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칠불봉 상왕봉은 백미중의 백미 경상북도 성주군에서는 가야산의 정상은 1433미터의 칠불봉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상남도 합천에서는 칠볼봉보다 약간 낮은 1430미터의 상왕봉이 가야산의 주봉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이 서로 자기 봉우리가 최고봉이라고 다투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야산을 합천 가야산이라고 하지 성주 가야산이라고 하진 않죠? 아마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법보사찰인 해인사가 합천 가야산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런 일은 이곳 가야산 뿐만아니라 숱하게 많은 산봉우리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야산 칠불봉은 영남에서는 지리산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산이고 특히 정상부근에는 전부 바위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지금까지 접근이 어..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8. 00:30
신곡수중보 논란 올해 5월 신곡수중보에 대한 이런 저런 나의 견해와 그간 오며 가며 찍어 두었던 몇 장의 사진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그러고 얼마가 지났을 무렵 '신곡수중보'는 뜨거운 논란의 한 가운데 서게 됐습니다. 갈수기와 맞물려 한강 하류쪽으로 큰빗이끼벌레와 끈벌레같은 괴상한 생명체가 발견되고 녹조가 번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강 녹조의 원인의 해결은 신곡수중보 철거에 있다라며 행주대교 아래서 눈알이 하얗게 죽어버린 잉어를 보여주며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녹조의 원인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 난무했고 신곡수중보 존폐에 대한 찬반 양쪽진영은 여진히 팽팽한 줄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7월 중순깨는 꽤 큰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녹조경보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사진 2015. 10. 7. 00:45
가야산 등산코스는 백운동에서 해인사코스 추천 가야산은 옛날 가야국이 자리하던 곳 이었고 가야국에서도 으뜸 산이기 때문에 '가야산'이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설과 불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택리지에 가야산은 태백과 소백을 떠나 있으면서도 높고 수려해 삼재가 일어나지 않는 영험함을 지닌 명산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삼재란 물,불,바람에 의한 재해를 말합니다. 택리지에서도 예찬한 가야산은 해인사와 홍류동 계곡을 품고 있고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국립공원명산 가운데서도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고 겨울에는 소나무숲과 어울린 설경이 아름다운 산입니다. 가야산 등산코스는 보통 해인사에서 상왕봉 칠불봉을 지나 백운사지로 하산하는 등산코스와 반대로 경..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7. 00:00
기차역에서 만나는 낭만 드라이브 단청을 곱게 차려 입은 영월역은 무궁화호로 운행되는 태백선과 새마을호 관광열차 두 종류가 운행됩니다. 태백선은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덕소-양평-용문-양동-동화-원주-신림-중앙선과 태백선의 분기역인 제천역을 지나 영월-예미-민둥산-사북-고한-태백-도계-동해-묵호-정동진-강릉까지 운행합니다. 그리고 코레일이 강원 철도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하나로 올해 초 추진한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 열차 'A트레인'이 새마을 호를 개조한 4량 객실 200명 정원으로 청량리에서 출발해 제천-영월-예미-민둥산-별어곡-선평-정선-나전-아우라지 구간을 매일 1회 왕복 운행 합니다. 영월역에 내리면 택시가 길게 줄서 있는데요. 시골이다 보니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은것 같습니다.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5. 10. 6. 11:51
고척스카이돔, 대중교통이 답이다. 엊그제 안양천을 걷다가 멀리서 바라본 고척돔구장, 몇년전 부터 공사가 하는둥 마는둥 시간을 끌다가 올해 들어서 후다닥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공사가 끝나고 진입로 같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처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척돔구장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동네도 복잡하고 주차시설도 열악하고 구장의 크기도 작아서 둥지를 틀 프로구단이 나서지 않았었는데요 다행히 얼마전에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돔구장을 사용하기로 합의 했다고 하네요. 10월 10일에는 고척스카이돔 오픈 기념으로 엑소 공연이 있답니다. 저도 공연보다는 우리나라 첫 번째 돔구장 구경삼아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고척돔 야구장의 이름이 '고척스카이돔'으로 정해졌나봅니다..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0. 5. 17:25
