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쌀국수 싸이공레시피 오늘도 망원동 맛집 탐방에 나섭니다. 오늘은 베트남 쌀국수 편입니다. 망원역에서 성큼성큼 걸어서 오분거리 정도 되는곳인데 정확히는 성산동 입니다. 오늘 맛집은 며칠전 후배가 맛있는 쌀국수집을 찾았다면서 사진을 보여주며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던 곳 입니다. 망원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성산동 방향으로 좀 들어가면 나오는 '싸이공 레시피'라는 베트남 쌀국수집 인데 주변에 개성있는 작은 빵집과 까페, 맛집들이 구석 구석 숨어 있는 조용하고 작은 동네 입니다. 이곳도 몇년 후면 연남동이나 망리단길 못지 않은 북적북적한 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의 맛집 탐방, 싸이공 레시피 싸이공 레시피는 연남동에서 망원한강지구 딱 중간에 있는 식당 입니다. 한강으로 가는 길이어서 인지 인도 옆으로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3. 2. 16:09
땡땡거리 돼지껍데기 경의선이 폐선이 되고 숲길로 바뀌면서 연남동이 급부상했고, 그 길을 이어 홍대와 신촌을 연결하던 땡땡거리까지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신촌 땡땡거리는 철길 건널목이 있던 동네를 말하는데, 기차가 지나갈때 땡땡땡~ 하고 들리는 차단기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퇴근 후, 오랫동안 신촌에 살고 있는 폐친과 만나 신촌 그랜드마트 뒷길 어디쯤 있다는 땡땡거리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뭐가 맜있고 이집은 어떻고 저집은 또 어떻고 주차는 어디가 좋다면서 골목 골목을 손바닥 보듯 훤하게 꿰고 있습니다. 땡땡거리 철길 건널목을 가운데 두고 창전동과 서교동 동교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뉜다며 철길 바로 앞에 있는 허름한 돼지껍데기 집을 가자고 합니다. '마포 껍데기'라는 오래된 간판..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2. 23. 17:39
동두천 부대찌개 맛집 파주 가는길에 동두천에 들러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는 미2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의정부가 원조지지만 동두천에도 미군 기병대대인 캠프 케이시가 있어서 의정부처럼 부대찌개가 유명한 곳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한 부대찌개집은 호수식당이라는 곳으로 메인요리가 부대찌개가 아니라 부대볶음이라고 합니다. 부대찌개는 7천원, 볶음은 8천원으로 천원이 더 비싼데 햄이 좀 더 들어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처음 방문이라 부대볶음을 주문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두리번 옆테이블을 봤더니 대부분 부대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더군요. 부대찌개 주문하니 금방 김치와 동치미 무말랭이같은 기본찬이 나오고 부대찌개 전골냄비가 나옵니다. 두껑을 닫은채 보글보글 한소큼 끓고 나면 맛깔나..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2. 22. 13:40
울산에 사는 조카 결혼식을 마치고 고래잡이로 유명했었고 지금은 고래고기로 유명한 장생포를 찾았습니다. 고래박물관과 수족관, 그리고 고래문화마을과 고래고기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큰 길을 따라 고래고기 전문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로컬이 알려준 고래고기 맛집을 찾아갑니다. 저에게는 빨간 다라를 이고 다니며 "고래고기 사이소~"하면서 긴 막대 저울에 고래고기를 달아 팔던 어릴적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만 해도 고래고기가 흔한 시절이었거든요. 그런데 1986년 부터 상업 포경이 금지되어 고래잡이를 하지 못하게 되자 어쩌다 한마리씩 사체로 발견되는 고래로는 수요를 맞출수 없게됐습니다. 덩달아 고래는 바다의 로또라고 불릴 만큼 비싼 몸이 됐고 고래고기도 금쪽처럼 비싸졌습니다. 귀한 음..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2. 19. 10:37
