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왕능, 정릉(태조비 신덕왕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사랑했던 신덕왕후가 모셔진 정릉, 지척에 있었음에도 정릉을 찾은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정릉은 북한산 형제봉능선과 칼바위 능선 아래에 있는 동네, 국민대학교를 끼고 있는 동네, 그리고 친한 지인이 살았던 동네여서 자주 왔었던 곳이라 친숙한 동네입니다. 청수장과 정릉시장이 있고 한여름이면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정릉계곡이 볼만한 동네죠. 그런데 오랜시간 동안 정릉을 가고 지나치면서도 정릉의 유래가 된 '정릉'은 "어디에 있나" 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보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기대와는 완전히 딴 곳에서 '정릉'을 만났습니다. 북한산 자락 정릉동에서 내부순환도로를 건너 북악산 아래 성북동과 맞닿아 있는 곳에서 정릉을 찾았습..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9. 8. 26.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