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전망대에 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 즉 하이앵글(부감)은 인간에게는 낯선 시각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일상을 수평적이거나 올려다보는 로우앵글(양감)의 시선으로 생활하니깐요.
그런데 산정상이나 높은고층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하이앵글은 모든 사물이 왜소해져 축소되거나 함축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이런 시각적 이미지는 심리적 우월감을 주기도 해서 만족과 행복을 갈구하는 본능에 한층 가까워지게 되는 거죠.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람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고 하며 높은 빌딩이나 산꼭대기에 전망대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탐색과 관찰입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백두산을 여덟 번이나 올랐다고 하죠, 낯선 지역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높은 곳에 올라 전체 지형을 탐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과 들판 도심의 빌딩들과 주거지들이 지도를 펼쳐 놓은 듯, 선과 면, 점으로 이미지화됩니다.그런 다음 각각의 선과 면, 점 속으로 다가가서 디테일하게 관찰하면 그 지역의 이미지는 한층 구체화되며 머릿속에 각인되겠죠.
일본 여행의 시작과 끝 전망대 투어
일본의 대도시와 소도시를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추천하고 싶은 대표적 전망대의 기록입니다. 계절과 날씨,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과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일본 전망대에서의 하이앵글 이미지입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롯본기 힐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 통천각, 츠텐카쿠, 삿포르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방송탑, 오이타 텐구산 전망대, 홋카이도 도야호수 전망대, 후쿠오카 다이칸보 전망대, 히로시마 평화공원 원폭돔 전망대, 센코지 로프웨이 전망대, 시즈오카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터, 니혼다이라 유메 테라스 전망대, 이즈파노라마파크 전망대, 오무로 산 전망대, 나고야 시라카와고 전망대, 나고야 테레비타워, 나가사키 쿠주쿠시마 텐카이호 전망대, 쿠주쿠시마 이시다케 전망대, 마쓰야마 기로산 전망대, 마쓰야마성 천수각, 다카마쓰 곤피라궁 전망대, 칸카케이 로프웨이 전망대, 엔젤로드 전망대, 타카야신사전망대, 야시마절 전망대, 니가타 뷰후쿠시마가타 유채밭 전망대, 미야자키 호리키리토게 전망대, 쿠미니가오카 전망대, 에비노고원 롯칸온 전망대, 가고시마 시로야마공원 전망대, 사쿠라지마 전망대, 기리시마 국립공원 전망대
도쿄
도쿄 롯폰기힐즈 전망대
선명한 스카이덱에서 바라보는 매력적인 도쿄의 야경, 도쿄타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도쿄 전망대 1위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전망대
도쿄에 간다면 꼭 봐야 할 도쿄 야경, 우뚝 선 도쿄타워와 주변을 둘러싼 마천루들의 불빛들이 매력적입니다. 52층 실내전망대와 270미터 옥상전망대에서 360도 도쿄의 노을과 진한 야경을 볼 수 있는 도쿄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도쿄타워는 1958년 건설됐으며 한때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지만, 지금은 도쿄 스카이트리에 그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모방해 만들었고 에펠탑보다 33M 더 높은 333M입니다.
롯본기 힐즈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천루들. 뒤쪽에 우뚝 쏫은 탑은 634m의 세계 최고 높이의 송신탑이자 부르즈 할리파와 메르데카118에 이은 세계3위의 구조물인 도쿄 스카이트리 입니다.
롯본기 힐즈 옥상전망대인 스카이덱, 유리창이 없어서 반사광 없이 선명한 도쿄의 빌딩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카이덱 루프탑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오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도쿄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아직 하늘이 파란색으로 남아 있을 해 질 무렵에 올라야 합니다. 해 질 무렵부터 일몰 후, 한 시간까지 도쿄의 풍경은 마법에 빠져 듭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전망대 TOP of YEBISU
TOP of YEBISU dining &sky, 38~39층에 화려한 도쿄 시티뷰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유리창을 통해 도쿄시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롯폰기힐즈 등의 유료전망대보다는 인지도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무료로 보기에 미안할 정도로 황홀합니다.
