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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비치캠핑장으로 떠난 여름휴가 3년만의 장호비치캠핑 올해 여름 휴가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삼척 장호해수욕장의 '장호비치캠핑장'에서 2박3일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코로나 이전 장호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고 나오다가 본 곳입니다. 장호 해수욕장의 가장자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과 해변이 맞 닿은 곳에 럭셔리한 캠핑 트레일러며 깨끗하게 단장된 오토캠핑장이 눈길을 끌어 들어갔었는데 삼척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어서 비용면에서도 저렴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동해안 오성급 캠핑장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더군요. 장호비치캠핑장을 나오면서 다음 여름휴가에 꼭 오자고 다짐을 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3년만에 그 다짐을 이루게 됐습니다. 장호비치캠핑장 여름 성수기 예약 성공 7월말 8월초 극성수기의 장호비치캠핑장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힘든 .. 2022. 8. 3.
추억을 고치는 세운상가 쇠락의 기운, 세운상가 왕년에 사람들로 붐비던 한가락 했던 세운상가는 점점 쇠락해 가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건물은 점점 더 낡고 좁고 불편해 슬럼가 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눈꼽만한 저항, 콘덴서같은 전자 부품들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시대입니다. 굳이 세운상가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전자부품을 찾는 사람이 잘 없죠. 세운상가는 미로처럼 얽힌 골목 곳곳에 크고 작은 가게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각각의 가게들에는 특화된 부품들을 팔아서 세상에서 못 구할 부품이 없다고 했었죠, 그리고 전자부품과 함께 전자제품을 수리하던 장인들도 이름을 떨치던 곳이었습니다. 오디오 좀 한다는 사람치고 '세운상가 황기사'나 '연음향사' 같은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말이죠. .. 2022. 7. 27.
서울 파노라마뷰가 펼쳐지는 세운상가 옥상전망대 서울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세운상가 옥상전망대 50년이 넘은 리시버 수리를 위해 작년부터 세운상가를 한번씩 찾았습니다. 몇 달전에는 세운상가에서 오세훈 시장을 직접 본 적도 있었죠, 그리고 얼마후 세운상가 4지구가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더군요. 세운상가는 1968년 완공되어 5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전자상가였는데, 최근 세운지구재개발의 광풍속에서 섬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세운상가를 가끔씩 찾았지만 이런곳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옥상전망대에 오르면 종로와 을지로 등 서울 도심 4대문 안이 파노라마처럼 멋진 서울 뷰가 펼쳐집니다. 세운옥상은 코로나로 폐쇄됐다가 개방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옥상을 찾은 사람은 저 .. 2022. 7. 27.
송해 선생의 단골집이 모여 있는 '송해길' 국민MC송해 선생님의 추억이 있는 송해길 며칠 있으면 故송해 선생님의 49재가 되는 날 입니다. 저는 2019년 울릉도 도동항에서 열렸던 '전국노래자랑'을 딱 한번 본게 전부 입니다. 그때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먼 발치에서 본 적이 있었죠. 평생을 청춘으로 사셨다 97의 나이로 돌아가신 송해선생님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낙원동 송해길로 떠나 봅니다. 송해 선생님인 낙원동에 '원로 연예인 상록회' 라는 사무실을 열고 매일같이 출근하셨다고 합니다. 이 사무실은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곳인데 이런 이유로 종로2가 육의전 빌딩에서 부터 낙원상가까지 240미터 구간을 2016년 '송해길'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송해길 곳곳에서 그가 자주 갔었던 단골식당이며 술집이며 가게들이 그의 사진이며 케릭터를 걸고.. 2022. 7. 23.
창경궁·종묘 연결로 찾아가는 방법 분단의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만나다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의 연결이 공사시작 12년 만에 끝나 어제부터 개방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예전부터 창덕궁에서 원남동사거리까지는 상습 정체 구역이었는데요, 그렇게 막혔던 좁은 차도를 지하화 하고 궁궐을 연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안국동에서 율곡로로 들어가는 길은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고 나서 12년의 어마어마한 세월이 흘렀습니다. 12년이나 걸리는 엄청난 공사 끝에 드디어 종묘에서 창경궁을 가로지르는 '율곡로'를 터널화 하고 일제에 의해 끊어졌던 궁궐의 녹지축을 90년만에 연결 복원 했습니다. 터널 속으로 들어간 율곡로도 훨씬 넓어져 차들도 원활하게 소통이 되는 것 같아 다시 이 길을 이용해야겠습니다. 창경궁·종묘 연결로 찾아가는 방법 어제 창덕궁과 .. 2022. 7. 22.
자연이 만든 최고의 음식, 가평 잣두부 맛집 잣의 고장, 가평 잣두부 맛집 전체 면적의 84%가 산으로 이루어진 경기도 가평은 힐링의 고장입니다. 축령백림의 자연휴양림이 있는 축령산,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유명산, 호랑이가 운다는 호명산, 경기도 최고봉의 화학산, 사랑이 이루어지는 연인산, 경치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운악산, 명지계곡이 시원한 명지산, 시원한 폭포가 있는 석룡산, 산세가 아름다운 주금산 등 높고 수려한 산과 깊은 골짜기와 시원한 계곡이 많기로 이름난 동네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워 주말이면 가평을 찾는 차량행렬에 언제나 교통정체가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평은 전체 산림면적중 30%를 잣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잣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잣 생산량의 45%가 가평에서 생산될 정도라고 합니다. 가평을 지나다 보면 잣으로 만.. 2022. 7. 20.
