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에서 메밀이 생각날때 광명사거리에서 철산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메밀과 함께 돼지불고기와 쭈꾸미구이가 따라 나오는 평양메밀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 식당은 메밀을 직접 뽑는 수제메밀냉면전문점입니다. 저는 이 식당을 처음 온것이 벌써 4년이나 됐는데요. 평균 일년에 한 두번씩은 방문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이 식당이 싫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이 집만 오면 감기가 걸린다" 는 해괴한 이유입니다. 메밀이 찬음식이고, 차가운 육수와 함께 먹으니 그럴수도 있는가 봅니다. 그런데 다른 냉면집은 잘만 갑니다. 평양메밀냉면집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철산동에도 냉면과 함께 고기가 나오는 유명한 '육쌈냉면'이라는 맛집이 있습니다. 동네가 유흥가이기도 하고 줄을 서야 될 정도로 밖에서 기다려야..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21. 09:55
숙취에 좋은 선지해장국집 추천 나같이 술을 즐기는 사람은 숙취에 좋은 음식 몇 개 정도는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전날 기분좋게 달렸다면 다음날 숙취에 고통받는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요, 매번 조금만 먹을걸 하고 후회를 반복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술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항상 속풀이를위해 숙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다닙니다. 요즘은 일산 장항동에 있는 철원 양평해장국집이 거의 단골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가다가 지금은 숙취에 시달릴때면 간절할 정도로 생각나는 집인데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집이 일산에서 대박 맛집 중 하나라고 하네요. 어쩐지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혼자가면 거의 낯선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고 합석하기 일 수 였습니다. 일산 장항동 호수공원 건너편의 하우스 농사짓는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16. 22:45
이케아 가는길에 먹었던 초계국수, 이런맛일줄은… 며칠전에 발견한 생각만해도 군침이 고이는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광명 이케아와 연결되어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5층, 식당가에 있는 초계국수집인데요, 아~ 정말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라는 식당인데요, 본점이 미사리에 있나 봅니다. 얼마전 북한산성에서 먹었던 평양초계탕에 막국수를 넣어 먹었던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맛이었습니다. 몇 곱절 더 맛있더군요. 북한산성입구 평양초계탕 글 보기 평양초계탕, 톡 쏘는 맛이 일품 초계국수는 식초의 '초'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계'를 합친 이름이라고 합니다.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음식인데요, 초계탕은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13. 00:00
이국적인 음식이 땡길때, 이태원 트로이카 어때요? 이태원은 한국속의 외국이죠, 한국식당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몰려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도 많아서 그냥 외국에 온 것 같습니다. 아는 분 블로그에 포스팅 된 이태원 트로이카라는 맛집 후기를 보고 급 방문한 이태원 트로이카 러시아 식당입니다. 러시아 음식은 지금까지 구경도 못한지라 호기심이 발동되더군요. 위치는 해밀턴 호텔 인근에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무렵이었는데요, 이태원 거리는 길위로 만국기가 펄럭이고 길바닥에는 한국사람과 외국인들의 인파로 축제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문을 활짝 열어 젖힌 길가 식당이나 술집에는 테이블이 길까지 나와 있어 외국의 노천 술집같기도 합니다. 신기한 풍경에 러시아식당 찾는것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다시 위치를..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3. 21:22
남산에서 한옥의 운치를 만끽하다 목멱은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딴 ‘목멱산방’은 남산 산책로 안에 자리한 숨어 있는 맛집인데요. 목멱산방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덕분만이 아니라 옛 양반집을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러운 한옥에 남산의 풍광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더해져 소박한 전통 미를 자랑합니다. 소박하지만 건강한 비빔밥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인데요 산방비빔밥은 버섯, 고사리, 무채, 상추, 무나물, 콩나물 등 각종 나물과 밥, 콩나물국, 열무김치가 한 상으로 소박하지만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먹는 느낌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먹는 밥상 치고 가격이 참 저렴한데요. 산방비빔밥은 7,000원. 불고기 비빔밥, 육회비빔밥 또한 9,000원, 11,000원 정도입니다. 그런..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27. 21:35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돈가스~ 홍익돈가스? 처음 들어본 돈가스집입니다. 북한산성입구를 지나면서 우연히 본 간판인데 동네에 어울리지 않게 꽤 고급스러워 보여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보통 북한산성입구 부근에는 고기를 파는 가든이나 닭백숙같은 식당들이 많은데 이렇게 고급삘 나는 돈가스집은 좀 생소하네요. 그리고 이름도 홍익돈가스라고 해서 뭔가 했죠, 나중에 검색하니 꽤 널리 알려진 돈가스 프랜차이즈이긴 합니다. 시장하던 터라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어떤 돈가스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구파발에서 북한산성입구 조금 못 미쳐 이층건물인데요 뒤로 넓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방이 꽤 어리어리하죠? 오픈된 주방에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합니다. 홀도 깨끗하고 넓직하네요, 통유리로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21. 00:00
'아침식사 됩니다', 순대국밥 저는 하루 세끼 가운데 아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끔씩 출장을 갈 때면 아침을 해결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그나마 관광지가 근처에 있으면 괜찮지만 오지 시골로 들어가면 갈 수록 아침을 먹기는 더욱 힘들어지더군요. 이번에 강원도 원주로 출장을 갔었는데요 숙소가 좀 외곽인 탓에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을 찾기가 만만찮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워낙 시골이라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무작정 차를 타고 갔습니다. 10킬로 이상을 갔을때 쯤 다행히도 길가에 불이켜진 순대국밥집이 보였습니다. 입맛대로 취향대로 따지다간 아침을 먹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아침식사 합니다'라는 간판만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야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13. 17:57
시급한 광명시장 주차장 서울과 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경기도 '광명전통시장'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지만 광명시장과는 거리가 가깝기도 해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명시장 부근에는 마트와 상점, 주택가들이 많아서 유동인구 또한 엄청 납니다. 항상 북적거리는 동네인데 전국에서 7번째로 큰 시장인 '광명시장'까지 있어 주말이면 항상 교통체증이 생기는 곳입니다. 싱싱하고 싼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들 때문에 이런 혼잡속에서도 광장시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주말에는 거의 떠밀려 다닐 정도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어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인 주차가 힘들고 화장실이 불편한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5.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