도쿄 여행후기
오사카
하루카스 300 전망대
오사카 야경의 필수 코스 하루카스 300 전망대, 오사카 최고의 전망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아베노 하루카스의 하이라이트 전망대로 60층 300m 높이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오사카 야경명소로 유명한 하루카스 300 전망대, 숨 찰 정도로 끝없이 뻗어 있는 황홀한 오사카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오사카 항구의 불빛들 사이에 파란 조명이 켜진 오사카 덴포잔 대관람차가 또렷이 보입니다. 112m 높이의 관람차에서는 오사카 항구와 해안의 탁 트인 풍경과 도심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낮에 보는 오사카 시내의 풍경입니다. 발 아래쪽으로 일본식 정원과 저 멀리 빌딩이 끝나는 지점에 아주 조그맣게 오사카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끝없이 넓어 보이는 오사카부에만 900만 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사카 중심지,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의 타원형 관람차가 보입니다. 돈키호테 도톤보리 점은 최고 높이 77.4m 세계 최초의 타원형 관람차로 유명합니다.
하루카스 300전망대 옥상 헬리포트 전망대, 유리창이 없이 선명한 오사카시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하루카스300 헬리포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입니다. 빌딩 속에 갇힌 오사카성과 그 뒤로 교토와 롯코산까지 조망됩니다. 날씨가 좋으면 선명한 교토는 물론 고베와 아카시 해협대교 등 주변지역까지 조망된다고 합니다.
우메다 공중정원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173m 높이의 고층 랜드마크로, 두 개의 빌딩 최상층부에서 동그란 형태의 구조물이 연결되어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는데, 오사카의 전경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합니다.
전망대는 39층, 40층, 루프탑 총 3개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35층에서 39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에스켈레이터는 투명 창으로 되어 있어서 오르면서 오사카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고 길이도 제법 길어 조금은 아찔한 느낌입니다.
북쪽으로 오사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요도강이 조망됩니다. 야외 루프탑으로 나갈 수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후다닥 들어옵니다.
전망대에는 스카이라운지 같은 카페가 있어서 차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걸어 다녔더니 다리 아파서 한참 앉아 쉽니다.
우메다공중정원에서 바라본 동쪽, 우메다 역이 있는 방향으로 오사카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주변 빌딩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전망대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입니다.
오사카 여행 후기
삿포로
삿포로 TV타워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에 있는 지상 147.2m의 텔레비전 전파탑으로 1957년 만들어진 삿포로시 랜드마크입니다.
방송탑 전체 높이 147.2m의 90.38m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문을 열고 나가야 할 것 같은 삿포로 TV타워 전망대, 홋카이도 인구는 약 550~600만 명으로 삿포로에만 200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일본의 6개 TV타워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도쿄타워 333m, 하카타 포트타워 100m, 벳부타워 90m, 오사카 통천각 103m, 나고야 TV타워 180m 그리고 147.2m의 삿포로 TV타워입니다.
일본의 TV타워는 모두 일본 내진공학의 선구자로 와세다대학 교수를 역임한 나이토박사가 설계했습니다. 1954년 나고야 타워를 시작으로 오사카 타워(1956), 삿포로와 벳부 타워(1957), 도쿄타워(1958), 하카타 타워(1964)가 완공됐습니다.
현재 6개의 일본 방송탑들은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고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중단되면서 본래의 역할은 사라지고 관광 전망대의 역할이 메인이라고 합니다.
삿포로 TV타워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삿포로 오도리공원의 모습입니다. 삿포로 눈축제, 화이트일루미네이션, 라일락축제, 요사코이 소란 축제, 불꽃놀이 등 계절마다 열리는 삿포로의 축제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야경 스팟, 2015년 나가사키, 고베와 함께 일본 新 3대 야경 도시로 선정된 삿포로의 야경을 볼 수 있는 531m 높이의 모이와산 전망대.
전망대 중간까지는 로프웨이로, 그 위로는 레일을 따라 올라가는 미니 케이블카 모리스카를 타고 가게 됩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 중앙에는 '연인의 성지'라는 공간이 있고 가운데 설치된 금종은 '행복의 종'이라고 남녀가 함께 종을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삿포로 시내를 관통하는 도요히라강과 일본의 新 3대 야경도시 삿포로의 모습입니다. 삿포로는 일본에서 5번째로 넓은 도시로 홍콩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지겹게 내리는 눈은 전망대에 올라와서도 그치지 않습니다. 덕분에 가시거리가 좋진 않습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삿포로 중심가의 모습, 가운데 삿포로 TV타워와 노리아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삿포로 여행의 낭만 넘치는 저녁입니다.