청와대 관람과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 청와대 주변 볼거리 최근 청와대 관람이 뜨면서 주변 볼거리도 덩달아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로 청와대를 관람하는 패키지 여행에는 청와대와 경복궁은 기본으로 삼청동, 서촌, 인사동, 익선동 같이 전통과 트랜드가 잘 어울어진 핫 플레이스를 함께 구경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삐죽 솟은 고층 빌딩과 복합쇼핑몰에 식상한 사람들은 청와대 경복궁 주변의 전통 기와지붕과 트랜디한 식당과 가게들을 보면 색다른 경험을 느끼기도 합니다. 청와대 관람시간 제한없어 오늘은 청와대 관람과 함께 돌아보면 좋은 곳을 소개 합니다. 청와대 관람은 9시부터 6시까지 총 6회에 시간을 나눠서 예약을 받지만 현장에 가보니 시간제한을 하지 않더군요. 그날 예약자들은 9시~6사이 어느 시간이나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 2022. 7. 19.
세상에 파리가 사라진다면 세상에 파리가 사라진다면 어떤일이 생길까요? 지인 중에 벌레를 무척이나 싫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전 식당에 갔다가 정성들여 비벼놓은 비빕밥으로 다이빙을 하는 파리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난감한 상황에서 "지구에서 파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라는 푸념섞인 말을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벌레를 싫어 하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파리 같은 벌레, 즉 곤충은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며 우리 인간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파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라는 말에 이어 "파리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저는 "온 천지가 주검들의 사체로 넘쳐날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잘났거나 못났거나 모두 존재 이유가.. 2022. 7. 18.
복날 음식 뭘 먹을까? 복날 음식 뭘 먹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 초복,중복,말복의 삼복더위에 몸을 보양하기 위해 삼계탕같은 보양식을 찾아 먹죠, 그런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딱히 보양식이 필요할까해서 한마디 남겨 봅니다. 과거 60~70년대 못살고 못먹던 시절에 복날이면 개나 닭같은 보양식으로 보신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먹을것이 넘쳐나고 배주위에 한주먹씩 잡히는 뱃살을 빼지못해 비싼 돈 들여 다이어트를 하고 땀을 흘리는 시절 아닌가요? 옛날에는 먹을것이 없어서 병들어 죽었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서 병들어 죽는 세상 입니다. 열흘은 굶어도 안죽는 비축된 몸속 지방이 있는데 복날 보양식을 찾아서 먹어야 할까 싶군요. 요즘 삼계탕 한그릇 비싼데는 1.9천원씩 하던데 이래도 꼭 먹어야 되겠다 생각하면 2.5백원 짜리 닭.. 2022. 7. 14.
외국관광객도 한복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경복궁에서 본 외국 관광객들의 한복 풍경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랫만에 경북궁에 갔습니다. 폭염 더위라 그런지 내국인 관광객은 몇명 없고 대부분 외국인들만 보입니다. '비오는날 해운대에서 노는 사람은 100% 외지인들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정이 짜여진 외국 관광객들에게 날씨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죠. 그런데 신기한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금발의 외국인도 피부가 검은 흑인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네요, 그리고 동남아에서 온 듯한 사람들도 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층의 한복 유행이 외국사람들이 보기에도 멋져 보였나 봅니다. 우리나라 한복은 외국의 전통의상과 달리 종류와 색깔이 다양하죠, 게다가 다양한 모자와 악세사리류까지 .. 2022. 7. 14.
복날, 뉴스에 꼭 나오는 삼계탕 맛집, 토속촌 삼계탕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삼계탕집 초복이 눈앞이라 그런지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 올해는 유독히 더위가 심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청와대 효도관광을 했습니다. 더위도 더위지만, 땡볕에서 오랜시간 줄을 서야 해서 더위를 양껏 먹은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뭔가 보양이 되는 음식이 필요한 법이죠. 청와대에서 멀지 않고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걸어서 오분 거리에 있는 초복, 중복, 말복에 꼭 뉴스에 나오는 토속촌 삼계탕에 왔습니다. 예전 근처에 살았을때는 자주 왔었던 곳인데 지금은 집이 멀어 오랫만에 방문 했습니다. 이집은 복날만 되면 방송·신문 등 언론매체의 열띤 취재 현장이 되는 복날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복날이면 더위속에서 삼계탕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이 뉴스나 신.. 2022. 7. 14.
평양냉면의 성지, 의정부 평양면옥 평양냉면의 성지, 의정부 평양면옥 가다 오늘은 대한민국 평양냉면의 시조나 다름없는 의정부 평양면옥을 소개합니다. 의정부 평양냉면은 서울에서 평양냉면으로 한손에 꼽는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의 뿌리가 되는 집 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있는 을지면옥, 필동면옥은 몇번씩 기본터라 원조의 맛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의정부는 특별히 갈 일도 없고 거리도 가깝지 않아 항상 생각뿐이었죠, 그러던 중 의정부 평양면옥을 염두해 두고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드디어 의정부 평양면옥을 가게 됐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의 역사 의정부 평양면옥은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서 월남한 김경필씨 부부가 1969년 평양냉면집을 차린 것이 시작입니다. 원래 김경필씨의 시부모님이 평양에서 '보실면.. 202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