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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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찾아 삼만리

내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저녁 시내거리는 온통 연인들의 차지가 되겠죠? 식당이나 카페, 술집은 오늘을 기다렸다가 바가지를 옴팍 씌울거구요. 저도 한때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무슨 명절인냥 기분이 붕 뜬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과 조용하게 지낼 예정입니다. 기독교 신자도 아니니 딱히 저에게는 특별한 날이 아니죠, 단지 하루 쉬는 국경일정도입니다. 어제 어떤 글을 읽다 보니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지금으로 부터 5400년 이집트 호루스교를 베껴 만든 종교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2000년전에 만들어진 기독교 신약, 구약보다도 3400년이 앞서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이 호루스교의 내용이 성경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기원전 3천년, 12월 25일 출생(즉 5000년전 탄생), 처녀수태, 태어나자 동방에서 별이 떠 올랐고, 3명의 왕으로부터 숭배됨, 12살에 신성한 지도자가 됐고, 30살에 성직자 아누프(Anup)에게 세례를 받고 성직자 생활 시작,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방랑하며 병자들을 치료하고 물위를 걷는 등의 기적을 행함, 타이폰(Typhon)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박혀 죽었으나 3일후에 부활함, 그 후 3400년이 지나 만들어진 기독교의 모태가 됨.  

  

서울시청 광장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남대문시장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신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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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디에...

예수의 생일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저는 우리 아이가 아직은 믿고 있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멋진 선물을 주시는 날이라는게 더 중요합니다. 며칠전 부터 아이에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니? 하고 물었습니다. 요즘 한창 좋아하는 '토미카'라는 자동차 시리즈 중에 펭귄을 싣고 가는 자동차를 사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야 선물을 주시지"라고 했더니 오늘 아이가 쓴 편지를 엄마가 찍어보 보냈더군요. 

 

왼손잡이인 우리 아이가 쓴 글입니다. 몇몇 글자는 도립형입니다. 거울에 비춰보면 바로 보이는… 글을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 그런지 우습게 글을 쓰네요.

 

그런데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펭귄토미카,가 좀 드문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토미카를 사러 이곳 저곳 많이 다녔지만 한번도 본 적도 없구요, 얼마전 친구 정훈이집에 초대받아 갔다가 본 펭귄운반트럭 토미카에 완전히 빠졌나 봅니다. 넌지시 펭귄운반토미카 말고는 갖고 싶은게 없니? 라고 물었더니 단호하게 "펭귄차 말고는 갖고 싶은게 없다"고 합니다. 

 

펭귄실은 토미카를 사러 인터넷검색도 하고 이 마트, 저마트, 이 장난감 가게, 저 장난감 가게를 쏘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간절한 소원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들어주셨는지, 어느 장난감 가게 구석에서 펭귄토미카를 발견했습니다. 유레카~ 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짜잔~ 토미카 47번 에니멀 케리어(펭귄)입니다. 가격은 4900원 입니다.

 

올해 우리아이 생일때 갖고 싶다고 했던 공룡운반 토미카 입니다. 그때도 이걸 찾느라 수도 없이 다녔지만 결국 사질못했는데 이곳에 함께 있더군요, 노다지 금광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올해 생일 선물까지 덤으로 구입했습니다. 내일 아침, 우리아이가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산잘타는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기뻐할 생각에 덩실덩실 신명이 납니다. 아이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되는 날까지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다니는 이때가 가장 행복한 날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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