삿포로 여행후기
홋카이도
남한의 3/4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섬으로 일본 열도에서는 혼슈 다음으로 2번째로 큰 섬입니다.
텐구산 전망대
텐구산 전망대는 일본 오타루시 텐구산 해발 532m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오타루 운하와 오타루항, 이시카리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홋카이도 3대 야경으로 손꼽힙니다. 그리고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오겡끼데스카!"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눈덥힌 오타루 도심과 바다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도야호수 사이로 전망대
도넛모양의 넓은 도야호수를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도야호수 사이로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넓은 도야호수와 나카지마섬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헬리콥터 투어도 추천합니다. 코스는 3분, 6분, 12분 코스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패키지 투어에 포함되는 도야호수 사이로 전망대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 이기도 합니다.
홋카이도 여행후기
후쿠오카
구마모토 다이칸보 전망대
구마모토현 동부에 위치한 아소산은 2021년 마지막으로 분화한 활화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지형과 웅장한 외륜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아소산 외륜의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산악 도로는 일본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데 이른 아침이면 다이칸보 전망대에 올라오는 바이크 라이더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칼데라지형의 아소산 분화는 마치 우리나라 양구의 펀치볼과 닮았습니다.
멀리 희뿌연 아침 안개 너머로 가스를 내뿜고 있는 아소산과 갈대밭 아래로 펼쳐진 모자이크 논밭과 아기자기한 마을과 숲들이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보는 것 같습니다.
아소산 칼데라 내륜의 한 모퉁이만 떼어놓고 보면 마을 한가운데 하천이 지나고 뒤로는 산이 있는 그저 평범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 전체를 조망하면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압도적 풍경입니다.
성인 2,500엔, 초등학생 1,500엔으로 아소산 아침풍경을 감상하는 열기구 체험, 40미터 높이에서 보는 항공뷰는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합니다.
다이칸보 전망대까지는 휴게소에서 도보로 5~10분이면 도착하는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아소 제일의 뷰스팟으로 아소 마을과 아소 5악, 구주연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다이칸보 전망대를 둘러봤다면 다이칸보 휴게소에서만 판매하는 깊고 진한맛의 요구르트를 꼭 먹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시내의 랜드마크이자 대표관광지인 후쿠오카타워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후쿠오카 시내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사실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는 후쿠오카타워 자체가 더 이색적입니다. 어둠이 내리면 생동감 있게 빛나는 타워 외벽의 일루미네이션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후쿠오카 여행후기
히로시마
평화공원 원폭돔 전망대
오리즈루 타워는 2016년 오픈한 건물로 옥상에는 평화공원 원폭돔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까이로는 원폭돔과 평화기념 공원부터 히로시마 시내까지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세계유산인 미야지마의 미산까지 조망되는 전망대 이기도 합니다.
평화공원 원폭돔 전망대, 오리즈루타워의 오리즈루는 '종이학'이라는 뜻으로 원폭 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다코라는 소녀가 죽기 전 종이학을 접었다는 이야기에서 평화의 상징 같은 의미가 덧붙여져 붙은 이름입니다. 그래서인지 종이학을 접어 빌딩 벽 유리에 넣기도 하더군요.
원폭돔으로 유명한 히로시마현 물산장려관 건물, 1945년 8월 6일 원폭이 터진 지점은 원폭돔 맞은편 120m 상공 200m라고 합니다.
센코지 공원 전망대
히로시마가 자랑하는 자전거와 고양이의 도시 오노미치, 해발 140미터 센코지산에 위치한 센코지 공원은 최근 리노베이션되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전망대 아래는 홍법대사가 창건한 사찰 '센코지'와 고양이를 테마로 한 '고양이 통로'라는 아담한 길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센코지 공원 전망대까지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랐다가 내려갈 때는 센코지 사찰과 고양이 골목을 보기 위해서는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구도시로 번성했던 오노미치항입니다. 오노미치는 2차 대전에서 폭격을 받지 않은 곳으로 교토처럼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기도 합니다.
