5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세계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시대의 아이콘들의 오리지널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는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관은 명성, 세상에 떨친 이름 "Fame" 2관은 권력, 세상을 움직이는 힘 "Power". 3관은 사랑과 상실 "Love and Loss" 4관은 혁신, 진화하는 초상화 "Innovation" 5관은 정체성과 자화상 "Identify and Self_Portrait" 저는 인터파크에서 11시30분 타임 예약을 한..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21. 5. 3.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