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첫 날, 노을공원 캠핑장 스케치 올해같은 무더위는 처음입니다. 다들 찜통같은 여름 견디느라고 고생고생하셨습니다. 여름내내 습기 잔뜩 머금고 있던 적난운도 저만치 내려가고 본격 가을을 알리는 파란 하늘과 새털구름이 하늘에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을 만끽할 때 입니다. 가을에는 뭐니뭐니해도 여행이죠. 이제는 여름시즌동안 묵혀 놓은 짐을 배낭에 꾸릴 때가 됐습니다. 산이나 들, 어디로 가던지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저번주에 운 좋게 '신이 내린 캠핑장'이라는 '노을공원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저는 전날 지방에 갔다 와서 새벽까지 일을 마치고 오전중에 마감해 주느라 노을캠핑장까지 오는 길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캠핑가는 토요일, 눈을 뜨자마자 하늘을 확인하니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6. 8. 29. 12:04
하늘의 별을 따다, 노을캠핑장 예약 비법 서울시민의 축복이자 서울의 대표 캠핑장인 상암동 노을공원 '노을캠핑장'입니다. 쓰레기매립장에서 골프장이 됐다가. 지금은 누구나가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 공원이 됐습니다. 노을공원에는 골프장과 놀이터, 생태학습장, 산책길, 텃밭 등 다양한 체험장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공원인데요, 그 중에서 서울시민들의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것은 단연 '노을캠핑장'입니다. 노을캠핑장은 96m 높이의 넓은 동산위에 있어서 북으로는 북한산이, 남으로는 관악산, 동으로는 여의도와 멀리 일자산이 서쪽으로는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불게 물든 노을이 거칠것 없이 조망되는 서울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을캠핑장이 생기기 전의 노을공원 골프장의 모습 2004년의 노을공원 모습입니다...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6. 8. 25. 20:29
김승진 선장 요트는 뭔가 특별한가? 얼마전 경인운하가 시작되는 '아라마리나'에서 세계 6번째, 한국인 최초로 무기항, 무원조 단독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을 만났습니다. 김승진 선장은 2014년 10월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출항해 210일동안 4만1900km를 무동력으로 항해했습니다. 오늘은 210일 동안 김승진 선장과 함께 세계를 누볐던 13m 길이의 '아라파니호'를 타봤습니다. '아라파니호'는 바다달팽이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김승진 선장의 분신인 아라파니호는 2010년 크로아티아에서 구입해 직접 한국까지 몰고 왔다고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일주를 마친 후 그는 수많은 강연요청과 인터뷰에 떠밀려 다닐 정도로 바쁘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의 경험을 살려 요트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트가 부자..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16. 8. 23. 14:45
맥북 마우스패드를 사다 사진작업용 포토샵,라이트룸과 동영상 작업용 파이널컷 등을 돌려야 해서 맥북을 쓰야 합니다. 은은하고 미려한 알루미늄 바디의 맥북, 매직키보드, 화이트한 매직마우스는 아주 잘 어울리는 환상의 트리오 입니다. 그런데 전용 마우스패드는 없습니다. 써드파티에서 애플로고가 세겨진 흰색 아크릴 마우스 패드가 있지만, 그닥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이리 저리 검색을 한 결과 샤오미에서도 맥북과 같은 재질의 알루미늄 마우스패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외관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가장자리 라운딩 부분이 살짝 밉습니다. 결국 찾은것이 엘라고라는 브랜드의 알루미늄마우스패드 입니다. 적지 않은 가격이라 구입을 한참이나 망설였지만, 결국에는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마우스 패드도 돈주고 삽니까?..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6. 7. 19. 18:00
잣향기 맑은 계곡캠핑장 추천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 그리고 계곡이 좋기로 유명한 수동면, 휴가철이면 국민관광지가 있는 수동계곡을 따라 난 편도1차선의 387번 지방도로가 끙끙끙 소화불량이라도 걸린듯 꽉 막히는 곳입니다. 그만큼 계곡이 좋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수동계곡을 즐기기가 꽤나 만만치 않습니다. 계곡을 따라 즐비한 식당과, 곳곳의 계곡캠핑장에서 휀스로 막고 평상을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계곡에서 발 좀 담그고 놀려면 어려운 예약을 뚫고 계곡캠핑장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금값 만큼 비싼 백숙 한마리 정도는 먹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시원한 계곡캠핑장에서의 하룻밤 저번주에는 남양주 수동계곡을 끼고 있는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틀 내내 부슬부슬 장마비가 내려서 타프 아래서 시..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6. 7. 19. 15:33
「니모 매트리스」 구입 실망기 백패킹에서 가장 기본 장비이자 가장 중요한 장비 가운데 하나인 매트리스 구입 실망기 입니다. 3년전 쯤일까요? 한창 백패킹 장비에 푹 빠져 있을때 였습니다. 기존에 10년 이상된 써머레스트 포시즌 에어매트리스가 하나 있었고, 빨래판 매트리스라 부르는 발포 매트리스가 두개 있었는데요, 식구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매트리스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백패킹 매트리스 선택 기준 매트리스를 고르는 기준은 오토캠핑용이 아닌 백패킹용이기 때문에 가벼워야 하고 부피 또한 최소여야 합니다. 그리고 혹한에서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R-Value의 수준도 고려 대상입니다. 몇날 며칠을 인터넷을 뒤지고 신상품 리뷰를 꼼꼼히 읽고 백패킹 전문잡지의 '에디터스 쵸이스' 도 훑어 봤습니다. 며칠을 고민..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6. 7. 12. 23:46
여름산행 필수품, 휴대용 선풍기 어제는 전국이 불볕 찜통 더위로 폭염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인 34도를 기록했는데요, 마침 지인들과 북한산 산행이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하필 이렇게 찌는 날 산행을 할 생각을 하니 오늘 하루가 심하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보통 12시~3시 사이가 가장 해가 높이 떠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볕더위를 피하고자 우리는 아침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오늘 가는 곳 은 북한산 정상의 백운대 남쪽에 있는 '시인 신동엽길'이라는 암벽코스 입니다. 대부분 사람이 잠 자고 있을 토요일 이른 아침 입니다. 떠 오른 태양의 조각들이 숲을 비집고 길가를 환하게 밝혀 줍니다. 북한산 '시인 신동엽길' 북한산성입구에서 신동엽길 초입까지는 1시간30분..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7. 10. 10:14
실내 이색 데이트코스, 플로우보드 오늘 러블리한 선남선녀들을 위해 실내에서 즐기는 '이색 데이트' 소개 합니다. 아웃도어 활동과 레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TV나 잡지에서 봤을 만도 한데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핑과 스노우보드를 결합한 '플로우보드'라는 수상레포츠 입니다. 서핑과 스노우보드는 계절적인 요인과 환경의 제약이 있고 또한 장소가 멀다는 것 때문에 한번 가기가 만만치 않죠. 그런데 '플로우보드'라는 레포츠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즐길수 있는 레포츠 입니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운 일산에 있어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더할나위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영화관이나 카페 정도가 데이트 장소의 전부 였다면 요즘은 등산과 캠핑, 실내암벽장까지 그리고 나이 지긋한 분들이나..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16. 7. 5.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