세토나이 내해와 어우러진 오노미치대교는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나이 대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히로시마 여행 후기
시즈오카
혼슈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시즈오카는 북쪽으로 일본 최고봉인 3,776m 높이의 후지산이 있어 산과 바다 호수를 품은 다채로운 후지산 뷰포인트가 있는 후지산의 고장입니다.
시즈오카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터
후지산은 2013년 6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후지산에서 벌채한 노송나무 4,300그루를 짜 맞춘 벽면에 후지산을 뒤집어 놓은 듯한 형상이 특징인 후지산세계유산센터는 2017년 개관했습니다. 나선 슬로프를 올라가면 전망홀이 나타납니다.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터 실내에 있는 전망홀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후지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언제나 느낄 수 있습니다.
니혼다이라 유메 테라스 전망대
니혼다이라는 일본 관광지 100선에서 1위로 선정된 적이 있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후지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시미즈항과 스루가만, 이즈반도, 시즈오카 시가지와 남알프스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즈 파노라마파크 전망대
이즈노쿠니시에 있는 이즈 파노라마 파크는 후지산과 스루가만, 이즈의 여러 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로프웨이에 탑승해 총길이 1,8k로 452m 정상까지 7분 30초가 소요됩니다.
전망대에서는 차나 아이스크림, 과자를 먹으며 후지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터라운지와 프라이빗 전망부스, 족탕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즈파노라마파크 전망대에서 보는 후지산의 풍경입니다.
오무로 산 전망대
오무로 산은 화산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입니다. 로프웨이를 타면 아타미 시의 전경과 멀리 태평양과 이즈반도까지 조망됩니다.
이즈 고원의 해발 850m 높이의 오무로 산은 직경 300m 절구 모양의 분화구를 가진 휴화산 입니다.
오무로산 정상에 올라서면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느긋하게 한 바퀴 도는데 2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에 한걸음 걸음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오무로 산은 일본 국가천연기념물인동시에 후지하코네 이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시즈오카여행 보기
나고야
나고야는 도쿄와 교토 사이에 위치한 교통 허브이자 대도시로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2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네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시라카와고 전망대
기후현 해발 2,700m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 시라카와고는 겨울이면 눈이 엄청 많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억새와 갈대로 뾰족하게 엮어 올린 '갓쇼즈쿠리'라고 부르는 지붕모양을 한 전통가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래 히다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시라카와고의 진 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라카와고 전망대에 가봐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정기적으로 마을 곳곳에 조명을 켜는 '시라카와고 라이트업'을 진행하는데 이때의 풍경이 동화 속 세상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2024년 라이트업 일정
24년 1월 21일 (일)
24년 1월 28일 (일)
24년 2월 04일 (일)
24년 2월 12일 (월)
24년 2월 18일 (일)
라이트업 시간 17:30 ~ 19:30
나고야 테레비타워
나고야의 TV 타워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TV타워입니다. 1954년 에펠탑을 모방해 설계된 타워는 히사야 오도리 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높이 180m의 100m 높이에 있는 전망대가 유명합니다.
