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 능선 등산로 한가운데 뻗은 가지는 꺽이고 꺽여 대문을 만들었다.-백덕산 곧게 서려는 소나무의 기세-삼악산 목이 두번이나 잘린 상수리나무-희양산 수백년 키를 키워왔던 거목이 자연으로 돌아가다.-설악산 때로는 의자가 되기도 하고-월악산 때로는 길을 막기도 한다.-월악산 영봉 엉금엉금 기게 만드는 소나무와 참나무-화천 호랑이산 쓰러진 나무 또한 자연의 일부이다.-운악산 함께보면 좋은글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첫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두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세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네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여섯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일곱번째 신기한나무 시리즈 여덟번째 우리나라 신기한 나무_아홉번째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3. 16:39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네번째 비싸보이는 이끼코트를 입은 나무-대암산 나무의 기세보다 덩굴의 기세가 더 쎄구나.-덕적도 느티나무의 위풍당당한 모습-강화도 고려산 외로운 낙락장송-곡성군 죽곡면 칠불암 소나무-경주 남산 오세암에서 수렴동으로 가는 전나무숲-설악산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참나무와 소나무의 연리지-울진 서면 나란히 선 신갈나무, 뒤틀리고 혹달린 모양도 어찌 이리 똑같을까.-영월 백운산 함께보면 좋은 글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첫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두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세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다섯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여섯번째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일곱번째 신기한나무 시리즈 여덟번째 우리나라 신기한 나무_아홉번째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3. 15:06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세번째 곰배령가는길, 사람 서너명은 족히 들어갈 크기의 그루터기. 설악산 마등령, 독수리 머리를 닮은 고목. 1960년대 이곳에서 탈진해서 죽은 한 고등학생을 기리기 위해 밤나무로 만든 '조난산악인비'. -지리산 비목령 지리산 제석봉의 고사목, 그 옛날 누군가가 불을 질렀다던지 불이 났다던지 해서 지금의 고사목이 되었다. 천왕봉에서 종주의 정점을 찍고 풀어진 몸을 안고 하산하면서 만나는 즐거운 할아버지, 돌맹이 하나 올려두면 그 무게만큼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 멋진 돌무덤으로 환생한 그루터기_운악산 죽어서 까지 온몽에 무거운 잔돌을 올려놓고 사는구나 애처럽다. -계룡산 백두산 삼나무숲 굽이굽이 흘러가는 동강을 바라보며 바위와 함께한 시간. -동강 백운산 뽀글뽀글 파마머리일까? ..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3. 14:50
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두번째 풍만한 엉덩이와 가늘게 잘 빠진 허리를 가진 소나무, 붉은듯 빛깔까지 곱구나. -운악산 설악산 봉정암에서 소청가는 길, 호빵같은 신갈나무 밑둥위로 춤추듯 올라온 가지들이 신기하다. -설악산 위쪽 신갈나무의 다른 방향, 뿌리가 돌계단에 막혀 흙어로 파고들지 못한 것이 호빵같은 밑둥의 이유가 아닐까? -설악산 누워 잠자는 늘씬한 소나무, 곧고 뽀얀 두 다리를 길게 뻗었다. -연화산 등산객들 쉬어가라고 가지마다 낮게 의자를 만든 소나무.-광덕산 흙 한줌 없는 거친 바위 위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고고하게 서 있는 소나무, 제 아무리 단단한 바위도 강한 생명력 앞에서는 그 틈을 줄 수 밖에 없구나. -도락산 뭉텅한 절구방아가 매달린 상수리나무-광덕산 함께보면 좋은글 우리나라..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3. 14:27
대지의 어머니, 나무들이 겪은 풍상의 흔적들을 찾아보자. 오랜 세월 모진 풍상에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굳건히 우리 산을 지키고 있는 나무들 나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길을 막고 쓰러진 거대한 고목, 양팔을 벌리고 춤추는 나무, 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서 자라는 고목들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특히 물푸레나무나 참나무과의 고목들에게 변형이 심했다. 움직이는 모든 생명들을 기르기 위해 더더욱 허리가 휘고 끊어지며 손마디 마디가 굵어졌던것 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산을 다니면서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우리산의 신기한 우리나무들을 포스팅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태백산에서 본 신기한나무. 세균의 침입으로 비정상적으로 부푼 가지위로 이끼가 덮히고 작은 풀씨들이 날..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3. 13:03
