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나비 관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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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도 나비온실이 있어요

 전국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사실 도시에 사는 우리들이야 TV나 봐야 그런가보다 한다.

소양강과 충주호에 유람선이 멈추고, 배추는 말라죽고, 채소값은 몇배로 오를거라고 한다. 이 와중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원래는 수락산으로 가려 했던 계획이 우천으로 서울숲 나비관으로 변경됐다. 서울숲은 몇번 와 봤지만 이런곳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크기 않은 공간에 나비가 좋아하는 먹이 식물을 심어 놓고 나비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호랑나비 애벌레, 꽁무니를 누르자 머리쪽에서 노란 뿔, 취각이라고 하는 뿔이 쏫아 오른다.

 

 

서울숲 나비관으로 가는 길을 따라 모감주나무가 노란 꽃을 피워냈다.

 

올망졸망 피워낸 모감주꽃

 

 

나비관 들어가는 입구에서

 

 

선유도 공원처럼 정수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활용 되었다.

 

 

 

요즘 스마트폰의 성능에 입이 쩍~

접사 기능이 아주 뛰어나다. 제비나비 찰칵

 

 

호랑나비 애벌레, 머리쪽에 난 까만색은 가짜 눈이다.

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천적인 뱀, 뱀의눈과 머리모양을 하는것으로  생존하는 전략이다. 

 

 

운향과 식물(산초,탱자나무,황벽나무,백선...)을 갉아 먹음으로서 그 식물의 향기가 취각을 통해 나온다.

 

 

파랑 비취색이 멋스러운 '산제비나비'

 

 

4령의 호랑나비 애벌레, 생긴 모습이 꼭 새들의 똥 모양새를 닮았다.

더러워서 피하는 것과 무서워서 피하는것 두개를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암끝검은나비 수컷

 

 

색깔이 화려한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한 선생님이 황벽나무에 앉아 있는 호랑나비 애벌레를 관찰하고 있다.

 

 

나비와 나방의 구분은 더듬이로 한다.

더듬이의 끝이 뭉툭한 곤봉모양이면 나비, 그냥 일자면 나방.

사진은 호랑나비의 더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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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 나비목의 특징은 둥글게 말리는 빨대모양의 입을 가진다.

노린재,매미같은 노린재목은 찌르는 빨대 모양의 입, 딱정벌레목은 날카로운 턱이 특징이다.

 

 

 

덩치에 비해 조그만 머리를 슬그머니 들어내고 있다.

 

 

나비관의 불청객 물잠자리.

 

 

백묘국에 앉아 있는 '배추흰나비' 기주식물은 십자화과다. (무,배추,갓,열무,유채,청경채,브로컬리)

 

 접사촬영 TIP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쉬만을 이용해 부드럽고 디테일한 접사를 하는 방법,

사진처럼 렌즈 둘레에 흰종이를 끼우고 발광상태의 플래시 쪽으로 비스듬히 테이프로 고정한다. 

흰종이에 발광된 플래시 광은 종이를 통과 함으로 부드러운 광선으로 변한다. 

 

 

 

제비

호랑나비 친구들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나비관,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이 한창이다.

 

 

사랑을 나누는 호랑나비 한쌍

 

 

매달  충수업을 듣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지원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곤충에 대해선 모르는것이 없을 정도며 곤충들이랑 교감을 하는 듯 했다.

미래의 곤충박사님.

 

 

오늘 나비 수업에 참석하신 히어리 선생님들과 지원이 지원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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