TV타워 옆에 있는 우주선 모양의 구조물은 '오아시스 21'로 내부에는 아이스링크와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옥상 지붕에는 연못이 있는 입체형 공원입니다. 야간 불이 켜진 오아시스 21은 사진스팟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나고야 맛집 보기
나가사키
일본 규슈 북서쪽, 나가사키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아시아 대륙과 가까워 과거부터 무역항으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조선업과 방위산업이 발달하게 됐고, 결국 히로시마에 이어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인 나가사키항 야경을 볼 수 있는 이나사야마 전망대, 이나사야마 전망대는 333m의 이나사산에 있는 전망대로 걸어서 올라갈 수 도 있지만, 슬로프카나 로프웨이, 택시로도 갈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현 쿠주쿠시마 텐카이호 전망대
일본 본토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구주쿠시마는 사세보만에서 북쪽 히라도까지 약 25km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208개의 섬이 있는 절경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섬 개수와 달리 관광 콘셉트를 위해 쿠주쿠시마(99 섬)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쿠주쿠시마를 즐기는 방법은 크루즈를 타고 가까이에서 섬을 둘러보고, 또 하나는 바로 텐카이호 전망대에서 섬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덴카이호 전망대에서 바라본 쿠주쿠시마의 풍경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별장 같은 건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운항하는 쿠주쿠시마 선셋 크루즈, 우아한 외관의 범선 '펄 퀸'호에서 노을 지는 쿠주쿠시마의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쿠주쿠시마 이시다케 전망대
덴카이호 전망대에서 북쪽방향으로 7km 거리에 있는 이시다케 전망대도 가볼만 합니다. 해발 191m 이시다케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쿠주쿠시마를 더욱 가깝게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또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마쓰야마
마쓰야마시는 일본의 4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 있는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3천 년 역사의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기로산 전망
시코쿠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혼슈 히로시마현의 오노미치시까지 연결하는 여러 개의 개성 넘치는 대교와 도로가 혼슈-시코쿠 사이의 여러 섬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오오시마 남쪽에 위치한 해발 307,8m의 기로산 전망대는 혼슈-시코쿠 간에 있는 가장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총 4km의 제1, 2, 3 현수교인 구루시마 해협 대교와 구루시마 해협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로산 전망대는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땅속에 묻혀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자연스러운 건축을 추구하는 구마켄고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마쓰야마성 천수각
400년도 더 전에 세워진 중요문화재인 마쓰야마성은 보통 평지에 세워진 일본의 다른 성들과 달리 산 위에 세워진 산성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피해를 덜 받아 에도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천수각 등 원형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기도 합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마쓰야마성 천수각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마쓰야마 도심과 세토내해까지 조망됩니다.
마쓰야마성을 올라가는 방법은 1인용 리프트를 타거나, 로프웨이 또는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쓰야마 천수각 전망대는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경뷰 포인트로 유명하며 봄에는 벚꽃 명소 이기도 합니다.
마쓰야마 여행후기 보기
다카마쓰
4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진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 위치한 가가와현 다카마쓰, 세토내해를 끼고 혼슈를 바라보는 북동쪽에 위치합니다. 가가와 현의 옛 이름은 '사누키'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곤피라궁 전망대
고토히라궁(곤피라궁)은 바다의 수호신 '사누끼 곤피라상'을 모시는 곤피라신사의 총본산으로 1368개의 돌계단을 올라야만 정상의 오쿠샤에 갈 수 있습니다. 본당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누렇게 익어가는 밀밭과 넓게 펼쳐진 고토히라 사누키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발 521미터의 조즈산 중턱에 위치한 곤피라궁은 본궁까지 785 계단, 오쿠신사까지 1368계의 긴 돌계단이 이어져 있으며, 수학여행과 참배를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칸카케이 로프웨이 전망대
다카마쓰에서 배로 1시간 거리의 쇼도시마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칸카케이 국립공원 전망대, 협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917m의 로프웨이를 타고 기암괴석과 대자연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쇼도시마와 칸카케이 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칸카케이는 1천3백만 년의 시간이 만든 일본 3대 협곡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세토내해와 쇼도시마 칸카케이 협곡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정상에는 4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각 전망대마다 색다른 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최고의 절경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엔젤로드 전망대
쇼도시마의 엔젤로드 전망대, 썰물때면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집니다. 엔젤로드는 하루 두 번 썰물때 모습을 드러내는 길이 500m의 모래톱을 부르는 이름 입니다. 엔젤로드를 지나 작은 섬에 도착하면 소원을 적어서 나무에 걸어두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에 엔젤로드 전망대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세토내해와 황금빛 모래톱을 조망합니다. 썰물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니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타카야신사 전망대
'천공의 신사'라고 불리는 타카야신사는 해발 407미터의 이나즈미 산 정상에 있는데 본궁 보다 토리에서 보는 전망이 유명한 곳입니다. 토리 사이로 아름다운 세토내해와 간온지 시내의 전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토리까지는 270개의 급경사 계단을 40분 정도 올라와야 하지만 고생한 만큼 아름다운 인생샷으로 보답합니다. 걷기가 힘들다면 택시나 하루 4편 운행하는 노리아이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시마절 전망대
야시마절은 당나라 간진화상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293m 야시마절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다카마쓰 전경과 세토내해, 선포트 항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야시마절 전망대에서 보는 세토내해의 석양은 일본 경치 100선에 뽑힌 명소 이기도 합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흐려 석양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니가타
뷰후쿠시마가타 전망대
후쿠시마가타는 니가타시의 동쪽에 위치한 습지로 새와 꽃, 주변 산이 아름다운 자연보호구역입니다. 계절마다 수백 종의 철새들이 날아오며 특히 10월 말에서 3월 중순에는 8천여 마리의 백조가 찾아오는 일본 제일의 철새도래지입니다. 그리고 4월에는 유채밭으로 유명합니다. 뷰후쿠시마가타 유채밭 전망대에 오르면 후쿠시마가타와 에치고 평야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
일본 규슈 남동쪽에 있는 미야자키는 연중 온화한 기후로 일본의 하와이로 불립니다. 이국적이면서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미야자키를 추천합니다.