스님들이 평소 식사하는 것을 '발우공양(鉢盂供養)'이라고 한다. 자연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사찰음식이 웰빙음식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인사동에서 조계사쪽으로 가다보면 조계사 맞은편에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가 있다. 이 건물 2층은 '콩'이라는 부페식과 단품을 파는 사찰음식점이 있고 5층에 '발우공양'이라는 코스식 사찰전문 음식점이 있다. 점심공양 1부는 11시40분부터 1시20분까지, 2부는 1시30분 부터 3시, 저녁공양은 6시부터 8시50분까지로 되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스님들이 쓰는 '발우'라는 나무그릇이 식당한켠에 놓여 있다. 발우공양 옥상에서본 풍경, 조계사 경내 한가운데 있는 회화나무에 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미리 달고 있다. 빨강노랑 초록 파랑의 연등이 이채롭다. 조금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4. 2. 17:27
진달래와 철쭉은 한 가족이지만 다른 모습 진달래와 철쭉 구별법을 알고있나요? 진달래와 철쭉,산철쭉은 같은 가족이라서 비슷하게 생겼지만 확연히 다르다. 개화시기인 봄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꽃이 먼저 피냐, 잎이 먼저냐에 따라 진달래와 철쭉,산철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마른나무에서 꽃만 잔뜩 피어 있다면 진달래, 초록잎과 꽃이 동시에 있다면 철쭉,산철쭉 이다. 진달래가 먼저 피고 그다음 철쭉이 핀다. 이렇게 꽃을 피우는 시기도 달리한다. 그냥 꽃만 있으면 진달래, 꽃과잎이 같이 있으면 철쭉과 산철쭉 이라고 보면 거의 맞다. 거제도 대금산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운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진달래와 철쭉은 꽃잎에 있는 점의 유무로 구분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점은 수분을 위해 곤충..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2. 09:23
대모산의 봄 꽃 여행 남쪽지방에서 시작한 봄소식이 부지런히 올라 올라 서울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대모산'에서도 꽃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숲속에서 가장 용감한 귀룽나무는 벌써 파릇한 잎사귀를 펼쳐냈고, 원추리도 왕관같은 싹을 틔웠다. 겨우내내 바닥에 납작 엎드렸던 망초랑 애기똥풀이랑 냉이는 또 어떤가. 반짝반짝 생기를 머금고 키를 높여 가고 있다. 부지런한 산수유와 풍년화의 노란 물결에 홍매화가 도도하게 붉은 미소를 흘린다. 촌스러운 분홍 진달래는 태양빛을 꽃잎에 바르고 반짝 반짝 천사의 날개가 되었네. 내 누님같은 목련꽃도 겨우내 입고 있던 털옷을 벗어 던졌다. 이번 주말께면 북한산에도 화사한 봄소식을 기대해도 되겠지? 겨우내 입었던 털옷은 벗고 털모자만 쓰고 있는 백목련 숲속에서 가장 먼저 잎을 ..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1. 20:21
4월의 시이해인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색색의 고운 꽃들로 활짝들 피었답니다.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서 살고 있음에 감동입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오늘 이봄을 곁에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지난가을 떡갈나무양과 굴참나무양이 보낸 편지, 금낭화 대롱대롱 매달린 이 봄에야 도착했구나. 꾸깃꾸깃 말라버린 편지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싹틔우고 꽃피워 열매맺던 이야기 일까? 그날이 참 좋았더라는... 이순간 순간이 행복하고 최고의 시간이 되기를...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5. 4. 1. 11:31
종로 나가면 광장시장 들러보자. 광장시장은 전국 최대의 한복시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먹자골목이 더 유명하다. 주말이면 발을 밟고 다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 명소가 됐다. '빈대떡', '육회', '마약김밥' 으로 대표되는 '광장시장'. 몇년전 1박2일의 촬영지가 된 후 부터 제2의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등 외국관광객들까지 세를 더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 '마약김밥'을 먹으러 처음 갔었다. 지금은 먹자골목 한 가운데 2호점이 있지만 1호점은 광장시장 구석 좁은 골목에 있었다. 알싸한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 꼬마김밥은 가끔씩 생각나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마약김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그 뒤로 지인의 소개로 가보게된 육회집, 골목전체가 육회집이다. 요즘 몇몇 집은 아예 번호..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4. 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