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에서의 만찬, 맛집 달빛미소

반응형
반응형

월정사 맛집 달빛미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정사에서 조성한 오대산 월정사 먹거리 마을 입니다. 이곳은 월정사 전나무숲길이나 상원사 또는 오대산 등산을 위해 거쳐가야 하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월정사 매표소 바로 직전에 있는데요,  기와로 지붕을 한 깔끔한 식당들이 열서너곳 줄지어 있는 곳 입니다. 

올해 초에는 혼자 왔다가 메뉴 가격을 보고 그냥 갔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족들과 오대산 월정사 여행이라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메뉴들이 강원도 특산품인 황태구가 많고 더덕구이 산나물 음식과 육계장 집도 한 곳 있습니다. 중국집도 한 곳 보이긴 하는데 이날은 문을 닫았네요.

그런데 역시나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산채정식에 황태구이 또는 더덕구이가 나오는 정식이 거의 2만5천원씩 합니다. 산채정식 단품도 1만8천원 이구요. 다른곳도 이 가격인지 모르지만 느낌상 비싸다고 생각 됩니다. 

월정사 맛집으로 검색해 봅니다. 달빛미소라는 식당이 검색 되는데,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가격대를 보니 다른 식당 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저렴 합니다. 

반응형

오대산 달빛미소 메뉴 

달빛미소 메뉴는 더덕구이와 대관령 한우불고기가 나오는 '달빛스폐셜'이 2만원, 황태구이정식이 1.6천원, 황태국이 1.2천원, 황대구이 단품이 1.3천원. 곤드레나물밥이 1.1천원. 산나물 비빔밥이 1.1천원. 더덕구이가 2.0천원 입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자리가 만석 입니다. "얼마나 기다리면 될까요?" 하고 여쭤 보니 한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대기표 이런것도 없이 그냥 무작정 기다려야 해서 한시간 후에 다시 오는걸로 하고 월정사 입장료를 내고 월정사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월정사 입장료 영수증은 버리지 않아야 재입장 할 수 있습니다. 

한시간 후, 몇 자리가 비어 냉큼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달빛스폐셜 2인과 감자전을 주문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마가목 차가 나옵니다. 마가목은 관절에 좋은 약재입니다. 오대산 등산이나 전나무숲길을 걷는 손님들을 위한 주인의 배려 같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테이블이 넘쳐날것 같은 음식들이 올려집니다. 더덕구이, 소불고기, 촌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명이나물, 눈개승마 나물, 자연산 산나물에 도토리묵에 새우장까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오는 만찬 입니다. 

알싸한 향과 함께 아삭하게 잘 구운 더덕에 고추장 양념이 절묘하게 어울어 집니다.   

대관령 한우 1등급으로 요리한 불고기 입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위해 마늘도 넣지 않고 특제 양념장으로 간을 했다고 합니다. 

얇게 부쳐 바삭과 촉촉함이 훌륭한 산나물 부침개도 일품 입니다.  

짜지 않고 간간한 새우장도 오늘 만찬을 도와 줍니다.  

자연산 산나물에도 젓가락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합니다. 

삼나물이라 부르는 눈개승마 초무침 입니다. 울릉도 특산물인 삼나물 가격도 비싸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감자전이 아주 대박 입니다. 겉은 완전 바싹 속은 몽글몽글 촉촉 부드럽 습니다.  

아이가 먹고 싶다며 주문했는데, 혼자서 반 이상을 먹습니다. 

마지막은 비빔밥 입니다. 사장님에게 비벼먹을 그릇을 요청하면 참기름과 깨소금에 김가루를 뿌린 커다란 대접을 주십니다. 밥 넣고 남은 산나물 싹싹 긁어 넣고 고추장 쭉~짜서 쓱삭 쓱삭 비벼서 시골 된장국과 함께 먹습니다. 

오래간만에 즐긴 행복한 점심 입니다. 오대산 달빛미소 기억에 남는 맛집 중에 맛집 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즐기는 방법

 

 

오대산을 즐기는 방법, 세조가 사랑했던 상원사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길 중 하나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가족과 함께 둘러 봤습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월정사 전나무숲과 함께 오대산 사고와 상원사까지

simsim.tistory.com

 

 

월정사 전나무숲길 그리고 오대산 사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조선을 대표하는 역사서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 기록을 담았던 실록이 보관했던 문서보관소, 국가의 중요한 서적을 보관했던 곳을 사고라고 하죠, 조선 왕조는

simsim.tistory.com

 

 

돌아가는 길이 더 아름다운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세번째 발걸음 입니다. 두번은 일 때문이고 이번은 가족과 함께 입니다. 첫 방문때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와봐야 겠다고 다짐을 했던것이 5년만에 이루어 졌습니다. 월정사

simsim.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