망원시장을 지나 왕복2차선의 망리단길을 걷다 보면, 작고 개성있는 가게들이 더러 보입니다. 그 중에서 또 몇몇은 유명한 맛집인듯 문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망리단길 맛집 태양식당, 지날때 마다 웨이팅이 있어 손꼽아 두었던 곳 입니다. 식당이라고 하니 백반같은 가정식 정도 팔겠지 하는 생각에 메뉴도 모르고 무작정 찾아 갑니다. 망리단길에서 좀 나간다는 식당들은 죄다 11시30분이 오픈시간이더군요. 태양식당도 마찬가지고요. 오픈시간을 갓 넘긴 시간에 태양식당에 도착합니다. 다행이 웨이팅이 없네요. 2인 테이블이 6개밖에 없는 작은 식당에 딸랑 두 테이블 남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애초에 생각했던것과 다르네요. 짜글이는 뭔지, 갈릭칠리새우, 생연어 덮밥, 간장새우장 정식, 명란크림우동, 명란날치알밥, 명란..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2. 4. 16:56
수요미식회 망원동 짬뽕 동일루 강호의 무림고수들이 득실그리는 홍대상권, 자본주의 철갑을 두른 신흥강자들과의 피튀기는 한판 승부에서 심각한 내상을 입고 상수로, 연남으로, 합정에서 망원으로 떠도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내상을 입은 천하제일의 협객들은 강호를 떠나 초야에 은폐 엄폐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초인적인 힘을 쏟아낸다. 기인이 되고 달인이 되어 내상을 회복한 과거의 고수들은 절정의 무공과 절대미각의 경지에 이르고, 불사무적으로 강호를 군림하는 절대무인들이 하나 둘 두각을 드러내며 군웅할거의 서막을 알린다. 강호를 평정하기 전에는 절대군림이란 있을 수 없다. 홍대를 중앙으로 변방인 연남, 성수, 합정, 망원의 고수들과 험악한 여정이 시작됐다. 바야흐로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열..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2. 3. 15:41
즐거운맛이 있는곳 휘닉스파크 한식 맛집 미락 평창 휘닉스파크 주변에서 한 맛 한다는 식당입니다. 휘닉스파크를 찾는 스키어와 보더들 사이에서 오래전 부터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태기산으로 백패킹을 가는 백패커에게도 알려져서 태기산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스키장에서 신나게 설원을 누볐다면 허기진 배를 채워야 겠죠, 아는 식당이 딱히 없다면 휘닉스파크맛집 '미락'으로 초이스 해보세요, 기막히게 맛있지 않을 수는 있지만, 후회는 없답니다. 그리고 미락식당의 메인 메뉴는 오삼불고기와 김치찜, 그리고 닭볶음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쓱삭 쓱삭 빨간 오삼불고기가 가마솥에 익어가고 있습니다. 매운것 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단맛이 더 강하더군요. 기본 밑반찬류들 밑반찬류는 하나..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1. 30. 15:47
합정역 맛집, 정호영셰프가 운영하는 일본우동 전문점 카덴 요즘 망원동 부근 맛집 탐방에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어제는 합정역 쌀국수 맛집인 리틀파파포에 갔었고 오늘은 합정역 맛집으로 '냉장고를부탁해'에 출연한 정호영셰프가 운영하는 우동집을 방문했습니다. 정호영셰프는 합정역의 우동카덴과 이자카야카덴, 로다바야카덴을 각각 운영했었는데 우동카덴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 두곳은 큰 공간으로 이전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리와 함께 비즈니스도 잘하는 요리사인가 봅니다. 암튼 요즘같이 추운계절엔 우동같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죠, 어제는 쌀국수 오늘은 일본식 우동, 아주 면 마니아가 된 듯 합니다. 사실 어제 점심을 먹고 지나가면서 우동카덴에 잠깐 들렀습니다. 하도 유명하다고 하니 어찌 생겼는지 보기라도 해야..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7. 1. 25.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