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골목 여행 아이와 함께 학창 시절 추억이 묻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들렀습니다. 언젠가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에서 보수동 책방골목이 나오길래 유심히 봤었죠.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참고서나 사전을 사러 종종 들렀던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헌책도 있지만, 새책도 이곳에서는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부족한 용돈을 책구입 핑계로 마련하곤 했었죠. 책 사야 한다고 돈을 받으면 보수동에 와서 새 책 같은 헌 책을 사고 나머지는 삥땅 했던 기억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보수동 책방골목을 들렀던 이유는 헌책도 있지만, 외국서적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미국 잡지부터 다양한 원서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부산에서 보수동이 유일했죠. 지금이야 인터넷 검색으로 못 구하는 것이 없..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19. 8. 3.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