호리키리토게 전망대
니치난 최고의 조망을 볼 수 있는 호리키리토게(고개) 전망대, 태평양 수평선 전망과 니치난 해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호리키리토게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해안가에는 도깨비빨래판이라고 부르는 특이한 지형이 유명합니다. 도깨비빨래판은 605만 년 전 사암(모래)과 이암(진흙)이 썩인 퇴적층이 해변으로 융기했는데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부드러운 이암층이 깎여나가면서 빨래판 모양이 됐다고 합니다.
구미니가오카 전망대
미야자키현 니시우스키군 다카치호초에 있는 구미니가오카 전망대는 이른 아침에 피는 운해가 아름다워 세계적인 여행안내책인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일찌감치 별 하나를 받았다고 합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운해와 계단식 논, 그리고 일본 건국신화가 있는 다카치호협곡을 지나는 다리가 이채롭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아침이면 일본 건국신화가 있는 다카치호 분지에 운해가 깔리면서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가장 뒤쪽에 뻗어 있는 산이 일본 백대명산 중 하나인 소보산이고 맑은 날에는 아소산까지 조망된다고 합니다.
에비노고원 니코 파노라마 전망대
에비노고원은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기리시마 긴코완국립공원에 속합니다. 해발 1200m에 펼쳐진 아름다운 고원으로 기리시마 연봉의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이케메구리 자연탐방로는 3개의 화산호수인 바쿠시이케, 롯칸논미이케와 후도이케, 그리고 시라토리야마(白鳥山)을 따라 걷는 5.6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여기서 시라토리야마를 가지 않는다면 전체 코스는 4.3km로 짧아집니다.
완만한 이케메구리 자연탐방로를 35분 정도 가다 보면 왼쪽으로 시라토리야마 니코 파노라마전망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십분 정도 오르면 코발트빛깔의 바쿠시이케와 롯칸논미이케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롯칸논 호수와 바쿠시호수의 비경을 볼 수 있는 니코 파노라마 전망대
가고시마
일본본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는 일본에서 근대 서양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입니다. 일본 근대화의 시초가 된 메이지유신의 사이고 다카모리와 오쿠보 도시미치, 기도 다카요시 등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합니다. 희뿌연 연기를 뿜는 활화산 사쿠라지마의 풍경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시로야마공원 전망대
가고시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청산 중턱에 위치한 시로야마공원 전망대는 사쿠라지마와 바다, 가고시마시내가 하나로 합쳐지는 가고시마의 상징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사쿠라지마 유노히라 전망대
사쿠라지마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반도로 둘레 길이가 약 55km, 면적은 77㎢ 으로 울릉도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1914년 대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오스미 반도와 연결됐다고 합니다.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20분이면 사쿠라지마에 도착합니다.
표고 373m에 위치한 유노히라전망대는 사쿠리지마 활화산을 가장 높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일본 각지의 전망대를 갔었던 기억들을 꺼내보니 전망대마다 최적의 타임이 있더군요, 그러나 여행지에서 전망대 만을 위해 시간을 맞추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어렵게 시간을 맞춰 가더라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때도 있었고 계절이 이르거나 늦어 밋밋한 모습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여기에 더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았지만 언제나 기대했던 풍경을 보여줬던 전망대는 야경전망대입니다. 해는 항상 저물고 도시 불빛은 언제나 켜지기 마련이거든요.
사실 일본 전망대 BEST10이 아니라 총 34곳의 전망대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TOP 10을 꼽으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건 순전히 제 개인의 취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다르니 뭐가 더 낫거나 덜하거나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서입니다. 일본여행의 방점은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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