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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일상다반사44

박근혜 하야를 위한 축제 집회의 광장이 아닌 축제의 광장 지난주 광화문에 운집한 촛불이 100만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전국에서 촛불을 든 국민의 총합이 50만이라고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12일 집회는 21세기 들어 최대의 집회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근혜와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외침을 흘려들었는지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오히려 국정 전면에 복귀하려는 적반하장의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 라는 등 전국민의 분노를 한 낮 지나가는 실바람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나 봅니다. 분통이 터지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치만 촛불집회가 더 해 갈 수록 행진의 대오는 점점 청와대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앞 400미터 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경찰은 막고 법원은 가라고 하는 .. 2016. 11. 20.
광화문 촛불집회, 아이와 함께 하다 국민의 목소리는 오직, 하야 하야 하야 아이와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기 끝을 알 수 없는 박근혜 정권의 부정과 무능에 분노한 시민의 한 명으로 광화문에서 열리는 12일 3차 총궐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여덟살 아이와 아내도 함께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우리가, 네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민주공화국을 조롱하고 국민을 능멸한 박근혜 정권, 분노한 백만명의 국민이 우주의 기를 모아 외칩니다. 하야 하야 하야~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기 대중교통을 타고 가려 했으나, 이런 저런 상황으로 차를 갖고 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서는 최소 500미터 밖에 주차를 해야 언제라도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의 동선과 집회 행진 경로를 잘 파악해서 위치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오랜.. 2016. 11. 13.
백만이 외치는 광화문 집회 11월12일 광화문 집회 행동지침 무릇 나라가 누란지위에 처해 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내일 모래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3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물론이고 아빠 엄마들까지 적극적인 분위기입니다. 이번 3차 촛불집회는 2008년 광우병 집회 이후로 가장 많은 군중이 모이는 대중집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70만명이 모였는데 이번에는 100만명을 예상한다고 하네요. 100만명이면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이어진 넓은 세종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숫자입니다. 이번 집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전국 노동자들과, 전농 소속 농민들,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가족, 종교인들까지 참여한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청와대앞 청운동 새마을금고까지 행진을 강행한다는 지침이 내려습니다. 이에.. 2016. 11. 10.
제주도에서 새로운 출발, 오시리가름 공동주택 은퇴 후의 삶, 함께사는 공동체 타운하우스 얼마전 제주도에 갔다가 모 중앙 일간지에 국장으로 계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곧 사장이 되실지도 모른다고 옆에 있던 선배가 귀뜸하더군요. 그 분은 은퇴 이후 삶을 제주도에서 시작하기 위해 몇 해전부터 주택협동조합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긴 시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침내 올해 제주도에 노년을 함께 할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마음 맞는 조합원을 모으는 일 부터 매주 회의를 하고 설계와 시공까지 모든 과정이 조합원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공동주택이라고 합니다. 단지 돈으로 사고 파는 집이 아닌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녹아 있는 집 입니다. 요즘은 협동조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물질이 만능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2016.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