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일상다반사44 나이 여든 우리 엄마 나이 여든 우리엄마 나 늙는 줄만 알았지 부모님 늙는거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며칠전 서울에 오신 어머니가 "내 나이가 벌써 80이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몇 해 전에도 아버지가 "내가 벌써 80이 됐다"라고 말 하던게 생각이 납니다. 코끝이 찡해져 옵니다. 젊은날 커다단 불덩이를 가슴에 안고 집 떠난지도 벌써 25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젊던 어머니와 그 완고하던 아버지는 늙고 구부정한 노인이 됐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 버렸습니다. 여든이 되면서 아버지는 머리 염색을 관두셨고, 어머니는 파마를 관두셨습니다. 80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 일까요? 모든걸 내려 놓아야 할 때라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인생의 마지노선일까요? 가슴이 메여옵니다. 아이의 자람을 보면서 나의 늙음을 알게되고 나의 늙음을 .. 2022. 7. 11. 5월 서울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展 시대의 얼굴 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초상화 전문 미술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상화 78점을 4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5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세계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시대의 아이콘들의 오리지널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는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관은 명성, 세상에 떨친 이름 "Fame" 2관은 권력, 세상을 움직이는 힘 "Power". 3관은 사랑과 상실 "Love and Loss" 4관은 혁신, 진화하는 초상화 "Innovation" 5관은 정체성과 자화상 "Identify and Self_Portrait" 저는 인터파크에서 11시30분 타임 예약을 한.. 2021. 5. 3. 흉측한 에어컨 에어컨 탑 더위가 절정을 치닫는 중복, 달아 오르는 기온 만큼 에어컨 실외기가 토해내는 뜨거운 공기는 도시를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그만큼 실내 온도는 더 낮게 설정해야 하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서울 남대문 시장에 있는 1901년에 지어진 한 건물 외벽의 모습 입니다. 흉칙스럽게 덕지덕지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가 낡은 건물을 더욱 추레하게 만드는 모습 입니다. 요즘 빌딩이야 첨단의 중앙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쿨링타워 하나로 에어컨 실외기를 대체하지만, 오래된 건물들은 아래 사진처럼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외벽에 매달 수 밖에 없습니다. 며칠전 코스트코에 가니 실외기 없는 이동식 에어컨을 곳곳에 두고 더위를 식히고 있더군요. 여름이면 에어컨 없이는 한 순간도 숨을 쉬지 못하는 도시가 되어 버.. 2019. 7. 23. 기발한 교통사고 방지 옥외광고 순천만으로 가는 길에서 재치있는 발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교통광고판을 봤습니다. 교통신호를 잘 지키자는 옥외 광고인데 성미급한 코뿔소와 참을성 없는 황소가 서로 돌진 하는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는 프레임 까지 이어져 기울어 지고 찌그러져서 신호위반이 무서운 교통사고를 야기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광고 입니다. 휴게소의 처참한 사고현장 사진들 보다는 훨씬 더 이목을 끄는 광고 입니다. 요즘 운전 하다 보면 보면 경찰청이나 도로교통관리공단의 재미있는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신호끊긴다! 빨리!" "에이, 못 기다리겠다!" 신호위반은 참극을 부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재미있는 광고판 입니다. 2018. 10. 13.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