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에서 축령산까지 등산 가평 잣향기 푸른숲길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방문은 작년 7월,그러고 보니 1년이 훌쩍 넘기고서 다시 방문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잣향기푸른숲길이 목적이 아니고 잣향기푸른숲길로 출발해서 서리산을 지나 축령산까지 돌아 내려 오는것이 목적입니다. 잣향기푸른숲으로 가는 길은 한창 코스모스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잣향기푸른숲으로 올라가는 길가에서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는 코스모습입니다. 주말이면 아래 주차장까지 넘쳐날 정도여서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잣향기푸른숲은 오른쪽으로 서리산이 왼쪽으로 축령산이 있는 가운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축령산만가도 좋고 서리산만 가도 좋고, 아니면 둘 다 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싫으면 찻향기푸른숲에 있는것만도 좋구요. 아..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10. 27. 14:35
영남의 보물, 영남알프스 간월재 영남알프스만 벌써 네번째 산행입니다. 고향인 부산에 살 때는 와 보지 못했던 곳, 멀디 먼 서울에 살면서 매년 억새가 만발하는 10월이 되면 생각나곤 합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밀양,청도에 걸쳐 있는 1,000이상의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신불산,영축산,고헌산,간헐산의 7개 산군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로 가는 억새여행 간월재 휴게소 정말 유럽의 알프스 같은지는 가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2,000미터 봉우리만 66개에 3,000m가 넘는 봉우리도 16개가 되는 일본의 북알프스에 비하면 규모면에서 넘사벽입니다. 게다가 일본의 북알프스는 육산이 아닌 악산이며 겨울산임에 비해 영남알프스는 육산에다 적설량이 거의 없거나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10. 25. 10:43
2016 단풍시기 알아보기 본격적인 가을 단풍시즌입니다. 산과들의 초록이 본격적으로 붉게 또는 노랗게 또는 갈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단풍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단풍시기는 북쪽에서 부터, 해발고도가 높은곳에서 부터 점차 남쪽으로 낮은곳으로 내려 옵니다. 엊그제 설악산에 갔던분의 말에 의하면 설악산 대청봉에서 8부까지 붉은 단풍이 내려 왔다고 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뜁니다. 2016년 단풍시기는 언제 일까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올해부터는 단풍예보를 민간기상사업자인 '케이웨더'에게 이관했다고 합니다. 2016년 단풍시기 /케이웨더 올해 단풍시기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질거라고 합니다. 9월 평균기온이 높았고 강수량이 적었기 때문에 올해 단풍시기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다고 합니다. 단풍은 하루에 2..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10. 2. 14:59
설악산 오색 만경대 개방, 그 씁쓸함 10월 1일 부터 설악산 단풍시즌을 맞아 오색 만경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개방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 해전 남설악 오색 흘림골이 수해로 폐쇄되자 관광객 감소로 지역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새로운 곳을 뚫었나 봅니다. 설악산에는 만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만경대가 세군데 있습니다. 화채봉 만경대, 오세암 만경대 그리고 오색 만경대 입니다. 오색 만경대는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된 곳입니다. 반세기 동안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원시림의 신비가 가득한 곳입니다. 10월 1일 오색 만경대로 가는 안내 산악회는 이미 예약이 끝났더군요. 오색지구 상가 번영회장은 간만에 목에 힘 좀 들어가겠죠. 오세암 만경대에서 볼 수 있는 가야동..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9. 22. 13:53
도봉산 선인봉, 박쥐길에서 만난 참매 족히 이삼년만에 도봉산 산행입니다. 딱히 산행이라기 보다 도봉산 선인봉 등반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도봉산 선인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개의 암벽훈련장 중에 한 곳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북한산 인수봉이죠. 오늘은 도봉산 선인봉의 많은 바윗길 가운데 선인봉을 대표하는 얼굴격인 '박쥐길'을 등반합니다. 박쥐날개 처럼 휘어져 오른 언더크랙 아래 비좁은 공간에 박쥐가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당연히 지금은 박쥐가 살지 않습니다. 어릴적만해도 어스름 해질녁이면 골목을 휘젖고 다니던 그 많고 많던 박쥐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한시간 정도를 오르니 석굴암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웬지 오늘은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체력이 좋아진 걸까요? 그럴일이 없는데 신기합니..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9. 6. 12:01
일년에 4개월, 매주 토,월요일에만 개방되는 지리산 칠선계곡 지리산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제주도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계곡 중에 하나 입니다. 9.7km에 달하는 계곡은 경남 함양군 추성리에서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1998년 이전 까지만 해도 탐방객 출입이 허용됐지만, 1997년 태풍 '사라'로 인해 계곡이 심하게 훼손되자 1999년 부터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비선담에서 마폭-천왕봉에 이르는 6.2km 구간이 비법정탐방로가 됐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2027년 까지 탐방객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습니다. 그러나 2008년 지리산국립공원은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를 도입하면서 봄, 가을 5,6,9.10월 4개월 동안 매주 토요..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8. 31. 13:42
여름산행 필수품, 휴대용 선풍기 어제는 전국이 불볕 찜통 더위로 폭염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인 34도를 기록했는데요, 마침 지인들과 북한산 산행이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하필 이렇게 찌는 날 산행을 할 생각을 하니 오늘 하루가 심하게 걱정되기도 합니다. 보통 12시~3시 사이가 가장 해가 높이 떠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볕더위를 피하고자 우리는 아침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오늘 가는 곳 은 북한산 정상의 백운대 남쪽에 있는 '시인 신동엽길'이라는 암벽코스 입니다. 대부분 사람이 잠 자고 있을 토요일 이른 아침 입니다. 떠 오른 태양의 조각들이 숲을 비집고 길가를 환하게 밝혀 줍니다. 북한산 '시인 신동엽길' 북한산성입구에서 신동엽길 초입까지는 1시간30분..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7. 10. 10:14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소개하는 6월의 아름다운 숲길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과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의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6월에 가고 싶은 숲길로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과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의길』 을 선정했다.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한 청량한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 한라산 중턱의 국유림 일대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등을 활용하여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조성한 에코힐링 환상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 중 천아숲길 구간은 돌오름에서 천아수원지까지 10.9㎞의 구간으로 돌오름,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노로오름 인근 한라산 중턱에 해당하는 해발 1000m고지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6. 6. 2.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