시급한 광명시장 주차장 서울과 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경기도 '광명전통시장'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지만 광명시장과는 거리가 가깝기도 해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명시장 부근에는 마트와 상점, 주택가들이 많아서 유동인구 또한 엄청 납니다. 항상 북적거리는 동네인데 전국에서 7번째로 큰 시장인 '광명시장'까지 있어 주말이면 항상 교통체증이 생기는 곳입니다. 싱싱하고 싼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들 때문에 이런 혼잡속에서도 광장시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주말에는 거의 떠밀려 다닐 정도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어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인 주차가 힘들고 화장실이 불편한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5. 13:27
웃음꽃 가득 풀씨 가족 마라톤오늘 아이와 손잡고 가족 마라톤을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풀씨학교'에서 가을운동회를 겸해 개최한것인데요. 안양천 문화광장에서 시작해 왕복 3km 정도를 뛰어도 되고 걸어도 되는 가족 마라톤입니다. 안양천이 처음인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꽤나 마음에 듭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꽃이 폈고, 물비린내는 좀 나지만 맑은 물에는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닙니다. 이들을 노리는 호시탐탐 물가마우지와 두루미같은 새들도 많구요. 천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반듯하게 잘 되어 있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을의 한 가운데, 아이와 손잡고 뛰며 걸었던 안양천, 꽤나 여유로웠던 시간입니다. 풀씨 가족 마라톤은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고 1등도 없고 꼴찌도 없어요, 코스 중간..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풀씨볍씨 2015. 10. 3. 18:52
참깨와 들깨의 재발견 깻잎의 독특한 향은 고기의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는데 탁월합니다. 그래서 삼겹살이나 불고기를 먹을땐 깻잎이 빠지지 않죠? 그리고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식욕을 돋구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가 쌈채로 먹는 맛있는 깻잎은 참깻잎 일까요? 들깻잎 일까요? 보통 '깨'라고 하면 '참깨'와 '들깨'가 있는건 아시죠? 참깨는 '참'자가 있어서 맛도 좋고 사람에게 이로울것 같은 느낌이죠? 그리고 들깨는 왜 '들'자가 붙었을까요? 아마도 같은 '깨'라도 참깨보다 못해서 밭에 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야생의 들에서 지혼자 자랐다고 들깨라 불렀겠죠? 그러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들깻잎'이랍니다. 저도 얼마전 까지 그랬고 많은 사람들도 당연히 참깨잎으로 알고 있더군요. 참깻잎은 들깻잎..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10. 2. 22:27
가을 캠핑의 성지, 백운동야영장 지역에 따라 조금 편차가 있겠지만 9월말부터 10월말 까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밤에도 성가신 모기나 벌레가 없어 가을 캠핑의 최적기 입니다. 더구나 단풍 물 든 아름다운 숲속은 캠퍼들에게 주는 자연의 뽀너스 이기도 하구요. 지금부터 추워지기 전 까지 열심히 캠핑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산이라도 좋고 들이라도 좋고, 바닷가 언덕이라도 좋아요. 잡다구리한 집은 모두 내려놓고 미니멀 하게 떠나 봐요. 자칫 짐에 치여 짐꾼노릇하랴 짐 지키랴 홧병만 생기고 진정한 캠핑의 맛도 느낄 수 없을지 모르니깐요.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야영장에는 총 38개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진은 대형 텐트를 칠 수 있는 (41~60㎡)사이트 인데요 1박 요금은 9천원입니다. 여름엔 시원한 그늘과 맑은..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5. 10. 1. 16:42
조선 최후의 궁궐, 창덕궁 낙선재 창덕궁은 서울의 5개 궁궐 가운데 예전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기도 하고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가 1989년 4월 30일 87세로 타계하기 전 까지 사셨던 궁궐이기도 합니다.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보다 규모면에서는 창덕궁이 더 넓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 아름다운 지세를 그대로 살리면서 여유있게 전각을 배치했으며 전체 궁궐의 70%를 차지하는 왕실정원의 백미인 후원은 그 아름아움이나 규모면에서도 대단합니다. 창덕궁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왕실정원의 백미인 창덕궁 후원은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는데 회차마다 인터넷50명, 현장판매 50명입니다. 당일 현장에 일찍가면 현장 판매분을 예..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0. 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